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밥상...양평해장국 만들기 도전..!

사실 그렇게 만들어보고 싶었던건 아닌데 그냥 재료값이 싸길래..

해장국은 저 밑에있고..이번주도 먹은것을 기록합니다...

마땅히 저녁 차릴건 없는데 생선이나 구울까 생각중이었는데

안그래도 남편이 퇴근하고 생선구이 타령을 하더라고요.

원래 생선 안 먹었다는데 요즘 잘먹음. 

마침 임연수가 한덩어리 남았네. 간단히 저녁 먹고...

 

다음날은 남편이 좀 떨어진곳에서 현장출근이라 혼자 저녁먹었습니다 ㅠㅠ

고양이도 표정에서 슬픔을 감추지 못하네요. 통닭에 찹쌀 너무맛있다

 

이틀만에 재회하면서 선물로 이런걸 사왔습니다 와~~~

너무좋아하는데 감자떡 살찔까봐 한개 두개씩밖에 못먹음 ㅠㅠㅠㅠㅠ

 

사진이 너무 애매하게 찍혔는데

주말아침 얼음녹찻물에 밥말아서 오이지랑 대충 햄계란 꺼내서 때우는 장면이에요.

원래 오이지 안 좋아했다는데, 제가 만든 오이지를 어쩜 그렇게 좋아하는지

아무리 썰어줘도 밥반찬으로 간식으로 안주로까지 게눈감추듯이 없앤다음에

또 오이지나 달라고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무쳐먹기도 아까워서 양념을 점점 줄이다가 이젠 잘라서 그냥먹음.ㄷ

 

집앞 정육점에서 육회꺼리를 좀 사왔는데 배도 없고 넘 허전해서

괜히 복숭아랑 땅콩분태 넣어서 맛없어졌습니다 ㅠㅠㅠ

재료없으면 이상한짓 하지말고 그냥먹자...

 

집앞에 그렇~게 고대하던 숯불꼬치구이집 -_- 이름은 수 숯불구이꼬치 였나?

와 미쳤다 진짜 진심 이게 어케 2만원임 게다가 하나하나 다맛있어

대신 쫍고 사람많아서 날을 잘골라가는게 좋음 ㅋㅋ

 

맛있게 먹고 에일리언을 사서 집에가는 중입니다

 

크으 티비보면서 다깠습니다. 은근 고구마줄기도 연례행사인듯. ㅋㅋㅋㅋ

당장 볶아먹을건 아니라 고대로 냉동실 직행

 

고구마 잎 버리기 아까워서 소금에 절여놨다가 간장 매실 물 끓여서 장아찌했습니다.

얘가 좀 거칠게 다루면 진액이 나오던데, 진액 잘 헹궈주시면 됩니다. 

맛은?이런류 장아찌가 다 거기서 거기죠 뭐...ㅋㅋㅋㅋ 깻잎 장아찌나 이거나~

하루 실온에 뒀다가 밥에 올려 먹어봤는데 아주 굿굿.

 

조개칼국수 얘기 하시길래 주말 아침식사로 바지락+백합 칼국수....

면을 사는걸 깜빡해서 그냥 저녁에 반죽해놓고 아침에 칼로 썰어서 만듬.

어휴 국물이 아주 목을때립니다 면도 쫄깃쫄깃 너무맛있어!!

 

어느날 저녁시간... 나도 요리하기 싫고 오빠도 퇴근하고 힘들지...ㅋㅋ

전기포트를 꺼내고 파채, 간장을 준비해 찜요리 파티를 합니다. 

 

감자떡이고 만두고 다 찍어먹습니다.

냉동실에 잠들어있던 족발한덩어리도 생각난김에 데펴 먹고...

아 감자떡 참기름 살짝 발라 먹으면 진짜 너무 맛있네요. 

이거 다음날 정처기 필기 보고 왔나? 그래서 아마 아무것도 하기 싫었나봄...

 

또 요리가 하기싫으신 딸기별땅씨

퇴근하고 온 남편이 제육볶음에 계란찜 해서 밥상 차려주네여

와이프가 밥을 안주면 거꾸로 밥을 해주는 착한 남편 ㄷㄷ

 

요즘 하도 선지국을 찾길래 날잡고 값싸다고 선지, 흑양 샀다가 후회했습니다.

ㅠㅠ 선지 봉투에서 꺼내는순간 살인현장같은 냄새와 비주얼 충격적인 양냄새

내손으로 다 떠넣어서 삶고 밀가루 문대고 냄새잡는다고 다시삶고 다시삶고

하 우거지 없어서 시래기도 다 삶아서 손으로깜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여곡절 끓이기 준비는 완료. 진짜 이건 식당에서 팔 수 밖에 없는 음식이다.

재료손질 대량 준비해놓으면 착착착 넣고 끓여서 팔면 되니깐.

근데 집에서는 아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해서 무사히 완성은 되었습니다 휴우...

 

양평해장국에 빠질수없는 얼큰한 고추기름까지 부어주니 딱 그맛!

탱글탱글한 선지도 너무 맛있는데 두번은 안 할랍니다...

왜냐면 이건 잘하는집에서 그냥 사 먹어도 맛있음. -_-

내가 직접만든다고 해서 잘하는집을 뛰어넘을수 있는 그런 맛도 아님. 정점이 있는 맛이랄까....

 

주말아침 시원~한걸 찾으시길래... 마땅히 생각나는건 없고 나가기도 싫어 보이길래

메밀면 삶고 즉석쯔유 대~충만들어서 오이지 꺼내줬습니다. 

쯔유 굳이 사지말고 그냥 혼다시, 간장, 설탕, 맛술 휘휘 섞어주면 그 맛이에요. 

 

아휴 오이지가 아주 그냥 포들포들한거봐

두개씩 썰어주니까 너무 빨리먹어치워서 이번엔 세개를 썰었습니다만

이것도 금방 동날거 같긴 하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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