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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매실 거르기도 완료~ 한주간 먹은것들.

by 딸기별땅 2020. 8. 30.

 

마트에서 처음으로 생땅콩을 발견했지 뭐에요? 보통 중국산 볶은땅콩만 팔아서 은근 레어거든요...

손으로 하나하나 까서... 

살짝 데쳐둔 땅콩을 윤기나게 조려서 반찬해놨어요.

확실히 국산이 알이 크고 좀 부드러우면서 통통한 맛이 있어요. 

가끔 시골가면 엄마가 얻어온 땅콩 삶아놓으면 그게 그렇게 꿀맛임...

회사 점심으로 오랫만에 함박돈까스를 먹었는데 그릇이랑 구성이 좀 바뀌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론 이전에 기름 흥건한 철판에 주는것보단 이게 깔끔해서 좋군요...

 

쿠팡으로 계란 시키면 보통은 잘 오는데, 가아끔은 한두개가 깨져서 오거든요. 어쩔수 없죠.

그럼 종이계란판이라 주변으로 계란물이 스며들어서 멀쩡한 계란들까지 같이 말라붙더라구요. 

그럴땐 그냥 멀쩡한거 다먹고나서 계란판째로 싱크대에서 물 부어서 한 30분 두세요.

그러면 종이가 불어나서 살살 떼내면 계란 안깨지고 건져낼수 있답니다. 

좀 지저분해 뵈는.. 오랫만에 곤약 비빔면으로 저녁을 먹었어요.

실곤약 잘 씻어 건져서 식초에 한번 비벼주고 잘 헹궈서 물기 빼갖고

그 팔도꺼 비빔장소스 따로팔잖아요? 그거 부으니까 진짜 맛있어요. 이제 양념 안만들어먹음 ㅋㅋㅋ 

오뚜기 비빔장이 저렴해서 몇번 사먹어봤는데 확실히 팔도께 맛이 확다르네여.

소문으로만 들어본 노랑통닭을 반반 시켜먹어봤는데요

얘가 튀김옷이 많은편인데 양념자체두 별로라 양념치킨은 진짜 비추하고요 후라이드가 고소하니 맛있네요.

유명한 치킨 브랜드들보다 맛있다 이런건 아니고 진짜딱 고소하니 옛날 호프집 후라이드스러운 맛이라서 좋아요.

뭔놈의 포도가 저래 비싸?하고 쳐다도 안보다가 드디어 사먹어본 샤인머스캣이라는 포도에여.

음..근데 진짜 먹어본 포도중에 제일 달고 아삭하고 씨도 없고 씁쓸하지도 않고 맛있네여. 그러나 망고 맛이 난다는건 구라임.

갠적으로 블랙사파이어도 껍질이 씁쓸해서 별로였는데.. 잘못 샀나..?

동네 맛집 하나 발견 

가끔 간다는 조개칼국수집보다 저는 여기가 더 취향인거 같아요.

멸치육수+감자+김가루의 심플한 조합에 뭣보다 손칼국수를 시키면 얇게 떠낸 손수제비도 들어있어요.

칼국수 수제비는 손으로 썰어서 약간 투박한게 식감이 더 좋아서 선호하거든요.

쿠팡에서 사본 닭꼬치 인데여 닭꼬치 원없이먹고 죽어보자 하고 산건데...

아니 이상하네..진짜 닭꼬치 사서 해먹으면 왜 다 맛이 없지.. 엄청 짜서 물리고 딱히 맛도 없음.ㅠㅠ 

드디어 85일만에 매실액을 걸렀답니다. 좀 일찍 거른듯 하지만.. 어차피 발효는 계속 될테니...

찾아봤더니 에틸카바메이트 95일, 아미그달린 120일 이후로 나온다더라구요.

신기하게도 황매 매실청을 섞은쪽이 색이 좀더 진하네요.

알아보니 매실액은 시간이 오래두어야 엄마가 담근 매실청처럼 색이 진해지는거라네요.

 

오빠가 맥주 갖다달라길래... 컵 주둥이에 레몬즙 살짝 묻혀서 설탕+시나몬 바르고

코젤시나몬을 만들어 줍니다. 아 향기 좋아라~~ 근데 컵은 기네스.~

 

마켓컬리서 또 호기심에 사봤던 건우동인데 얘는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카마아게 우동?

확실히 건면들이 생면들에 비해선 식감이 덜한감이 있긴한데

일본 건우동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감이 탄력있는 편인거 같아요. 소면도 그렇지만 비싼 값을 한다는...

 

둘이 마트 걸어가는길에 왠 바나나 껍질이 땅에 떨어져있어서

카트라이더임?하고 찍어왔어요 

 

오랫만에 집밥 차려 주는듯..?

전자렌지에 김굽고 자작하게 강된장 끓여주고.. 사태 삶아서 장조림 해줬음.

오늘은 아쉽게도 면사진이 없네요... 점심에 도삭면 넣고 짬뽕 끓여줬는데...진짜 맛있었는데...

 

돼지기름에 파기름 내놓고 불끄고 고춧가루 넣어서 고추기름 만들고...

그위로다가 야채 해물 볶다가 끓인물붓고

 

굴소스 3작은술, 치킨스톡 1작은술, 맛소금 2작은술 썼더니

오우 미쳤음 ㅋ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정도로 제대로 짬뽕맛이 나더라구요. 

그나저나 이번에 산 면기도 너무 작네요 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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