끼얏 드디어 1분기 시험끝..

제작년 말에 준비했다가 작년 1분기 시험은

버스를 잘못타면서 아예 응시도 못해보고 끝났는데요

올해는 마침 퇴사한 김에 한달간 다시 준비해서 드디어 시험을 치고왔습니당..

사실 이번에도 위치 안좋은 학교로 배정됬는데 오빠가 아침일찍 데려다 주심....ㄷㄷ

 

일요일이 시험이었으므로 목,금,토는 혼자 공부를 하느라 혼자 저녁먹고..ㅎㅎㅎ

식사까진 부담되서 잠봉, 치즈더미들, 살구잼, 올리브...

이마트에서 할인하던 IGT 프리미티보를 따봤는데

이제 산미가 좀 있는 와인도 좋아지는거 같습니다.

 

이마트에 와인을 사러가려고 준비하다가

고양이가 안보여서 보니까 저러고있음 ㅋㅋ

 

백수이기 때문에 만원대 위주로 집어와봤고

이번에 궁금한건 1000스토리즈 진판델...인줄 알고 샀는데 왜 까쇼인가..

해산물 먹을때 화이트먹기 싫어서 로버트몬다비 피노누아도 집어와 봤습니다.

코스트코 가성비 와인으로 유명하다던데...

 

하지만 이날은 푸나무 쇼비뇽블랑과 먹었습니다 ㅋㅋㅋ

이마트 간김에 회도 한덩이 사와서 간편하게 지라시스시로 만듬

 

남은재료는 알밥 만들어 놓고 잠..

밥 간은 간장 약간과 다시다 정도면 충분...

단무지나 볶음김치가 들어가면 좋은데 귀찮아서..

 

금요일 공부를 마치고 갑자기 소름끼치는 생각이 하나 스쳤습니다.

나 아직도 수험표를 안 뽑았어...?!

다음날 일찌감치 관리사무소에 부탁해보려 갔는데 닫음... 부동산도 닫음..ㄷㄷ

급히 방법을 찾다가 집주변에 분당도서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됬습니다...

힘들게 부지런히 걸어갔는데 어..이마트옆이네....ㅋㅋㅋㅋㅋ

 

회원가입도 하고 힘들게 어찌저찌 토요일에 수험표 뽑음 ㅠ

 

시험 전날 저녁은 바질페스토 파스타로....

바질페스토 많이먹고싶은데 뭐랑 먹으면 좋으려나?

저번에 트러플 소스도 금방 곰팡이 펴서 버린거 넘 아깝 ㅠㅠ

 

시험끝나고 동네로 힘들게 복귀하는데 오빠가 모란에 놀러가는게 어떻겠냐고...

그대로 같이 지하철에서 만나서...

 

동네에 만화방가서 나란히 누워 김성모 용주골블루스 보다가

저녁시간되서 88스지 와봄 ㅋㅋㅋㅋㅋ

사태 + 스지 너무 맛있었다....

직원분도 매우 친절하심...결과야 어떻든... 일단 시험에서 해방되서 매우 행복...

 

밥될꺼 하나 시켰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반도 못먹음 ㄷㄷ

막판에 배도 부르고 계속 소리질러대는 테이블때매 스트레스가 몰려와서...

그냥 집으로 복귀...ㅋㅋㅋ

진짜 엄청나게 피곤한 하루였네요.....

 

아침으로 외식하고 싶어서 kt맛집골목 돌아다니다가 들어가본 란반.

국수 맛은 태국식에 가까워서 괜찮았는데 솔직히 소이연남에 비하면 정말 너무 약함..

 

그래도 맛은있음...

오빠는 족발덮밥 시켰는데 저도 이건 처음먹어보는데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ㅎㅎㅎ 새콤한 칠리생강 소스도 오랫만에 맛봐서 좋았고...

 

나와서 달콩커피 가서 커피 사먹었는데 디저트 커피 다 맛있네요...

커피 들고 kt직원들 구경하며 또 분당도서관으로 슬슬 걸어갔는데 휴관...

공원에서 한참 볕 맞으면서 떠들고 이제 돌아와 쉬는데

갑자기 할일이 없어진 백수가 되니 묘한 당황감이 드네요...

 

아무튼..헐.. 12월 말 부터 만났으니,, 벌써 두달이나 됬구나...

그사이에 참 엄청나게 많은 추억이 산더미같이 쌓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