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참 제목 짓기가 변수명 짓기 급이네요.
새댁이라고 쓰자니, 아직 혼인신고 안 했는데..? 난 워킹 '맘' 도 아닌데..?
밥을 해먹기도 하지만 사먹기도 했지.. 사실 그냥 2주간의 일상인데..
그럼 제목이 재미 없잖아요...주제가 있어야 키워드가 잡히지 ㅋㅋㅋㅋㅋ대충 지어 올렸습니다.
아아아~ 지난주도, 지지난주도 수요일에 쉬었는데...
갑자기 5일을 연달아서 출근하니 시간 참 느리게 가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주째 이사하고 노동,노동,노동.... 한치의 여유도 없었는데
드디어! 이틀을 온전히 휴식할 수 있는 주말이 되었습니다! 하하하
저는 현재 밀린 웹툰을 늘어지게 누워 보다가 여유롭게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네요.
예~전에 ㅋㅋㅋㅋ 진짜 단무지의 맛을 보여주겠다며 호기롭게 쌀겨에 파묻었던 단무지를 개봉했습니다.
모양 참 묘하네요 그라데이션같은데???
오오옷 얇게 썰어서 한접시 내 봅..
아..
맛이 없는데요? 뭔가 짜고 그다지 아삭하지도 않고 구려..(???)
사실 진짜 단무지는 맛없는 음식 아냐..???
아이구 이 누카즈케 만들어 먹기 시작한지 얼마나 됬다고...이 건강한 맛이 간절히 땡기기에
이사오자마자 쌀겨부터 주문해서 4일쯤 상온상온/냉장냉장 숙성시켜 도코를 만들었습니다.
단무지와 누카즈케 만드는 과정은 맨 아래에 링크 걸어 둘게요 궁금하시면 보세요 ㅎㅎㅎ
쌀겨 반죽 먹어도 안 죽으니 한꼬짐씩 떼서 간 보면서 염도 맞춰주는게 좋은거 같아요.
저희집은 이걸 매일먹는게 아니라서 상온에는 반나절 정도만 뒀다가 냉장 보관해두는 편이에요.
저 위에 망한 단무지보다 이렇게 절여먹는 무가 훨씬 맛있음 -_-
지난 주말 아침에 아버님 집에 가야할 일이 있어서
일어나자마자 간단히 아침을 먹고 가져다 드릴 반찬을 만듭니다...
귀찮다..그냥 집에 있는걸로 만들자..ㅋㅋㅋㅋ 봄동 한 더미 꺼내다 무치고..
당근 다져서 계란도 도로록 말고..
아 참 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계란을 충분히~ 식힌다음에 썰어야 이렇게 반듯하게 썰리는거였어요..두둥....
어쩐지 계란말이 기껏 잘 말아놓고도 겉면이 걸레짝처럼 날아다니더라..
그렇게 해서 4종 반찬
냉이 된장무침, 사태 장조림, 봄동 무침, 계란말이 들고 총총 가져다 드렸는데 맛있게 드셨으려나요...
울 아버님은 피드백이 없어 피드백이..
으하하 일주일중에 반찬만 만들었겠습니까
업무처리하고 남는시간에 책읽거나 문제집 푸는걸 보시더니만...
'이자식이 대놓고 놀아?' 이런 생각이셨던걸까 아니면 선물을 주신걸까..ㅋㅋㅋㅋㅋㅋㅋ
선임 개발자들이 ROS 프로그래밍 책을 척 던져 주십니다.
우분투와 vim도 지난주에 세팅했겠다 예 감사합니다 하고 바로 ROS 서버 세팅에 착수..
가상툴인 TurtleSim까지 띄우는데 성공.. '우리 딸기별땅이 거북이를 띄웠어요!!!' 칭찬받았음..ㅋㅋ
이건 회사 근처 중식당에서 먹은 점심밥이에요. 이 집은 참...두번째 방문이지만.... 얻어먹은거지만..
음식값은 터무니없이 비싼데 특출난 맛도 아니고 면 식감도 별로고 음식 서빙되는 속도도 엉망입니다.
같은 테이블내 서빙속도 차이가 크다면 주방 조리계획 자체가 잘못되있다는건데..
그정도는 우리집에서 나도 하는 부분인데...정말 기본도 못하는 식당..ㅠㅠ
이번주중 제일 기분 좋았던 순간 1개를 꼽자면 바로 이순간입죠.
아하하하!! 너무좋아! 머리털 나고 받은 선물 중 최고로 설레는 선물 !
오빠가 자기 모니터 새로사면서~ 갖고싶은거 하나 사준다고~ 선물 고르래서 '해피해킹 프로2!' 외쳤습니다.
왠일이래..키보드에 돈x랄 하는거 그렇게 잔소리 하더니..
해피해킹 사면 뿌셔버리겠다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소리 없이 사주네요 ㅋㅋㅋㅋ
(참고로 이 키보드까지 합쳐서 집에 가지고있는 키보드값 합계만 100만원 나옴..뿌셔버릴만도 함...)
오오오오 드디어 무각키보드를 손에 넣었습니다. 아주 작아 손에 착 들어오고 한손바닥에도 들릴만큼 가볍습니다.
이녀석은 바로 리눅스를 위한! vi를 위한! 딸기별땅을 위해 태어난 녀석...!
처음에 뭐 백스페이스랑 맥용으로 히든 키 설정하고, 안보이는 키 위치 적응하느라 애 좀 먹었죠.
다음주 내내 키보드랑 씨름 좀 해야 손에 붙을거 같아요.
퍼런 리얼포스 살때는 한정판이라 영문조차 품절이어서 한글 다써져있는거 샀는데..ㅠㅠㅠ
이건 어제저녁 오빠 친구들 모임에 따라갔다가 먹은 코다리 조림 !
미금역 근처에 있는 가게인데 진짜 코다리 엄청 실해요. 양도 많고 반찬도 맛나고
저 길쭉한거 가래떡 얇게 썬건데 저게또 뭐라고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그렇게 쪼로로 따라서 5차까지 갔다 그 추운날씨에 한시 넘어서 집에 들어와 잤네요.
아이고 죽어 죽어..술을 어떻게 그렇게 늦게까지 마셔..이사람들 40대 맞아..??ㅋㅋㅋㅋㅋㅋ
이제 막 30대에 탑승한 딸기별땅씨 체력이 못 따라가서 그것도 중간에 나온거라는..
https://journey-mim.tistory.com/188
누카즈케 만드는 방법 레시피
한..10월 초중순 사이에 직접 단무지를 만들겠다고 조사하다가 어느덧 한달이 넘도록 누카즈케를 관리하면서 먹고 있네요 ㅋㅋㅋ 이거 그냥 쌀겨에 야채만 박아두고 기다리면 반찬이 뚝딱 나오니..새삼 편리하거든..
journey-mi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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