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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제빵 제면

[실패기록] 마카롱 꼬끄(과자) 첫 도전 !

by 딸기별땅 2019. 11. 22.

어차피 대 실패기니까... 디테일한 레시피까진 올리지 않을꼐요..

실패요인을 하나하나 잡아봅시다. 

우선 온라인에서 매우 잘못된 레시피를 참조했습니다. ㅠㅠ 

저희집 오븐으로는 150도 4분, 140도 8분을 구웠으나 아래는 타고 구움색까지 나더라는.

저에게 요리시간은 그냥 호기심 해결하는 놀이시간 같으면서도

엄청난 노동을 요구합니다 -_- 손 많이 가는것만 골라서 저지름..

거품기는 쿠팡으로 2만원짜리 하나 로켓배송으로 시켰는데..

사길 잘했네여. 모르고 냉장 보관된 흰자를 썼더니 머랭 올리는데 20분은 걸린듯 ㅡㅡ; 

처음에 1단으로 했는데..택도없습니다..걱정말고 처음엔 3단 이상으로 올려서 쓰세요..ㅋㅋㅋㅋ 

황설탕 뿐이라 그냥 황설탕 넣고 쭉 거품내줍니다 

그러다보면 마요네즈같은 질감에 와서 괜히 고민이 되는데..

고민하지 말고 계속 돌려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완전히 이런 질감이 나올때까지 돌려야 해요.

그리고 계량해둔 아몬드가루와 슈가파우더가루를 골고루 잘 섞어서 머랭에 섞어주었습니다.

보통은 체를 쳐서 고르게 만든뒤에 넣는 모양이더라고요. 

마카로나주(거품 죽이기) 를 하는데..심상치 않습니다...

내가 상상한 마카롱 반죽은 이런느낌이 아닌데 팔이 빠질것처럼 뻑뻑해요. ㅠㅠ 

일단..마카로나주는 이 과정을 이야기 해요. 보울 벽면에 반죽을 싹 발라주듯이

거품을 살짝 죽여서 짜기 좋은 농도로 만드는 거거든요. 

저는 한시간이 넘도록 죽였는데..제가 생각해도 이 농도에선 마카로나주 절대 안됨..포기..

보통 아무리 늦어도 20분 안에는 끝나는거 같은데 이런 근본없는 반죽 녀석..왼팔 오른팔 떨어져 나갑니다...

요즘 유행하는 뚱카롱에 질리셨죠? 이제 똥카롱을 드셔보세요...

물론 색상은..똥을 넣은 건 아니고.. 말차와 노란 식용색소입니다. -_- 

반죽 버릴까 살짝 고민하다가, 굽기로 했습니다. 테프론 시트에 짜서 1시간 쯤 말린뒤

150도 4분, 140도 8분 했는데 상당히 오버쿡 되었습니다.

그러나 잘 말라서 껍질이 깨지지 않고 아래가 부풀어 오른걸 확인했어요. 

 

아 참고로, 이건 종이호일에 하면 달라 붙는다고 돈 아까워도 테프론시트 꼭 사라고 하네요.(반 영구적으로 씀)

그렇다라면..마카롱 한번 굽자고 테프론 시트 사기 싫으면 어차피 재료 버릴거 마카롱 안 굽는게 낫다는 얘기.

 

이마트 가도 안 팔고, 다이소는 안 가봤고, 로켓배송 되고 2장 4천원 하더라고요. 

단면샷 입니다.. 그럼에도 겉은 타고 속은 잘 안익은것 같아요. 음....

다음번 시도에 바꿔줘야 할 것들이 많네요. 8ㅅ8 

 

반 성공(?) 레시피는 아래에서 뵈요~

https://journey-mim.tistory.com/198?category=1067558

 

마카롱 꼬끄 만들기 2회차 자세한 초보용 레시피

일단 마카롱이라는게 아무리 공부하고 시작해도 첫술에는 성공할 확률이 굉장히 희박합니다. 우선 대뜸 다른사람 레시피 따라했다가 알고보니 아예 잘못된 계량이더라고요; 결국 첫 레시피를 기준으로 분량을 모두..

journey-mi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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