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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봉피양 밀키트 먹고 여름김장 담그기

by 딸기별땅 2022. 8. 19.

혼자일수록 더 잘 챙겨먹어야지~ 하는데

하필 최근 3주 일까지 무척 바빴습니다.. 

보통 야근에 주말에도 일하고 어떤날은 자정까지 일 하고 -_-;;

 

B마트를 처음 이용하면서 봉피양 밀키트를 사봤습니다..

사실 근처에 봉피양이 있긴 한데 비주얼을 보아하니 왠지 거기도 이걸 줄거 같애..

패키지에 얼갈이랑 면 육수밖에 없어여..ㅡ.ㅡ 넘 야박..

그래서 오이채랑 계란은 직접 추가함..

 

집에서 해먹는 밀키트인데 육수만 먹어도 어엌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육향이 진하거나 슴슴하진 않고 사실 미원으로 국물을 짭짤하게 후두려 팬 맛인데

그냥 원래 평양냉면이 이맛이 맞는거같아요... 이 조미료 찐한 맛에 찾는듯..

 

자 먹었으니 일을 하자.

아침에 쿠팡에서 시킨 배추 두포기를 대~충 절여놓습니다... 

이번엔 액젓이 집에 하나도 없어서 새우젓과 멸치육젓을 달여서 썼어요

 

겉잎은 절이지도 않고 남은양념 또 대~충 묻혀서 위에다 덮어놓고..

장기보관할 김치는 양념을 적게, 소금을 많게

 

김치 2포기중 4분의 1포기는 바로 먹을 김치로 빨~갛게 무쳐놨었어요..

금방먹을껀 파마늘 과일 고춧가루 듬뿍듬뿍... 그러면 맛있음. 

 

이누무 옷방을 정리하는데 무려 2주나 넘게 걸림 ㅋㅋㅋㅋㅋㅋ

어젠 잔짐도 창고에 정리해 넣어 놨어요..

그냥 하고싶을때 하고 하기싫으면 안하고..

 

나름 열심히 챙겨 먹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새싹도 사서 비빔밥 해먹음..

 

막 뚜껑 열었을때는 겉에 덮은 배춧잎들이 허옇더니만

한번 배추들 자리 바꿔주고 꾹꾹 눌러주니 저렇게 맑게 잠기네요~

오래되서 상하는 김치는 양념이 과해서 그래요. 

오래먹을 김치는 이렇게 담그면 일년이 지나도 쌩쌩 아삭아삭 해요... 

 

갑자기 오늘부터 다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네요. 몇년만에 장마같은 장마를 보내는지... 

이번주말은 정말 일 생각 1도 안하고 더욱 격렬하게 뒹굴뒹굴 쉬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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