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회사에 코로나 접촉자가 발생해서
직원들 급 퇴근시키고 수목금 연이어 자택근무를 했습니다.
그와중에 오빠네 회사 건물은 아예 확진자가 나왔다고 -ㅅ-;;
둘다 오순도순 집에서 일 했네요 ㅋㅋ
오빠는 이번엔 진짜 비상식량으로 라면 쟁이고 쌀 더 사두래서
재택근무 하는동안 이것저것 쟁여놓느라 앉아서 한 20만원 까먹은거 같습니다.
국수해먹고 남은 소고기로 소불고기 만들어서 저녁 먹었습니다.
소불고기는 신선한 날계란 풀어서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다소 비주얼이 좋지 않아 보이는 육수 ㅋㅋㅋㅋㅋㅋㅋ
시나몬 고수씨앗 팔각 이런거 넣었더니 시커매지네요.
왜냐면 이번엔 태국식 쌀국수가 먹고싶어서... 소이연남이 생각나서 해본거였거든요.
어째 면가득 국물적고 완성된 모양새도 썩 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만들어본거라 감이 없네요 -ㅅ-;;
그래도 면을 드러내면...
50%정도 흡사한 태국식 쌀국숩니다.
에잇 다음부턴 그냥 사먹어야지. 나의 패배를 인정한다...
제가 진짜로 못하는 일이 몇가지 있는데요.
국물이 든 그릇 옮기기, 개발, 디자인,(??) ......... 그리고 과일깎기 입니다 .
제가 과일손질하는거 보면 옆에있는 사람들이 어른이고 남자고 못참고 칼을 빼앗더군요;;
그렇게 몇달간의 고생끝에 우메보시도 맛있고 예쁘게 만들어졌답니다.
회사 근처에서 먹은 점심밥.
이집이 프렌차이즈는 아닌거같은데 쌀국수는 잘하는 편인데
볶음밥을 정말로 못하네요 ㅋㅋㅋㅋㅋ 너무 느끼해서 반도 못먹었다는 ㅠㅠㅠ
오랫만에 시켜먹은 교촌치킨 오리지날.
역시 똑같은 프렌차이즈여도 한국에서 먹어야 제맛이 나는구나. 식어도 강정처럼 바삭바삭 맛나당.
요샌 진짜 만원 중반대하는 치킨값이 싸게느껴집니다. 뭘 시켜도 기본이 2만5천원이니;;
자택근무 첫날 혼자 아침에 휘적휘적 나가서 사먹은 바지락 칼국수.
처음엔 별로 안 좋아했던 집인데, 지금은 한달에 한번쯤은 굳이 찾아 먹게 되네요.
초기에 불친절하다고 느꼈는데 아니네 몇번 또 가보니 친절한것도 같고..ㅋㅋㅋ
그나저나 슬슬 진짜 올해는 폰을 바꾸는걸 고민해봐야겠네요. 17년에 산 아이폰 7인데 화질이 영..
저녁 차리기 귀찮아서 한 30분만에 만들어준 오징어볶음 + 도삭면 에
혼다시를 풀어 만든 감자계란국 입니다.
역시 면 사진은 디테일하게 찍어야 맛있어 보임.
아이 이제 재직기간 한 10개월 가까이 된거 같은데요... 너무너무 쉴새없이 바빠서 정신이 다 뺏기니까
점점 요리하기가 귀찮아져... 낮에 요리 계획할 생각할 시간도 없답니다. ;;;;
블로그 초기에 비해서 식단이 점점 부실해지고 있습니다 ㄷㄷㄷ
작년엔 집에있어서 그런가 아침저녁 꼬박꼬박 식단 짜서 챙기고,
아침에 빵도 굽고 차나 커피까지 내려주곤 했는데 어떻게 그랬나 몰라요.
두둥 이게 뭘까여
옥수수 전분과 메밀가루로 메밀묵을 쑤어봤는데요.
맛없어!!!! 축축해!!!
이거 만들기 되게 어려운거구나 ㅋㅋㅋㅋㅋ
이건 또 뭘까요...~~~
냉동실에 좀 불려 묵은 완두, 팥을 꺼내서 꿀 깨 호두넣고 떡을 빚어
주말 간식으로 먹었습니당. 역시 똥손답게 모양이 매우 이상함 ㅋㅋㅋㅋㅋㅋ
가끔 심리테스트 같은거 참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함 해봤습니다.
인간관계도 미니멀리스트라고 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소유의 인간관계를 가진 딸기별땅씨...피곤하다 피곤해..
20대 초반에도 친구들이 불러내고 약속잡는거 부담되고 싫어했거든요. ㅠㅠ
폰번 바꾸거나 그냥 잠수타버리고.. 이제 폰에 50명도 없음.. 최소한 친한사람들 빼곤 모두 업무폰으로 패스.
가끔 그런게 문득 생각날때가 있어요.
오빠가 마트에서 지나갈때 꼭 피자 먹을까 피자 하면 '먹고싶으면 사요~' 제가 늘 시큰둥 했거든요.
아니 먹고싶으면 사라는데 내가 먹고싶어 하지 않으면 절대 안사 =ㅅ=
그래서 깜짝 점심으로 호기심에 피자헛에서 메가크런치 피자라는걸 시켜줬죠.
근데 아 진짜 별루다.. 사줘놓고 미안하다고 사과함..ㅠㅠ
메가크런치는 맞는데 당연히 크러스트도 없고 도우도 얇으니 치즈도 없어 토핑도 없어~ 다이어트엔 좀 낫겠네요..
담에는 감자말이새우크러스트 온갖토핑 다들은 피자에 치즈 추가해서 시켜준다고 했습니다.^^;;;
'기타 일상일기 > 먹는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괴된 일상.... (0) | 2020.09.05 |
---|---|
매실 거르기도 완료~ 한주간 먹은것들. (0) | 2020.08.30 |
집 밖에 나가는일은 정말로 피곤한 것이다.. (0) | 2020.08.15 |
영암어란을 구입 + 하단 링크 안눌리는 버그 해결.. (0) | 2020.08.08 |
우메보시가 끝나갈 쯤 해먹은 토종닭백숙 (0) | 2020.08.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