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신년맞이 떡만둣국과 반찬 배달

by 딸기별땅 2021. 1. 3.

원래 매해 말일쯤엔 직접 만두를 빚어 쪄먹고

1월 1일엔 떡만둣국을 끓여 먹곤 했는데

올해는 어쩐지 만두 하기도 귀찮았는데 마침 가을쯤 만들어둔 만두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다른때는 몰라도 신정에는 꼭 집에서 빚은 만두를 먹어 줘야할것 같습니다. ㅋㅋㅋ 

 

신정에는 김장때 담궈둔 저염김치와 계란찜, 야채볶음, 간장불고기를 준비해 아버님 댁에 다녀왔는데요

탕국꺼리라도 물 붓고 끓일수 있게 준비할까 고민하다 그냥 갔는데

시고모님께서 이미 쇠고깃국을 냉동시켜 보내주셨다고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

 

저도 그나마 가까이 지낸답시고 홀로 계시는 아버님 매번 챙긴다고 챙기는거지만.. 

매번 한아름 챙겨주시는 시고모님 정성은 못 따라가겠네요..ㅋㅋㅋ

 

우리는 아침에 깔끔하니 계란지단과 파고명정도만 더해서 떡만둣국을 끓여먹었어요...

2년전인가.. 친정집 가서 아침 먹는데.. 아빠가 떡만둣국을 너무 좋아해서리

엄마가 겨울마다 사골을 끓이고, 주말아침은 거의 떡만둣국을 끓이거든요.

파고명만 올렸다고 투덜대는 아빠가 웃겨서 매번 먹을때마다 생각납니다 ㅋㅋㅋㅋㅋㅋ

 

다른집 같으면 심각한 반찬투정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울 엄마 무던한 성격에 '난 맛만 좋구만~알았어~' 하고는

어차피 다음에도 쇠고기 고명 안올려줄꺼거든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랫만에 해먹은 월남쌈입니다~

냉장고도 쫌 털고, 맛살 파프리카 정도만 사서..

채썰기는 오빠한테 부탁하고, 나는 나머지 재료 준비하고.. 협업 끝에 약 30분만에 준비 끝~

꾸작꾸작 정성스레 준비하드만.. 칼질 이쁘게 됬네요~ㅎㅎㅎ

 

며칠전 마트 떨이 유자 주워와서 만든 유즈코쇼

별거 없어여 그냥 파란 고추 갈아서, 잘 씻은 유자껍질 강판에 갈고, 소금간만 맞춰 섞어주면 된답니다.

유자 향이~~~장난아니에여~ 상큼 짭짤 매콤.. 소금 고추랑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내 샤워 가운이 왜 쇼파에 던져져있는지 모르겠는데...

이자식이 한세트인거처럼 자고 있네여.. 

 

평소같음 별 관심도 없었을 요상한색의 토마토가

마트에서 3천원 하길래 집어와봤는데 맛없네요. 다 똑같은 맛이고 단맛 없고.. ㅠㅠ

그래도 싸게 샀으니 몸에 좋으니까 그냥 먹음

 

오늘은 정말로 아침에도 무의욕이라 대충 먹구.. 저녁엔 마땅한 재료가 없음...

부랴부랴 오뎅 꺼내 어묵탕 끓이고, 다진고기와 새우 오징어를 섞어 완자를 부쳤습니다.

 

고러고 나니 쬐깐 넘 부실했나 싶어서..ㅋㅋㅋ

포스팅 쓰기 전에 스지, 아롱사태, 잡뼈를 좀 주문해 놨어요.

낼 모레는 곰탕에 수육 먹자~ ㅋ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