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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전통음식 발효 장류

청매실의 계절! 아오우메 칸로니 만들어보기

by 딸기별땅 2022. 6. 3.

아오우메 칸로니(감로니) : 일본에서 병조림으로 팔고있는 부드러운 청매실 당절임

칸로니는 먹어본적은 없지만 유명 일식집들의 오마카세에서 종종 서빙되는 모양입니다. 

 

이래저래 매실구매에 고민을 하던중

이미 매실이 판매되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었기 때문에 더이상 미룰수 없어서 쿠팡으로 구매했습니다.

푸릇한 청매가 나오는 시기를 놓치면 황매밖에 구입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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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매실을 전혀 선별해서 보내지 않았군요...

꼭지를 따면서 상처입거나 썩은것을 골라내고 나니 못쓰는 매실이 한가득입니다.

이녀석들은 모두 장아찌나 매초액 또는 갈아서 매실소금으로 만들수 있으니 버리지 마세요.

다만, 통매실로 만들어야 하는 요리(청, 우메보시, 감로니 등등.. 에는 못씁니다.)

 

이녀석은 데쳐서 조리를 하는데요, 블로거분들 보니 레시피만 믿고 삶다가 다 터졌더라고요.

가스불에 올리고 삶으면 아무리 약불에 끓여도 최소 100도 이상이기 때문에

저는 커피포트에 물을 끓인뒤 찬물을 약간 섞어서 매실에 부어주었습니다. 

 

끓는물 부은채로 식을때까지 기다리면 이렇게 올리브같은 색이 되는데요

저는 첫 물은 버려주었습니다. 매실의 떫고 신 맛을 약간 제거해주기 위해서요. 

 

새 물을 끓여서 설탕이나 꿀을 붓고 묽은 시럽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이걸 다시 매실에 붓고 식을때까지 기다리고,

다시 따라내어 설탕이나 꿀을 더 붓고 더 진한 시럽을 만들어주고..

 

한번 끓여 부을때마다 점차 매실알이 투명해지기 시작합니다.

 

4번정도 반복하고 저는 여기서 그만하고 집에있던 황색 색소를 약간 타줬습니다.

근데 이제 저는 데치기는 그만 하려구요... 터지면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 

어차피 매실은 숙성하면서 부드러워 지니까요. 오히려 아삭함을 유지하는게 더 어렵죠.

 

본래 아오우메로 네이버에 검색하면 시푸르딩딩한 시판 제품이 나오는데요,

전통방식으로는 구리와 산이 반응하게 삶아서 푸른색을 인위적으로 강하게 해준다는데

인체에 좋지 않다해서 제품 식품첨가물을 봤더니 황색 + 청색 색소를 사용해

짙은 청록색의 예쁜 아오우메 감로니가 나온다고 합니다.

 

추가로 청색 색소를 주문해서 재우고 있는데 아직은 영~ 초록한 느낌이 없네요.

자연적으로 빨간 아카우메(아까우메)의 경우는 굳이 색소없어도 자소엽 치대서 물들이면 됩니다.

 

어느정도 물이 들었다 싶으면 하루이틀뒤에 병입해주시고~

냉장보관 일주일 이상 해주면 됩니다. 

이번에 같이 만들었던 감로매와 카리카리우메 만드는법은 요 아래에 링크 하겠습니다~

 

https://journey-mim.tistory.com/534

 

아삭아삭한 매실 디저트, 감로매 따라하기.

제작년인가 웹서핑중에 아삭아삭한 매실 간식이 있더라구요. 독특한건 일본엔 없는간식인듯 하고 국내 매실명인이 개발한거 같아요. 같아요~ 라는건 실제로 그집이 어떻게 만드는진 솔직히 모

journey-mim.tistory.com

 

https://journey-mim.tistory.com/533

 

아삭아삭한 반찬겸 간식 카리카리우메 만들어보기.

작년에 심야식당을 보고있는데 왠 할아버지가 작은 우메보시를 그렇게 먹더라고요. 근데 내가 아는 우메보시는 부드러운 음식인데 왜 아그작 아그작 소리가 나지..?? 그러다가 그게 카리카리우

journey-mi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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