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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요리 관련지식

아티초크 먹는 방법, 아티초크 맛(광고 아님 -_-)

by 딸기별땅 2019. 8. 29.

안녕하세여 저도 사실 이놈을 처음 먹어 봅니다 ㅡ.ㅡ

영화에서나 보고, 백화점에서는 병조림된것만 팔아서 죽을때까지 먹어볼 일 없을줄 알았는데

이동네 작은 식료품점 구석에 있지 뭐에요 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무려 8링깃, 현재 환율이면...크기가 작긴 해도 2300원 정도 하겠네요.

먹을수 있건 말건 이게 인생 마지막 아티초크일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집어옵니다.

 

그리고 또 열심히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습니다..

니기미 네이버는 아주 쓰레기장이 따로 없더군여. 아티초크 먹는법은 온데간데 없고

아티초크의 효능에 이어 아티초크 장사하는 사람들 광고때문에 시간만 잔뜩 버렸습니다.

역시 구글에 검색해야 그나마 클린한 자료들이 나오네요 -- 

 

아티초크의 밑둥을 썰고 윗부분도 잘라 냅니다

이과정중에 레몬으로 자른부분을 문지르라고 하는데,

저는 레몬이 없기때문에 세척 겸 식촛물을 타서 속까지 잘 들어가도록 굴려줬어요.

잎의 끝부분들도 가위로 잘라냅시다

오븐에 굽거나 찜통에 20~30분정도 쪄주면 되는데, 레지던스에 있는 저에게 그런게 있을리가..ㅡ.ㅡ

작은 냄비 바닥에 물 살짝 깔아서 쪄줬습니다 ㅋ

잘 익은 잎을 뜯어서 이빨로 긁어먹는데요 좀 혐오스럽지만 궁금하실수도 있으니 보여드릴께여

요렇게요. 아티초크의 잎 안쪽에 먹을게 없는거 같아도 내용물이 붙어있어요 ㅋ

맛은 감자랑 좀 비슷한데, 완전 감자느낌이 아니고 뭐랄까 죽순과 교배한 감자 정도요.

원래 프랑스에서는 아이올리라는 딥 소스를 만들어서 찍어먹는것이 정석이라 하고,

대체제로 마요네즈를 찍어먹기도 한다는데요. 네.저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냥 먹습니다 ㅡ.ㅡ

잎을 신나게 갉아먹고 나면 이렇게 아티초크의 속 덩어리가 남는데요. 여기서 위쪽에 보이는 저 섬유질을 걷어내면

이부분이 아티초크 하트입니다. 아까 잎에서 갉아먹은 그 과육을 뭉쳐놓은 맛이라 부드럽고 입안 가득히 씹히니,

아티쵸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이것만 계속 포크로 찍어 먹고 싶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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