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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벚꽃과 함께 쉬어가는 주부의 삶

by 딸기별땅 2021. 4. 4.

아우 지난달까지 계에속 바쁘면서 스스로 시달리는것 같아

주부 파업을 해버렸습니다. 이거 일년에 한두번씩 이러는거 같네..?

 

다행히 우리 아저씨는 딱히 그런걸 강요하는 성격은 아닌지라

자기 밥 신경쓰지 말라그러고 혼자 꼼지락 꼼지락 잘 챙겨먹더군여

 

파스타도 삶아먹고, 밥해서 비빔밥 해 먹고, 라면도 볶아먹고,

아침엔 토스트에 베이컨으로 하울정식(?)도 잘 챙겨먹더니

그사이에 5키로나 빠졌다고 하네요 ㅋㅋ

 

나는 나대로 자취하듯 대충 대충 챙겨먹고..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딱히 집밥 같은건 없습니다.

대충대충이라더니 첫 사진부터 족발이로군요 

상가구석에 있는 족발집에서 사왔는데 생각 보다는~~별로 였다는..

김치두 잔뜩 주시고 친절하고 양도 많은데 족발이 족발맛이 안나.. ㅋㅋ

 

탄천은 사계절을 그대로 담고있습니다.

이건 지난주 사진인데, 오늘 가보니 벚꽃이 아주 만개했더라구요.

작년 이맘때 출퇴근하면서 벚꽃 보는 낙이 쏠쏠했는데 올해는 둘이 여유롭게 두세시간은 산책했네요.

가을에는 단풍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여름에는 홍수 보는 재미가..

 

왕갈치에 전분을 묻혀서 바삭하게 구워 다이콘오로시, 와사비, 유즈코쇼를 곁들였는데

잘 못구운건지, 입맛이 없어서 그런지 별로 맛이 없었습니다..

 

오랫만에 나시르막도 해먹어 봤는데 또 맛이 없었습..

아니 오늘 포스팅 다 왜 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나시르막 먹고싶다니까..아자씨도 여행 가고 싶다고 하네요.

말레이시아에선 그냥 냉동 나시르막만 돌려먹어도 진짜 맛있는데 왜 내가하면 맛이 없을까.. 

길가다가 대충 바나나잎에 싸진거 몇백원 주고 사먹어도 그렇게 맛있는데...

 

바스마티 한번 푹 삶아서 코코넛분말 넣고 전자렌지에 한번더 돌려서

코코넛 라이스까지 지었는데.. 

 

또 열심히 해먹고 있는 누카즈케 

 

이번엔 처음부터 제대로 기획하고 클래스나 db도 직접 설계 하려고 밑그림을 그려놨는데요

그냥 당분간은 일에서 손 떼고 좀 쉬려구여. 

퇴사하고나서 계속 안쉬고 이것저것 매달려서 마음이 여유롭지 못한거 같거든여 ㅋㅋ

그래서 이번주는 계속 유튜브보고 놀다가 게임도 하고 보냈습니다. 

 

 

마지막 한파가 오던때쯤부터 키우던 대파. 

꽃이 피려고 하고 있길래 한놈은 그냥 살려놓고 보기로 합니다. 

 

조금 남은 두부가 상할까봐 된장찌개 한 뚝배기 끓여서

밥이랑 떡 조금 넣고 된장죽 끓여 먹었어요. 이거 고깃집에서 해먹으면 아주 별미라는 ㅋㅋ

이제 포스팅도 다 했겠다 게임 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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