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만들긴 너무 싫고 배달 시켜먹자니
음식값은 3~4만원에 배달료도 4~5천원..
이제 선택권이 세개임 ㅋㅋ
노동하던지, 때우던지, 한끼에 말도안되는 돈을 내고 먹던지.
혼자 상처받고 그냥 저녁 안먹는다고 방에 들어가서 게임켬..
눈치빠른 양반이 '그럼 내가 고기라도 구워줄까?' 라는군요
그렇지 참 -_- 나 혼자사는 게 아니었지.
고기사러 간 김에 생전 처음 준치회라는걸 발견해서 먹어봤습니다.
준치는 처음 먹어봤는데 식감도 맛도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근데 이게 무척 귀하긴 한가보더라구요 바닷가에서도 어쩌다 한번 잡히면
사람들끼리 다 먹지 굳이 수도권까지 안 올라온다고....
저녁늦게 와인 한병 따면서 안주좀 해달라고 하길래
가볍게 올리브오일 둘러 야채볶음이랑 오이카나페 준비해줬어요.
아침으로 먹어보려고 산 곰곰 곤약해물볶음밥
생각보다 칼로리도 낮고 맛도 그럭저럭 괜찮고 먹기가 편하네요
해산물이랑 야채두 넉넉히 들어있구요~
일어나서 또 연구노트 쓰면서 아침밥 먹기.
선화동 실비김치라는걸 친구 추천으로 시켜봤는데
보쌈이랑 먹으면 맛잇을거래서 얼른 보쌈 삶아다 준비했죠.
남은 김치양념은 무 절인거에 버무려서 한상 차렸습니다.
음... 저는 조미료를 집에서 자주 쓰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미원이랑 고춧가루만을 대놓고 쏟아 부은 맛?
조화로운 맛 보다는, 철저히 매운맛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더라고요.
담날 아침은 먹다남은 꽁치 김치찌개에 대충 밥 먹기
주말에 눈이 하루종일 펑펑 내렸길래
저녁늦게 눈오리 집게를 들고 나가서 놀았습니다.
이전 세입자 앞으로 교회에서 보낸거던데..
교회에 연락해보니 걍 가지라고.. ㅋㅋㅋㅋㅋ
눈사람도 꼭 한번씩 만들어봄 ㅎㅎ
밑에꺼는 오빠가 만들고
위에꺼는 내가 굴리고
둘이서 돌돌돌 굴려서... 오늘은 눈코입은 없음 ㅋ
동글동글 귀여운 눈오리
오늘은 냉파겸 심심할때 밀키트나 만들어 둬야지 싶어서
동태찌개 재료 손질해서 냄비에 넣어 두구
또 새우장 꺼내서 밥 먹고..
와~새우장 진짜 한 4일정도 푹 절고나니까 더맛있네 ㅋㅋㅋㅋㅋ
하루이틀째는 확실히 간이 덜 들었던거구나.
아저씨 낼은 학교 가신다길래
마지막 남은 베이글과 베이컨 구워서 샌드위치 만들어 놨습니당.
이렇게 이번 주말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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