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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오랫만에 주말에 친구를 만나다

by 딸기별땅 2021. 11. 28.

그나마 가장 친한 친구인 녀석이

집 근처로 이사를 왔습니다.. 정확히는 돌아왔달까..?ㅋㅋ 

평일에 집에있다보니 주말에 친구 이삿짐 정리도 도와주러 가고..

이게 바로 '평범한 사람의 삶'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유로운 평일 아침...

8시 40분에 일어나서 컴퓨터 키고...

울 아저씨는 매일 학교를 가는지라 

혼자 밥 반찬 남은거 꺼내다가 간단히 먹습니다.

 

저녁으로 오븐구이 닭강정 

오꾸꼬 치킨 맛있습니다.. 사실 요거보다 현미 베이크가 진짜 바삭하고 맛있는데.

 

그냥 심심해서 butterfly pea를 우려서

퍼런 밥 만들기

 

밥 맛은 똑같음 ㅎㅎ

동남아의 나시크라부(Nasi kerabu) 라는 요리가 밥이 이렇게 나온답니다..

 

아저씨가 금요일은 치과 진료때문에 집에 있어가지고

좋아라 하는 잔치국수 만들어 줬음

 

멸치육수 딱 ~부어서~~ 냠냠

 

오랫만에 아버님 드실 반찬도 준비.

고고기 오이볶음, 가지무침, 오이지무침, 꼬막무침.

조개류는 좀 비싸더라도 무조건 컬리에서 사는게 좋아요.

살아있어서 해감하고 삶으면 뻘이 잘 빠짐.

 

매운걸 잘 못 드시기 때문에 꼬막무침에 고춧가루는 패스..

그래도 어찌나 달달하던지 ㅋㅋㅋㅋ

 

?

씻고나와서 잠옷을 입었는데

왜 나랑 똑같은거 입고 있냐니까

자기가 먼저 입었다고 니가 벗으래요..

 

저녁 하기 귀찮아서 시켜먹은 보쌈

보쌈은 평범했는데 김치가 아주그냥~~달달하고 구수한것이...

 

주말 아침밥은 간만에 떡라면으로 때웁니다

오빠는 간단히 먹고싶대서 또띠아랑 후라이 구워주고

일본에서 시킨 카레 꺼내줬는데 진짜 맛있네.. 향신료가 뽜악...

 

주말에 친구네집에 가서 이사청소 도와주고 나서 잠깐 일을 합니다.

원래 지 이삿짐 정리하고나면 일할거래서 나도 노트북 가져온건데

지는 일 안하고 옆에서 스콘먹고 담배만 피움 ㅋㅋㅋㅋㅋㅋㅋ

 

이사 축하 선물로 가스렌지 하나 사준다니까

놀라지도 않고 엄청 빠르게 주소입력함 ㅋㅋㅋㅋㅋㅋㅋ

 

일을 했으니 밥 정도는 얻어먹어야지.

달달고기 였나? 고기가 진짜 진짜 너무 맛있음.

 

캬아 게다가 숯불구이

된장찌개 시키니까 김도 구워먹으라고 갖다주심;;

바로 구워먹는 숯불 김구이 캬아아아아아 

 

2차로 동네 호프집에서 얼큰하게 알탕도 먹고..

둘이 딱 세병만 먹고 집에와서 꿀잠 잤습니다.

ㅋㅋ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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