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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전통음식 발효 장류

골마지에 대한 모든 것! 김장김치 관리하기

by 딸기별땅 2021. 4. 5.

저는 지난해 김장을 10월에 담궜으니 이제 딱 6개월 정도 됬군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김치 물러지지 않게 잘(?) 담그는 방법에 대해 정리한적이 있는데요.

 

오늘 김치통을 전부 꺼내서 확인해보니 구석에 있던

한개의 김치통 표면에 약간의 골마지가 생겼네요. ㅠㅠ

그래서 겸사겸사~ 골마지 예방 및 처리방법에 관해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제일 구석에 짱박혀서 거의 온도변화가 없던 김치인데요

골마지 하나없이 아주 깔끔하게 유지가 잘 되고 있네요.

이래서 김치냉장고 쓰나봐요. ㅠㅠ 

 

그래도 기간이 기간인지라 이렇게 김치 표면위로 국물이 올라와서

위아래 염도가 일정할수 있도록 손바닥으로 평평하게 한번 꾹 눌러주세용.

이것만 잘해도 골마지 예방 됩니다. 

 

요게 바로 문제의 김치통.. 약간이지만 골마지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골마지가 생긴 부분은 걷어내어서 멸칫국물과 된장넣고 지져먹거나,

볶아 먹거나, 파마늘 참기름에 무쳐 드셔도 좋고, 씻어서 쌈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참고로 이런 야채절임에 생기는 골마지는 흰곰팡이(아플라톡신)와 무관하기 때문에

독성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요. 아플라톡신은 옥수수 땅콩같은 곡류에 생기는 곰팡이에요. 

다만 골마지가 생긴부분은 물러질수 있고 냄새가 좋지 않기 때문에 씻어 먹는게 좋아요.

 

아무튼 이게 왜 이런지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요 틈새 보이나요? 김칫국물이 빨갛지 않고 멀겋죠?

이게 왜 이런거냐면, 김치통이 자주 상온에 노출됬기 때문이에요.

 

김치통의 뚜껑과 벽에 물기가 고인게 딱 보이죠?

온도변화가 계속되서 뚜껑이나 김치통 벽에 물이 맺히고, 그 물이 김치위로 다시 뚝뚝 떨어지고

맹물이 고인곳에 골마지가 생기게 됩니다. 뚜껑과 옆면 물기를 키친타올로 잘 닦아주세요.

 

요건 골마지가 한번 생겼던거기 때문에 좀더 확실히 처치를 해주는것이 좋은데요.

위쪽에 공기에 노출되었던 배추와, 밑에 깔려있던 배추의 자리를 바꿔주세요.

그런뒤에 요것도 평평하게 꾸욱~ 눌러 주시면 다시 염도가 고르게 되면서 골마지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저는 한달에 한번쯤 김치를 반찬통에 덜어놓고 먹는데요

그때마다 김치를 덜고나서 종종 김치를 뒤집어 주거나, 귀찮을땐 꾹 누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측에 있는 김치통이 골마지가 한번 생겼던 김치인데 아주 말짱하죠? ㅎㅎ

 

 

물론 뭐 김치냉장고에서 관리 잘 된 경우는 괜찮겠지만

그래도 한번씩은 이렇게 김장 상태를 체크를 해주는게 좋아요. 

 

 

정리하면~~

 

1. 김장해놓고 방치하지 말고 한번씩 상태 확인하기 (막 담근뒤 1달간은 2주단위로 뒤집기)

2. 김치가 멀쩡하면 국물에 김치가 잠기도록 꾹~ 눌러주는 정도로 충분

3. 골마지 핀경우는 골마지만 걷어내고 안쪽에 김치들 뒤집고 또 꾹 누르기.

4. 골마지 핀 김치는 건강에 해롭지 않으나 씻은뒤 조리해먹는것이 좋음

5. 김치통 뚜껑과 옆면에 맺힌 물기 잘 닦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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