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뭐 비행기 거의 타본 적 없는 촌놈인데요
그렇기에 아무런 준비없이 처음 탄 중장거리의 비행은 다시 돌아가는 길이 무서울 정도로
트라우마 수준이었다지요 -_-다시는 해외여행 하기 싫을 정도였다니깐요.
수속부터 시작해 열시간 이상을 흡연을 못합니다!!!!악!
공항에서 서있거나 걷는시간도 최소 2시간 이상이기 때문에 체력도 무진장 소모되고
저가항공이라도 타면 그 좁은 좌석에 저같은 디스크 환자는 몸이 다 구겨지는 고문이에요.
또..엄청 지루합니다. 비행시간 내내 인터넷 못 써요.(일부 항공사는 와이파이 제공합니다)
착륙때 고막이 터질것같은 압력으로 귀가 아파서 아프다고 입을 열어 말을 할수도 없을만큼 아픕니다.
게다가 시끄러운 승객이나 아이라도 같이 탔다간 잠도 못 자고, 미칠것같은 소음 공해까지;;;;
그렇기에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을 오늘 포스팅 해 볼께요.
1. 소음에 예민할시 노키즈존을 운영하는지 확인하거나 귀마개를 살 것
저는 귀마개를 가지고 탔지만 노키즈존+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이 있어서 그걸로 충분했어요.
2. 흡연자일시 기내에서 전자담배든 뭐든 어떤 담배도 허용하지 않으니 니코틴껌 등 보조제를 준비할것
참고로 인천공항은 출국비행기 타기 직전에도 흡연실이 널널히 구비되어 있지만
돌아오는 공항도 당연히 있을줄 알았더니 없어서 미리 대처 안해놨다가 완전 패닉이었다는;
약국에서 구매가능하고요, 니코틴껌을 그냥 껌씹듯 씹으시면 안되요. 살짝 씹다가 올라온다 싶으면 볼 뒤로 넣어두고
두세번 치아로 씹다 넣어두고 이렇게 뭔가 관리를 해야됩니다. 너무 독하고 충분하다 싶으면 뱉어야 하고요.
가능하면 3미리짜리를 사시는것을 권장합니다. 저는 30개에 만원 정도? 이거 5분만 씹어도 막 가래끓더라는..
3. 비염끼가 있거나 첫 비행이라면 무조건 껌을 사서 탑승할것
귀아픈거 개인차 있다지만 미리 점칠수 없다면 최소 껌 하나는 들고 타세요. 신맛이 강할수록 좋습니다.
전 2번의 니코틴껌이랑 착륙용 간식껌 둘다 챙겨 갑니다. 자꾸 입을 움직이고 침을 삼켜주어야 귀가 조금씩이라도 뚫립니다.
착륙 방송 나오는 시점부터 씹기 시작하면 좋고, 점점 고통이 느껴지는거 같으면 입에 한조각씩 계속 넣어주세요.
4. 집중할 컨텐츠 챙겨가기
멜론이나 소리바다도 오프라인에서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유튜브도 유료회원이면 무제한으로 오프라인 저장 가능합니다.
저는 영어공부한다고 단어 옮겨적고 다시 노트북 사전으로 검색하는데 5시간 정도 쓴듯..?
이착륙때는 들뜸+풍경 구경하느라 시간 잘가요 안정적인 비행할때가 고문이지 ㅜㅜ
게임 찾으시면 비행기, offline game 이런 검색어로 모바일 기기 스토어에서 잔뜩 다운받아두시고
집에서 비행기모드에 와이파이 없는 상태로 세팅하고 실제 오프라인에서 동작하는지 확인 꼭 해보시고요.
저는 캔디크러쉬사가(?) 하나 건져 왔네용 ㅋㅋㅋㅋ
5. 수면유도제 챙기기
사실 이러나 저러나 다 기내에서 지루할 수 있는데, 딱히 시간때울 컨텐츠도 없다 하면
총맞은것처럼 자는게 최곱니다 -_- 구매는 아무런 동네 약국가면 무조건 파니까 구하기 어렵지 않아요.
추가로 맥주 와인 위스키 이런거 한잔씩 구매할수 있으니 알콜의 도움을 받으셔도 됩니다.
6. 가벼운 외투 한장
비행하다보면 기내에서 알아서 온도를 조절해주긴 하지만 막 어느정도의 층 쯤에서는 창문에 얼음 결정이 맺히고 엄청 춥습니다.
더운나라를 가더라도 이착륙시 그 추운구간을 지나면 무조건 추워요. 가벼운 가디건이나 후드집업정도 준비하세요.
7. 배터리 충전가능 여부 확인 및 충전기
8.탑승전 5~10만원 가량의 비상금 현금 환전
참고로 인천공항에서 하면 비싸요 미리미리 수수료 우대받을 수 있는지 환경 확인하심 좋고요
비상금 개념이에요.기내에서 배고프거나 간식먹고싶으면 사먹어야 하고,
도착해서도 인터넷 민감하신 분들은 바로 현금내고 유심 사야되거든요.
우버/그랩/택시같은거 타더라도 카드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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