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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정말 맛있는 아작아작 총각김치 담금

by 딸기별땅 2021. 11. 28.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대뜸 메밀묵이 땡기더라고요.

근데 요건 미리미리 만들어놔야 되기 때문에

일어나자마자 메밀묵부터 준비~!

 

메밀가루 8, 글루텐 1, 카사바전분 1 + 소금 들기름 약간 넣고 끓이기.

음... 글루텐이나 카사바전분 대신 아무 전분이나 써도 되기는 한데

전분 비율이 너무 적어서 잘 될지 약간 걱정이네요.

 

마땅한 통이 없어서 그냥 스텐볼에 붓고 반나절 이상 기다렸는데

전분이 넘 적어서 그런지 죽이 되버려서 -_-

감자전분 다시 더 섞어서 전자렌지에 돌려 식히고 나니 먹을만 하네용..

 

시기를 놓쳐 거의 3일간 쩔어들어 버린 누카즈케 ㅠㅠ

 

야채들 꺼내서 물에 씻어 오니 보기엔 맛나보임

저녁에 먹어보니 생각보다 별로 짜지 않고 그 특유의 구수룸 구릿한 냄새가 있어요. 

 

다음달 말에는 이사를 가야 되기 때문에

본격 냉장고 파먹기 시작..

 

뭣모르고 한봉지 사놓은 싸구려 대왕오징어..

먹기시렁..

갈아버렸습니다.

 

타코야끼 팬에 구웠는데 뭔가 구워지는게 아니라 국물이 나와서 삶아지고 있다..

 

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사온 감말랭이.

우와 이거 뭐야 진짜 곶감맛임.. 진짜 촉촉하고 결대로 쭉쭉 뜯어지는게 짱맛

 

좀 비싸긴해두 간만에 알타리스러운 작은 알타리무가 보여서 

5천원에 한단 구매해와서 수세미로 빡빡 문대 씻어서 절여놨습니다.

요즘 알타리라고 파는거보면 알타리가 아니라 바위같이 생겨서 맛도 없거든여..

 

죙일 일하고 무까지 닦으니까 허리 아픔 ㅠㅠ 

 

끼요옷~~!!!

방금 다시 뚜껑 열어봤는데 냄새 완전 장난 없음 ㅋㅋㅋㅋㅋㅋ

이번엔 통무 그대로 절여놓은거라 이틀은 꺼내놨다가 다음주 주말에나 먹겠어요. 

 

이전까지는 2,4등분 해서 먹었는데.. 그럼 깍두기처럼 말랑하게 오그라들드라구요.

아무래도 우리엄마 총각김치가 생무처럼 아삭거렸던게 통 총각무였던게 아닐까..?

 

어제 친구네서 받아온 왕타칫솔

원래 잇몸칫솔이라고 따로썼는데

요거 모양만보고 무시했드만 써보니까 완전 괜찮아요. 양치질 하는 재미가 있음... 

의외로 어금니까지도 잘 닿고, 크기가 커서 칫솔질하면 치아가 마구 정신없이 닦임 -_-;

 

저녁에 장보면서 단호박 작은것도 하나 사와서

계란 삶아다 샐러드 만들어서 베이글에 발라가지고 샌드위치 만들어 놨습니다.

요건 내일 울 아저씨 먹고 나가라고.. ㅎㅎㅎ

계란두개 단호박 반통 마요네즈 두숟갈 맛소금 반스푼에 설탕 약간 넣어서요..

 

난 그냥 아침에 현미밥 데워서 반찬 꺼내 먹는게 더 든든함..

 

내일부터 월요일인데 월요병이 없다니 너무 좋습니다 ㅋㅋㅋㅋㅋ

원래같으면 출근스트레스 때문에 금요일부터 금토일 징징징징 거리는데.. ㅠㅠ

아무 걱정이 없으니 주말내내 아버님 반찬도 만들어 가져다 드리고~

친구네 집 이사도 도와주고, 우리집 반찬도 만들고, 담주 먹을 녹차도 끓이고..

육체는 힘들지만 정신은 하나도 힘들지 않다는.. 

이번주말에 거의 회사 얘기조차 안함 ㅋㅋㅋㅋㅋㅋ

 

내일도 푹~자고 일어나서..

집에서 조용히~~ 사람들과의 사건 없이.. 내가 취향껏 차린 밥 먹고 일하면 되니깐.. ㅎㅎㅎ

회사 식대 다 필요읍써.. 혼자 맘편히 차려먹는 내 밥이 최고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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