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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집밥

식당보다 맛있는 막국수 만들어먹기

by 딸기별땅 2021. 4. 10.

그저께는 열무를 한단 사다가 쌩고생을 하고

어제는 갑자기 막국수가 땡겨서

오는길에 메밀국수만 사왔답니다. (오잉?)

열무잎 쌈, 열무잎 장아찌, 열무잎 나물, 열무김치 ㅋㅋㅋㅋ

 

어제 저녁 동네 호프집에서 치맥

 

들어와서 김 구워서 지퍼락에 담아뒀어요.

바로 오늘을 위해서..

 

대망의 육수 ㅋㅋㅋㅋ 

 

다시다 1큰술, 사카린 1작은술, 미원 반작은술, 식초 약간 취향껏, 국간장 1큰술

이렇게해서 물 3종이컵에 잘 개어두고,

반정도는 적당한 틀에 얼리고, 반정도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끝. 

 

먹기직전에 생수와 간장으로 간을 한번더 맞춰 주시면 되고요,

동치미나 고기삶은 육수가 있으면 물대신 쓰거나 섞어 쓰면 됩니다. 

 

홍고추 갈아서 얼려놨던 판에 그대로 부어 얼렸더니

비주얼이 그닥 썩 ㅋㅋㅋㅋㅋㅋ

전부터 꼭 만들어보고 싶었던 슬라임

요새 렌즈 끼지도 않는데 리뉴가 집에 어딨냐 싶어서 포기했는데

뭥미 ㅋㅋ 20대때 쓰던게 화장대 구석에 박혀있지 뭐에요.

물풀 사와서 베이킹소다와 잘 섞어주니 어렸을때 갖고놀던 플러버 느낌이네요. 

 

냉장보관했더니 지금은 기포가 많이 빠진 상태에요.

 

저 위에 레시피로 절인무, 달걀, 깨갈은것 듬뿍넣고

아침으로 엄청 시원하게 잘먹었네요. 

둘이 뭐 숨도 안쉬고 먹은거 같아요. 육수까지 싹싹;;

그대로 응용해서 냉면해먹어도 좋을거같고

다음엔 다대기도 같이 넣어먹으면 더 맛있을거 같아요. 

 

진짜 과장 안 보태고 식당보다 맛있어요.진짜 안사먹어도 되겠어요..

요새 냉면이나 막국수집 잘못가면

식초 설탕을 아주 범벅을 해놔가지고 형편없는집 진짜 많거든요.

 

제대로 해먹으려면 고기 삶은물과 편육을 더해야 겠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너무 맛있어서 당혹스럽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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