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6월 말 일상

요즘 너무 집에만 틀어박혀 지낸다고

(자칭 후리랜서가 된지 어느덧 약 일년..5월 이후로 딱히 일도 없음....ㅋㅋㅋㅋㅋ)

오빠가 자주 외식을 데리구 나간다

보쌈 소짜. 솔찍히 내 양에 비하면 택도없이 적어 보이는데 그것은 함정이었음

물막국수 하나에 보쌈 하나 시켜서 소주랑 막걸리랑 같이 먹었는데 보쌈 남았다 ㅠㅠ

 

난 참고로 돼지고기 500g도 한끼에 먹기 가능함 ㅋㅋ

뭐 사실 보쌈이 보쌈이지. 보쌈 맛이다 부드럽고 무김치도 맛있다. 무김치와 쌈야채도 리필해주신다.

크아 막국수 진짜 정신없이 먹었다.

정주영 회장의 최애 맛집이었다고 하던데, 나름 여러 지점을 두고 있는것 같았다.

천서리 근처에 살았어서인지 막국수 맛을 엄청 따지는 편이라 맛없으면 먹지도 않는데,

내 입맛에는 천서리 홍원막국수가 1이고, 요건 바로 그 다음정도?ㅋㅋ

 

여기는 지금은 사라진 메기매운탕집.

밑반찬은 쏘쏘, 매운탕은 메기매운탕 작은놈 3만5천원인데 둘이 다 못먹었다. 엄청 많다;;

국물 완전 시원하고 미나리 듬뿍 잘 안보이지만 손으로 뜯은 수제비도 가득 들어있다.

오빠는 민물생선 맛이 익숙치 않은지 메기는 못 먹겠다고..ㅋㅋ

여기는 처음 주문할때 밥 추가할꺼냐고 물어보는데

2천원 내면 솥밥이 나온다. 

엌 상어냐 ㅋㅋ

 

어지간하면 양꼬치집이 잘 특별할게 없는 법인데,

보통 비계 많은집들이 대부분인데 여긴 거의 살코기다. 굽다보면 딱 적당히 기름이 나온다.

 

고기 보고 우와 했는데 그냥 하얼빈 맥주를 한병 주셨다. 아무래도 오픈행사 같은건가보다 ㄷㄷ

누가 사장님이고 누가 직원인지 구분은 잘 안가지만 친절하기도 엄청 친절했다.

(성격 한번 무심한 내가 유독 친절함을 기억할정도면 눈에 띄게 친절하다는 이야기임)

 

 

통마늘 추가는 필수 ㅋㅋ 물론 추가 비용은 받지 않는다. 꼬치에 꿰서 같이 구워 먹었다.

 

이건 수박껍질 무치려고 수박 도려내서 채썰기.

하 이번엔 귀찮아서 안하고 버리려고 했는데 이인간이 굳이 저렇게 수박껍질을 벗겨왔다 ㅠㅠㅠㅠ

반은 물엿과 소금에 절여서 꼭 짜서 무쳐먹고 나머지 반은 장아찌 간장에 담궜다.

읍..먹고싶으면...손질 똑바로 해 오라고....

 

시부모님 댁 가기전에 매번 반찬통 옮겨담아 씻기가 귀찮아서

그냥 1회용으로 100개 쿠팡에서 샀다. 굿 아이디어 ㅋㅋ

베스킨 아이스크림 패밀리사이즈로 사둔것도 소분해서 담아놨다 ㅋㅋㅋ 굿 아이디어 ㅋㅋㅋ

 

이번에는 뭐 만들었냐면 무장아찌 물에 담궈서 염분 빼서 참기름 고춧가루에 무치고

저염 두부쌈장. 물론 꿀도 아주 조금만 넣었음...

오이 무침, 버섯볶음, 저 정체불명의 것은 닭가슴살과 파프리카를 토마토와 최소한의 간으로 볶은것

어 왜 이렇게 맛없게(?) 만들었냐면...저염,당질 제한식을 하셔야 되서 가끔 요렇게 만들어다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