쪄서 보관할 필요없는 만두피 만들기!

만두피나 면반죽을 하실때 그냥 물만 넣어 반죽할수도 있지만

조금 더 재미있고 유용한 반죽 팁을 준비해봤어요.

 

1.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첨가해주면 반죽이 질겨진다

개인적으로 베이킹소다 자체가 큰 역할을 하는진 딱히 못 느꼈는데

베이킹소다를 오븐 100도정도에서 1시간정도 구워서 쓰시면 쫄깃해지고요

(이게 우리가 아는 중국집 면파워같은거임..)

소금을 첨가하는것도 확실히 글루텐이 질겨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2. 감자전분 / 옥수수전분 / 밀전분등을 가지고 만들면 더 쫄깃해진다?

만두피는 밀가루로 만드는게 제일 쉬워요. 예전에 투명한 수정만두 만든다고

밀전분까지 구해와서 익반죽해다가 만들었는데 투명해지긴 해요 ㅋㅋㅋ

 

하지만 쫄깃해진다?는 좀 애매해요. 전분류는 질겨지는게 아니라 겔화가 되거든여. 

작은 크기의 수정만두를 만든다면 전분이 맞지만,

소가 가득든 한국식 만두에 전분은 말리고 싶네여. 

 

 

3. 밀가루를 뜨거운물로 익반죽해버리면 바로 냉동보관 해도 된다

고기소도 미리 볶고, 반죽도 미리 익반죽해버리면 쪄서 보관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쪄서, 수분을 말려서 얼리는쪽이 좀더 쫀득한 식감이 살긴해요. ㅎㅎ

 

4. 중력분도 가능하지만 강력분을 사용하는걸 추천

저는 면이나 수제비 반죽할땐 무조건 강력분 쓰거나 중력분에 글루텐 섞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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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반죽 마지막쯤 기름을 조금 넣어주면 만두피가 좀더 잘 늘어져서 성형이 쉽습니다. 

 

저는 강력분과 약간의 전분, 포도씨유, 소금, 베이킹소다를 조금씩 넣고 반죽했어요.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서 조금씩 부어가면서 섞어주는데요

이때 꼭 주걱이든 숟가락이든 도구를 이용해서 소보로 형태가 되도록 부슬부슬하게 쪼개가며 반죽해주세요.

 

그렇게해서 완전 뜨거운 김이 한김 날아가고 따뜻할 정도가 되면 손으로 뭉쳐주시면 되는데요.

뜨거운 반죽이 맨손에 붙어버리면 질척하기때문에 손에서 떨어지지도 않아서 위험해여.

딱 한번 그랬었는데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꼭 조심하세요! 

 

다된반죽은 냉장고에서 1시간 휴지시켜주세요~

 

반죽을 길게 늘여 일정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손바닥으로 동글동글 굴려준뒤에 밀대로 모양을 잡아가며 펴주는 방법이 있구요

저는 종이호일을 대고 중식도로 눌러 밀어주는 방법을 썼어요.

유튜브 화니의주방에서 배운 방법인데요 저는 서툴러서 중식도로 쓱싹 미는걸론 완벽히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쓱싹 민다음에 밀대로 한번더 모양을 잡아주었어요.

참고로 이때 손과 중식도의 강한 압력때매 반죽이 도마에 붙을수 있으니 밀가루를 도마에 좀 묻혀주세여.

그나마 이게 손으로 모양내기는 가장 안정적인듯 해요. ㅋㅋ

 

세번째 방법은 밥그릇이에여. 저희 부모님은 피를 직접 만들땐 이방법을 쓰더라고여.

밀대로 반죽을 얇고 넓~게 편뒤에 밥그릇으로 꾹 찍어주시면 일정한 모양이 나옵니다.

남은 반죽들은 또 떼어서 다시 반죽해 밀고 찍고..반복하시면 됩니다. 

저희집은 작업환경이 널널치 않고 밥그릇 크기가 제가 원하는 피의 크기가 아닌지라

저는 쭉 중식도로 밀어서 만들었어요 ㅋㅋ

요렇게 만든 만두들은 그냥 냉동실에 얼려주시고

한시간정도 있다가 살짝 붙은부분들은 톡톡 떼어내시면 됩니다. 

만두를 쪄서 얼리냐~ 그냥 얼리냐~ 이 고민 이제 안하셔도 됩니다 ㅋㅋㅋㅋㅋ 

 

 

이 만두피를 가지고 만두를 만드는 레시피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어요~

https://journey-mim.tistory.com/174

엄마아빠 어깨너머로 배운 고기가득 김치만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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