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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그간 고생한 나에게 술을 사줬다.

by 딸기별땅 2022. 9. 1.

이번주는 월화수 내내 문서작업에 시달렸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하루종일 새 문서작업을 했다고 한다..)

어제 마친 기념으로 한숨 돌리고 목욕을 하고...

오랫만에 화장도 하고 카카오 프렌즈 티셔츠도 멋있게 입었습니다. 

이번엔 기어이 버스타고 정자역에 다녀오는걸 성공할 각오로...

며칠전부터 정류장 기웃거리면서 버스노선이랑 방향 다 파악해놨거든요...

좋아! 고생한 나에게 술과 맛있는 음식을 사주자!

 

이동네에 오면 종종 가곤했던 이자까야로 갔습니다.

오늘의 추천요리 목록이 아주좋네여...

그리고 오늘 기어이 안키모가 추천메뉴네 ㅋㅋㅋㅋㅋㅋ

좋아좋아 안키모한접시 오늘의스시 한접시 주세요. 

 

오오 전에 레토르트 안키모랑 확실히 다르다.

비주얼이 직접 아귀간을 모양잡아서 쪄낸것 같더라고요. 

커어엌 이게 바로 수제 안키모 폰즈구나! 아님말고.. 

 

근데 그건 알아야됨.. 사람들이 아귀간이랑 푸아그라랑 비교하는데

생선간이랑 가금류간이 맛이 같을리가..ㅋㅋㅋ

안키모가 좀더 담백탱글하고 푸아그라는 말그대로 달고 녹진.

곧이어 나온 오늘의 스시

붕장어는 입에 넣자마자 솜사탕처럼 녹아버리고 새우는 달고 한치도 아껴먹음..

근데 진짜 참돔회는 아직까지도 광어랑 구분을 잘 못하겠네여..

 

초밥다섯개랑 안키모만 먹자니 뭔가 영 허전해서...

오늘의 메뉴에 소프트쉘크랩을 시켜봤습니다. 

처음먹어보는데 와 껍질이 그 갑각류껍질 느낌이 아니고 톡톡 터짐

 

잘 먹고있는데 갑자기 다른 테이블에서 사케를 한병 사주셨는데

나도 당황하고 주방장님도 당황하고 알바분들도 당황하고

너무 당황해서 남은 소주 두잔 원샷하고 집에 왔습니다 -_-;

뭐 그래도 적당히 맛있는거 잘 먹고 왔습니다..

더 먹었으면 과식이긴 했음 ㅋㅋ

 

드디어 설치한 렌지대. 밥통이 뚜껑이 안열리는게 함정...

밥통을 꺼내서 밥솥을 넣어야함 ㅋㅋㅋㅋㅋㅋㅋ

 

정신없는날은 도무지 저녁메뉴를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녁식사도 뭔가 아이디어나 시간이 있어야 생각을 하지...

걍 바람 쐴겸 마트가서 만두랑 쑥인절미 한팩 사와서 먹고..

 

얼음도 일주일에 한번씩 왕창 만들어 놓고..

 

문제의 카레... 아.. 아침에 카레를 먹을 생각에

전날 자정쯤 카레만들다가 당근을 썰다가 그만 내 손을.. ㅡ.ㅡ

피가 30분을 안멈춤.. 결국 구급차불러서 처치하고... ㄷㄷ

그와중에 아침에 기어이 카레를 먹는 나란녀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있더군요...

 

하루종일 새끼손가락을 제외하고 일했네요..

지금 포스팅도 ㅋㅋㅋㅋㅋㅋㅋ

더이상은 요리나 설거지를 할수 없기때매 치킨 주문해놓고 포스팅 쓰고있네여..

 

끼요옷 내일 금요일이라니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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