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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취업 안되서 긴축재정드러감..ㅋㅋㅋ

by 딸기별땅 2024. 1. 25.

아니 취업시장 실화냐? 원래 연초엔 이런거임..?

한창일때는 이력서 한장 안집어넣어도 하루에 세군데서 연락오드만

이력서를 넣어도 연락한통이 없고....본능적으로 몸사리게됨...

아니 나 올해는 이사가야된다궁~~~

 

집에서 아침에 국밥땡길때 만만하게 끓여먹는 콩나물국밥

콩나물 계란 김치 다시다 소금 넣으면 끝

난 이게 파는거보다 맛있던데... 파는건 그냥 맹 콩나물국에 날계란 따로주자나...

 

오빠가 어디서 샤또기봉을 사왔네여 요거 보르도 치고 안비싸고 가성비 괜찮음...

이날 앞다리제육 먹고싶어서 동네 마트까지 꾸역꾸역 나갔다왔는데

난 진짜 짱맛있었는데 오빠는 콩나물국이 맛있다고하네..

 

간단히 차려먹는 아침밥

생선은 누카즈케 만들고 남은 쌀겨로 재운 고등어임...

이거 완전 밥도둑이야...

 

집에 사둔 사과를 처리해야되는데 달게 먹기는 싫어서

향신료(강황 클로브 큐민 시나몬 등등..) 고춧가루 소금 설탕 식초 넣고 처트니 만들었습니다

이거 고기랑 먹어도 맛있고 밥이랑 먹어도 은근 잘어울림 ㅋㅋㅋ

 

백김치해먹고 샤브샤브해먹고도 남아도는 배추를 처리하려고

급 겉절이 담금.. 겉절이에 파 저렇게 듬뿍 넣으면 파향 좋아요...

 

아우 사진만 봐도 맛있어보여

이번에는 약식으로 안하고 멸치육젓도 쓰고

무채도 넉넉히 채 쳐넣고 배도 갈아넣었더니 완전 맛남

 

앞다리살 보쌈 먹고싶었는데...

일다닐때였으면 고민 1초도 안하고 앞다리 집었겠지만

반값하는 사태사와서 수육 해먹었어 ㅠㅠㅠㅠ 이거 은근 서러움...

그래도 된장 짭짤하게 풀어서 한시간 반 푹삶고 뜸까지 들였더니 간도 잘베고 맛있었어요..

 

너무너무 궁금해서 컬리로 주문해본 4구에 만원짜리 개성주악

기대가 넘 컸던것일까 진짜 찹쌀도나스 맛임 ㅋㅋㅋㅋ

씹을때 즙청이 아니라 기름이 베어나오는거 같던데... 가격대비 만족도는 그닥....

 

어머니 시골가신다고 해서 마트에서 같이 장 보고

오빠네 집에서 따뜻하게 데운 사케랑 저녁먹었습니다

 

다음날 만화방~~만화방~노래불러서 결국 동네 만화방 따라감 ㅋㅋㅋㅋㅋ

오픈전이라 청진동해장국에서 양선지 해장국 먹었는데

여기도 나쁘진 않은데 신내해장국이랑 양과창에 길들여진 입맛이라 둘다 뭔가 아쉬웠음...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 기분..ㅠㅠ 

 

길가다가 포장마차에서 매운어묵 처음 먹어봤는데

와 너무맛있어 진짜 개맛있어 이거뭐얔ㅋㅋㅋㅋㅋㅋㅋ

전혀 내가 예상하지 못한맛임 단맛 야채맛도 하나도없고 짠맛 감칠맛 매운맛뿐

건새우가 많이 들어가서 대놓고 건새우 맛 나고... 얼큰하고...

 

혼자 저녁먹는날 1

요며칠 냉장고 파 먹고... 마지막으로 산지 일년은 넘은듯한 찌개양념 꺼내서

순두부찌개 해먹고... 이사와서 처음으로 냉장고 청소도 했습니다..

어휴 냉장고 청소 한번씩 해 줘야 뭐가 있고 없는지가 보이는거군...

 

혼자 저녁먹는날 2

백종원 영상 보고 막걸리로 버터바지락술찜 만들어봤습니다

해감만 해놓으면 만드는데 5분이면 끝남

바지락, 페페론치노, 버터한숟갈, 마늘이면 재료 끝

 

뭐냐 이거 왜 잘어울려 미쳤나바 ㅋㅋㅋㅋㅋㅋㅋ

막걸리는 맛이 달아서 요리에 쓸생각 못했는데 오히려 버터랑 짝 붙어서

부드러운 크리미한 맛이 남;; 어휴 숨도 안 쉬고 먹었네...

 

인터넷으로 근막 잘 붙어있는 통갈매기 사서 미원에 재워놨다가 후라이팬에 굽고

오이지 달래서 오이지 안무치고 소금기만 짜서 줬습니다

 

오는길에 미국에서 판다는 냉동김밥을 구해왔네요. 이거 좀 궁금했는데. 

가만있어도 맨날 뭘 주섬주섬 유행하는거 다사오는거 너무 귀여운 거 아니야...

저번에 구해온 먹태깡 아직도 안먹었음....

 

한번 시식해봤는데 한국 편의점 김밥 퀄리티보다 조금 더 낫다 정도..??

편의점김밥 아직도 밥이 반인가... 안먹은지가 오래 되가지고...

암튼 난 이거 이제 먹어봤다~~ㅋㅋㅋ

 

회사다닐땐 절대 안했던 쟁이기까지 들어감 ㅋㅋㅋㅋㅋㅋ

와인 사기전, 식재료 사기전, 먹고싶은거 사먹기전 아무고민없이

지금 먹고싶은거 먹을꺼야 였던 세달전의 내자신 어디갔니....

 

이마트 마감세일 앞다리 1.5키로 사서 천재같이 얼려놨습니다. 

고기 사이사이 랩 깔아서 차곡차곡 얼린다음에

젓가락 살짝 집어넣어서 지렛대의 원리로 고기 하나씩 분리하고

지퍼백에 담으면 이렇게 매번 쉽게 꺼내먹을수있는 냉동고기가 됩니다....

 

구워먹고 제육해먹고 열심히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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