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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비오는날 몸 편히 푸지게 놀다...연차 냈습니다..ㅋㅋ

by 딸기별땅 2020. 2. 12.

입사한지 어느덧 3개월이 다 되가네요 ~ 

우리 회사의 좋-은 문화... 그냥 당일 아침에 '저 연차 냅니다' 하면 그냥 끝입니다. 물론 자잘한 결재 처리는 있지만요..

12,1월엔 그래도 휴일이 중간중간 껴있었는데.. 2-3월은 하나도 없네요 -_- 이때 연차를 써줘야죠.ㅋ

 

마침 어제 오후부터 극심한 두통에 시달린지라..

이리 저리 많은 프로젝트도 있었고..매일 매일 컴앞에 있다보면 한번씩 두통 오잖아요? 그거 같더라고요.

오롯한 휴식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건 뜬금 월욜에 오빠 친구가 우울한일이 있으시다며...불러내시기에... 오랫만에 좋다꾸나 하고 식당을 찾았습니다.

서현역쪽에 있던 중식당이었는데 맛은 무난했고 서비스가 아주 아주 친절해서 인상적이었어요.

첫판은... 크림새우와 유린기인데..사진 왜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

유린기는 전분이나 찹쌀을 입혀 튀긴것 같았고 아 새우가 진짜 한입 가득 크고 좋은 새우를 쓰더라구요.

영 양이 적은것 같아 오빠 좋아하는 짬뽕도 하나 양장피도 하나 시켰더니 딱 좋네요.

중간에 국물 안필요하냐며 짬뽕국물이나 매생이국중 주신다기에 매생이로 통일했는데 각 1명씩 따로 주더라고요.

그와중에 서비스 국물인데 굴도 많이 들어있었음. 

 

자 이제 오늘 하루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우선 일어나서 한숨 더 잤습니다.

그다음에 다시 일어나서 다음 레진 네이버를 다돌며 못본 웹툰을 다보다가 점심까지 졸았어요.

 

그다음에 냉장고에 있던 시원한 스콘과 두유를 먹고 어쿠스틱카페의 곡을 틉니다..

느낌이 좋다 했더니 어휴 하루종일 비도 운치있게 와주네요. 완벽한 연차야 ! 

이놈의 주부질도 하다보면 잔머리가 늘더군여. 진미채 무침을 초 쉽게 만드는방법을 전격공개합니다...

그릇에 진미채를 담고, 물엿과 마요네즈를 취향껏 넣고 버무려주세요.

잘 버무려지면 마지막으로 고추장으로 색을 내서 한번더 버무려줍니다.

 

그다음에 그 그릇째로 전자렌지에서 30초-1분 돌려줍시다.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주시면..달콤하고 투명한 진미채볶음(?) 완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걍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깻잎 처리하려고

작년 이맘때쯤 만들어둔 막장 두큰술 된장 한큰술에

조청 두큰술 매실액 1큰술 다진마늘 홍고추 넣고 잘 섞어줬어요. 본래는 걍 된장 3숟갈 씁니다.

잘씻은 깻잎을 소금물 풀어서 한 10분 절여놨다 꺼내서 물기를 잘 털고 깻잎 위에다 된장을 발라줍니다.

뭐 두세장 단위로 바르기도 하는데 저는 그냥 한장한장 발랐습니다. 짤것같음.ㅡㅡ;

햄은 팬에 구워야 제맛이므로 손바닥만한 다이소표 팬 꺼내서 손목 스냅만 가지고 뒤집어줬어요.

숟가락 젓가락 설거지 나오는거 싫어!!

냉장고서 오이 당근 누카즈케 꺼내서 담고...만든 반찬들 간단히 담고...

양배추도 한토막 잘라서 씻어다 전자렌지에 1분 돌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간단히 밑반찬 준비를 끝내고 포스팅하고 앉아있으니

오메 다섯시나 됬어? 아놔 퇴근시간은 그렇게 안오더니 노는날은 시간이 왜이리 빨라 ㅋㅋㅋㅋㅋ

 

씻지도 않은 몰골을 하고 후드나 뒤집어쓰고 우산쓰고 동네 마트가서 참외과의 과일이 있나 좀 봐야겠어요

생각난김에 적절한 야채를 찾아서 집에서 담근 일년된 고추장에 넣어둘 장아찌로 만들려구요.

야호 이제 목금만 나가면 또 주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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