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파괴된 일상....

by 딸기별땅 2020. 9. 5.

입사 10개월차... 하루도 쉴새없이 갈아먹히는거에 진짜 슬슬 회의감 느껴집니다..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입사이래 매일매일 근무시간 내내 온갖 정신이 빼앗겨서

집에와도 다음날 계획할 온라인 장보기 할 정신머리도 없고 장바구니에 담아놔도 아차 하면 주문못하고

주말에는 하루 종일 무의욕상태로 대충먹고 시켜먹고 사먹고.. ㅠㅠ 

 

집앞 마트에서 급히 사와서 만들어 먹은 제육볶음과 쌈입니다.

 

회사 점심으로 먹은 베트남 쌀국수집의 볶음밥.

이건 꽤 괜찮더라구요.

급히 퇴근길에 사온 만두와 오징어 얼른 가위로 잘라서 무국 끓여주기

자택근무 하는날 아침식사겸 먹은 스콘. 클로티드 크림+블루베리 잼 잘어울려요.

 

이건 수요일인가.. 냉장고 야채 얼른 털어서 새우만 사오라고 심부름 시키고 

월남쌈 해먹었어요. 뭔가 요리가 대충 대충이라는게 사진에서도 느껴지는듯 합니다.. 

맛집 하나 더 발견..라멘모토?? 여기 코이라멘이라는 곳보다 훨씬 낫더라구요.

면발 식감도 살짝 오드득 하고 국물맛도 좋고, 차슈와 달걀은 두말할 거 없죠. 

 

오랫만에 늘 모이는 멤버 넷이 술 한잔 하고..ㅋㅋㅋㅋ

9시에 얼른 나와서 바깥에서 떡한팩 주워먹고 해산했답니다. 

그리고 집에와보니 이녀석...자리잡고 앉아있었어...

이건 피자스쿨의 피자인데요 전 개인 취향엔 이게 피자헛보다 나은거 같더라구요.직화 불고기 바이트인가..

최근 몇년간 먹었던 피자중 인상깊게 맛있었어요. 불맛도 나고 소스도 개념있는 토마토소스에 치즈 듬뿍!

러시아에서 먹어볼수 있다는 곰새우를 주문해봤는데요

너무 작기도 하고, 굳이 이걸 먹어야 될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해야될까..

딱새우 유행하잖아요. 전 진짜 딱새우찜도 딱새우회도 흰다리 새우보다 맛있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까먹기 힘들고 여차하면 다치기까지 해서.. 딱 그느낌이었어요.

 

유행하는 새우들 보면 랍스타 맛이 난다고 내세우는데 랍스타맛을 이렇게 힘들게 느껴야되나??

그래서 랍스타가 새우보다 맛있냐? 사실 또 그렇지도 않은거 같은데.. -_-;;;

 

소고기 푹 삶아서 육수내고 또 쌀국수를 끓여줬습니다.

난 이번에도 썩 모르겠는데 오빠는 좋아하대요. 음.. 예의상이겠지..?

 

올리브유와 참기름을 반반 섞어서 김굽기를 하려고 준비해놨는데

김 귀신인 이아자씨가 자기가 알아서 붓 들고 오대요? 참고로~ 기름은 매끈한 면에 발라야 합니다. 

기름 발라놓으면 맛소금 솔솔솔솔 뿌려준뒤 후라이팬 약불에서 구우면 끝. 

 

며칠만에 밥상같은걸 내어 봤는데요. 저 시커먼거.. 이모모찌 라고 하더라구요.

감자 삶아 으깬데에 소금 전분 넣어 치댄걸 다시 구운거에요.

마지막에 간장+꿀+맛술을 섞어 졸여주면 되는데 ㅋㅋ

순식간에 탔어요... ㅠㅠ

사진이 흔들렸는데.. 식감 진짜 좋네여. 예전에 뇨끼도 안쫄깃해서 별루였는데

이건 진짜 감자떡처럼 쫄깃쫄깃하면서 부드러워서 맛있었어요.

 

그냥! 그냥 뜬금없이 박력분을 꺼내 반죽을 만들어두었다가

자고일어나서 대충 뜯어 구운 과자. 굳이 이름 붙이자면 스콘에 가까운 편. 

으에 벌써 주말이 끝나 가다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