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안 그랬겠냐마는 무지하게 바빴습니다 ㅋㅋㅋㅋ
우리 둘 다 요즘 업무에 치이고 쫓겨 지내느라 평일이 힘듭니다..ㅠ
아니..나는 sm인줄 알고 왔는데 왜 si보다 힘든건데....
si때 고급개발자들이 골치아파서 안 치운 무거운일들이 나한테 떠넘어옴 ㅡㅡ
이거 맞냐..? 관둘까 수십번 생각하고나니깐 3개월 지나있긴 하네요...우엑...
아 좋은소식도 있습니다
집도 합치고 혼인신고도 그냥 일찌감치 해버렸어요.
결혼식장을 다음달에나 알아보게 될 것 같아요. ㅋㅋ
평일에 정신이 다 털리고 온 저를위해서 남편이 준비한 와인 안주 한상...
이날의 와인은 오린스위프트의 무슨 8년 데저트 어쩌구 ㅋㅋㅋㅋㅋ
와 허브랑 큐민 뿌린 센스 봐.....
와 쿠팡에 북경오리라고 팔길래 사서
북경오리 먹을 파채 오이채 세팅 다 해놨는데
맛은 있는데 북경오리 아니고 훈제오리잖아 ㅋㅋㅋㅋㅋㅋ
이날 집에 남은 자스민라이스로 볶음밥 해서 그런지 유독 볶음밥이 맛있었어요.
집근처에 중국집이 하나있는데 별 기대를 안했거든여
근데 여기 정말 미친 맛집입니다.. 판교 구석에 있던 그 가게보다 더맛있어....ㄷㄷ
삼선향이라고 상가 안에있는 걍 깔끔평범한 중국집인데
볶음밥 잡탕밥 불맛 장난 아니에요....난 무조건 짜장면파 인데 이집은 잡탕밥이 정말 미쳤음...
커어어 대감집이 좋긴 좋네여
점심에 집안에 뭐 설치한다고 계속 점심 못먹고 집으로 뛰쳐다녔는데
오후에 저렴한 가격에 분식을 운영하고있어서 라면 한 그릇 했습니다.
진짜 왕뜨겁고 쫄깃쫄깃하고 맛있음 계란도 넣어줌..
진짜 일이랑 닭장만 아니면 참 좋은회사 ㅋㅋㅋㅋㅋㅋ
와 휴일 전날에 배포때문에 또 철야했습니다.
개발 다 안됬음 + 버그 발견 난리통에 나때매 팀원들까지 새벽퇴근함 ㅠㅠ
아... 이거 진짜 정신적으로 너무털립니다... 심적 압박감이 거의 죽고 싶습니다....
요건 1개 1개가 레전드급 스트레스임....1개가 1개가 아니고 까면 줄줄이 소세지로 요건이 계속나옴....
그와중에 남편이 데릴러 오겠다며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밥까지 차려주는데 너무 든든하고 이뻐 죽겠습니다..
특히 저 갈비 너무 맛있어서 며칠이 행복했음. 요리 못한다더니 왜 잘하는데???
어느날 퇴근후 심혈을 기울여 공들여만든 두유 크림 파스타.
왜냐면 파스타 그릇을 새로 샀거든.....
진짜 비주얼 레전드네여
너무 꾸덕하지도 묽지도 않은 크림 소스에
트러플분말과 후춧가루로 비주얼 완성
했으나 이번엔 오빠가 야근해버리는바람에 먼저 먹기 시작했습니다.
오빠가 왔을땐 준비했던 피자를 굽고 상하이 파스타를 만들어줬는데요
솔까 피자는 괜히 코끼리마늘 올리고 차전자피 도우 써서 망했고 ㅋㅋㅋ
상하이파스타는 라면스프와 굴소스로 오묘하게 맛을 내봤어요.
내생각에는 먹어본 돈까스집중에 최고가 아닐까 싶은 가게....
카산도 라는 집인데 고기도 좋지만 곁들이들이 아주 매력있어요
달콤하게 만든 유즈코쇼, 파릇파릇한 와사비, 향을 낸 버터조각
이런 디테일을 보면 요리 대접하려는 사람의 마음이 다 보임...
키마카레 안시켰으면 가격도 13000원대에 이퀄리티면 착하지 않나 싶어요.
그냥 대뜸 불량한 휴일을 보내고싶어서일까
낮에 '피자먹을까?' 에 바로 둘다 동의해서 시켜먹어본 노모어피자
이렇게 바삭하게 태운듯한 피자 너무 좋앙...마음에 들었어....
저는 정말 요즘 이남자랑 결혼해서 완전 복 받았다 생각합니다..
생일도 아닌데 나보다 늦게 퇴근해서는 옷도 못갈아입고 에피타이저를 먹으라고
도다리 회를 한접시 덜어 주더니 미역국을 끓이더군여...
이날이 바로 진짜생일 ㅋㅋ
아침식사를 안하는데 일어나보니 이렇게 차려져 있어서
먹고 출근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 사진 보니 괜히 또 미역국 먹고 싶어지네...
저녁은 무려 랍스타를 먹음
와~~ 크림소스 랍스타도 맛있고 그냥 찜도 맛있고 배 터지게 맛있게 먹었네요.
살면서 고오급 식당은 남편하고만 3번째 와보는데....
가장 만족도 높고 심지어 가장 저렴하게 먹음....너무 맛있어!!! 소고기보다 훨씬 맛있어!
이날 술은 멈 올람프 골드 준비했습니다.
콜키지프리인데 칠링까지 준비해줘서 서비스까지 최고..
이남자 완전 로맨티스트라고...물론 첫 데이트는 할머니 순댓국이었지만....
가게에서 준비해주신건가?
생일 케이크가 나와서 소원을 빌어봤는데요
내 소원이 희안하게 바뀌었다는것을 깨달음 ㅋㅋㅋㅋㅋ 뭔진 비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구내식 ㅋㅋ
고기 나오는 날이 최고여~~
오빠도 요즘 넘 바빠서... 서울에서 자고 이틀만에 재회.
연애 초기의 추억을 되살릴겸 불계치라고 불닭볶음면 가지고 뭔가를 만들어줌.
크으 역시 맛있어...
주말맞이... 건강을 위해서 탄수화물 좀 줄여볼라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계란김밥을 말았습니다.
그런다기엔 라면을 먹은것이 함정이지만 그래도 하나 갖고 나눠 먹었다구...
아침먹으면서 어쩌다 날치알 얘기가 나와서
'어 집에 날치알 많은데?' 해서.... 저녁은 김마끼를 해먹으려고 했는데..
허허 이사람 군함말이 -> 오이군함말이 만들수 있냐고 도발하네..?
어..사진만 보여줘.... 한방에 바로 이해함.... 오이 필러로 밀고 소금절여 짜면 준비 끝이지.
요러케해서 집에서 김마끼 군함말이 실컷 먹었습니다 ㅋㅋㅋ
확실히 좀 신경써서 집밥 챙겨먹으면 몸도 가볍고 맛도 만족도가 상당해서....
주말에 이렇게 좀 보내 줘야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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