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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임시로 이사온 우리집(???)

by 딸기별땅 2022. 1. 8.

지난집은 집주인이 들어갔고

정작 우리가 가진 집은 세가 안나가서 임시로 자가집에 거주하고 있습니당.

봄에 탑층 전세를 들어가기로 계약이 되 있거든요...

 

층간소음 때문에 중간층 살기싫어서 원룸 월세 알아봤는데 ㅠㅠ

뭥미? 용인으로 가도 내창방(!!!!!) 이 월세 90만원..

밤인지 낮인지 비가오는지도 알수없고 환기도 안되는 밀실에서 월 백만원 ㅋㅋㅋㅋ

아..진짜 이건 너무 아닌거 같아서..

꾸역꾸역 자가로 들어왔는데.. 의외로 괜찮다 -_-;;

 

암튼 이번 포슷힝은 거의 이사준비 하느라 집밥이 별루 없슴돠..

 

피부관리를 너무 신경 안쓰고 집구석에서 대충 살았더니

진짜로 피지며 각질 홍조 기미가 난리가 났길래..

모델링 마스크 팩이랑 코팩 사서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효과가 있네요.

 

특히 저 코팩 정말 피지가 깊숙하게 쑥 뽑히고 모공도 닫아 주더군여

아주 마음에 들어~!

 

아침으로 간단히 콩나물 국밥 끓여 먹이고

 

크리스마스 날..

케익을 꺼내놓고 설거지를 하는데 뒤에서 찹찹찹찹 소리가..

 

명장면 2컷 건졌다..

 

단촐하게 치킨과 케익 와인을 먹으면서 연말을 보냈습니당.

 

겨울에 많이 먹어둬야 하는 섬초 시금치.

길쭉한 시금치랑 다르게 밑둥 씹는 맛도 좋고 매우 달아요..

흙 씻어 내기가 힘들어서 글치;;

 

구글 산타 추적기를 쳐다보며... 그럭저럭 따수운 크리스마스였습니다..

 

다음날은 홈플가서 참치 사왔어여

 

딱봐도 이건 맛있는 참치여서 집어온건데 진짜 이거 마트참치 맞냐 ㅋㅋㅋㅋㅋ

참치집에서 시켜먹어도 10만원 넘게 줘야 나올 퀄리티...

 

ㅎㅎㅎ 와인 따라놓고 저녁 늦게까지 보드게임..

연말에 진짜 패턴 다망가지고 살도 부쩍 찌고 난리였네여 ㅋㅋ

 

냉동실 처리해야되서 만둣국이랑 냉동 볶음밥 털기

 

이사 당일...

고양이도 어지간히 추웠는지 이불 들어주니까 쏙 들어가더군요..

 

뷰가 아주 좋은것이 장점입니다.

결국 다시 집 내놓고 2개월 후에 이사 갈꺼지만.. ㅋㅋ

 

 

그런데 참 신기한것이, 이전 동네에서는 층간소음 항의해도

부모들이 앞에서만 네~ 들은체도 안하고, 친구까지 데려와 집에서 종일 깽판치고

그정도도 못참으면 주택가서 살라는둥, 애를 낳아봐야 안다는 둥 소릴 하질 않나...

그냥 식당 마트할꺼 없이 아이=깽판치는 악마같은 존재로 각인이 됬었죠.

 

지금 윗집하고는 딱 한번 이사오기 전에 통화한게 전부였는데

저녁에 잠깐 말고는 거의 신경도 안 쓰이는 수준입니다 -_-;

진작 이런 좋은 이웃을 만났더라면 우리도 그렇게 트라우마 안 박혔을지도 모름.. ㅠ

 

이사 다음날이었던거 같은데 정말 오랫만에 피자를 시켜먹었네요

연말 내내 살 쪘대 놓고 또 피자..

 

뭐였을까 아침 차리기 귀찮은데 때우긴 해야겠어서

아~ 콩나물이랑 밥 떡 넣고 대충 끓여서 나눠 먹었구나..;;

 

거의 3일차가 되서야 정리가 된 집입니다..

주방이 넓어서 좋더라고요.

하나 깨달은 교훈이라면, 다음 이사는 무조건 포장이사로 할 거라는거... 

 

방이 3개라 침실 하나랑 남은 방 두개는 각자 작업실로 꾸미기

좋아좋아

 

드디어 집밥같은것이 등장 ㅋㅋ

어묵탕과 쏨땀 콩나물무침 오뎅볶음 메추리알조림 입니다.

 

드디어 집밥 2

다음날 저녁밥으로는 꼬막비빔밥을 해줬음

 

아침식사로 구운 빵과 키위 훈제치즈,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

음료는 깔라만시~~

 

와 ㅋㅋ 바로 집밥 등장하기 시작하니까 계속 나오네..

토종닭이 싸길래 간만에 만들어 먹은 백숙

 

아이고 좋~~다~~

 

그냥 점심으로 휘적휘적 만들어 드린 오일파스타

 

와 너무 힘이 없어서 잠깐 운동하려고 앉았는데

와~~진짜 뷰가 좋긴 좋네여..

 

바지락탕 해먹고 사리 풀어서 저녁식사

 

금욜날은 연구노트 제출하러 사무실 들렀다가

울 아저씨 신발이 하나두 없어서 두켤레 사줌

 

주방쪽에서 본 각자의 작업실

겸 게임방 ㅋㅋㅋㅋㅋ

 

작년 여름 플젝때 무인양품(MUJI)에서 산 오징어 먹물 파스타소스

음....

기대한 완제품의 맛이 아니어서 실망... 약간의 비린내만 날 뿐...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서 결국 올리브오일, 다진마늘, 허브소금 다시 뿌려서 먹음..

ㅎㅎ 한봉지 더 남았는데 하나는 그냥 비주얼용 소스로 써야겠네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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