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별땅 입니다. 이번에도 안 가리고 열심히 열심히 먹고다녔습니다....
Avenue K mall의 3층인가 4층에 있는 RAMEN BANKARA 라는 라멘집에 들러봤습니다.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라멘을 왜 여기서 먹는가? 라고 한다면....
한국에서 먹는 라면은 한국인 입맛에 맞추어 변형된 것이기 때문인데 반해,
이 나라는 일본인이 매우 많기 때문에 진짜 본토의 맛을 낼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돈코츠 라멘입니다. 소문을 듣던대로입니다. 국물이 매우 짜고 면을 중요시한다는 말이 딱 맞았습니다.
이상하게 일본 편을 심하게 드는 사람들이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일본 음식이 짠게 아니다 한국 음식이 더 짜다, 매운맛이 없어서 그런다 그러는데...
모든 요소를 다 고려해도 아주 객관적으로 간이 짭니다. 그런데 그것이 나쁘거나 맛없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부드러운 소면과는 전혀 다른, 라멘 면만의 특성인 '오돌오돌한 식감'을 아주 잘 살려낸것이 아주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비싼감이 있음에도 실제 주 고객 대부분이 일본인인걸 보니, 본토 사람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거겠죠?ㅋㅋ
츠케멘은 처음 먹어봅니다. 들어본적만 있어서 주문해보았습니다. 이것 역시 면이 아주 쫄깃쫄깃 찰집니다.
사실 국물들은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 맛이었어요. 면의 식감에만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저처럼 일본에 가서 본토의 라멘을 드셔보지 않은 분이라면 한번쯤 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 요리인 파란 밥, 나시 크라부를 만들기 위해서 LAZADA에서 산 말린 Butter fly pea 라는 꽃잎을 물에 우려냅니다.
처음에 얼만큼 넣어야 하는지 감이 없어서 서너개만 집어넣어 보았습니다.
칼집을 낸 레몬그라스 한줄기와 함께 밥을 지었더니
파랗긴 커녕 회색이 되버렸,..ㅡㅡ;;
어느날 아침.... 냉동 에스카르고를 전자렌지에 데워서 바게트, 카야잼을 준비해서 아침식사를 먹었습니다.
쪼그라들어버린 달팽이 고기 ㅋㅋㅋㅋㅋㅋㅋ 해산물의 향에 소고기의 맛
녹아나온 파슬리 버터는 빵에 찍어서 냠...
카야잼이랑 같이 먹으니까 아주 고소하고 단짠단짠 좋네영.
집이 아니기 때문에 차를 마실 도구가 없어서 대충 컵에 흑차를 내려먹었습니다
썩기 직전의 구아바를 얼른 잘라서 소금을 살짝 뿌려서 먹습니다.
이것도 처음엔 뭐야 실망스럽다가 묘하게 중독되는 맛임...
딘타이펑에 방문했습니다. 그거 아세여? 딘타이펑 샤오롱바오 빼고는 나라마다 메뉴 다 다름.ㅋㅋ
메뉴판에도 잘 나와있죠? 샤오롱바오에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육즙이 가득 들어있기 때문에
만두피를 젓가락으로 찢어서 국물 먼저 호로록 마시고 생강채를 얹어서 먹습니다.
옛날에 그런 만두를 어떻게 만드는지 찾아봤더니, 치킨스톡이나 고깃국물에 젤라틴을 넣어 굳힌뒤
반죽에 같이 넣고, 찌게되면 국물처럼 촉촉하게 나오는거져.
이건 뭐 특별할 것 없는 깐풍기 같은 치킨인데 솔직히 별로요..ㅋㅋ
맛도 그냥 평범하고, 닭고기 조각이 너무 잘잘해서 먹을게 없어요.
실제 가격은 한국보다는 저렴한 편이지만, 식사류들이 대체로 양이 너무 적게 나와서....
둘이서 국수 하나 더 시키고 칼스버그 총 4개 마셨다고 가격이 190링깃이 나와버림...술은 사먹지 맙시다..작은캔임..ㅜㅜ
시고 매운 국수를 시켰어여. 이건 옛날에 한번 먹어봤던건데 그냥 진득한 국물이 무난하고
국물에는 연두부를 얇게 채쳐 넣은것입니다.
저번에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 있는 Kuih의 일종입니다. 초록색 부분은 폭신폭신한 백설기 같고
위에는 코코넛 슬라이스에요.
같이 사와서 먹은 '진짜 나시르막' 입니다 ㅋㅋㅋㅋ 나시르막은 이렇게 대충 먹어야 제맛이죠.
삼발소스와 땅콩 멸치 계란 아주 정석으로 들어있군여.
즐겁게 보셨나여?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의 먹부림 일기는 한국에 돌아갈 때 까지 계속 됩니다..ㅋㅋㅋㅋ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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