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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타르틴베이커리 슬랩으로 샌드위치 만듬

by 딸기별땅 2022. 10. 22.

오늘은 잠을 무척 늦게 잤어요. 
거의 새벽 다섯시 되서 자고, 아침먹고 오후에 더 자는데

끔찍한 사람이 우리집을 알아내서 찾아오는 꿈을 꿨습니다. ㄷㄷㄷ

 

헐레벌떡 일어나서 정신 차리고 블로그를 열고

19년도에 만들었던 보리굴비 포스팅도 다시 정리하고 있는데,

오메 나 옛날에 주방 정말 지저분하게 썼구나 깜놀했습니다.

 

싱크대 누렇게 낀 물때, 가스렌지에 늘러붙은 온갖 음식물....

이거 사실 원체 깨끗한 사람 아니면 보이지도 않습니다.

당시에 그냥 원래 싱크대는 그런가부다~ 원래 가스렌진 그런가부다~ 했죠. 

신혼부부들 살던집에 전세 입주하면 집상태가 늘 엉망이었던 이유가 이해 가더군여..

 

이젠 주부도 아닌데 젠장! 

 

마켓 컬리에서 신기한 모양새로 팔고있던 타르틴베이커리의 슬랩.

후후 우리집은 근처에 있기 때문에 배달어플로 시켰습니다.

실제 크기는 수능 문제집 한권만했던거 같은데... 그래도 12000원은 비싸다.  

 

슬랩을 갈라서 집에 있던 사과 샐러리 하몽을 넣어서 아침식사로 먹었습니다.

구수하긴 한데 상상한 사워도우 빵이 아니고 속이 떡 같습니다. 나름 매력있음. 

 

빵이 딱딱하고 위아래로 두꺼버서 한입에 먹기가 힘듬.

역시 이런류의 샌드위치를 먹으면 화장실을 바로 가게 됩니다. 

 

출근해서 누가 막 이렇게 야채 토마토 뭐시기 건강샌드위치 사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진짜 곧장배아픔 ㅋㅋㅋㅋㅋㅋ

 

타르틴베이커리의 크루아상도 엄청 유명하다그래서

지까짓게 크루아상인데..? 하고 사봤는데 와 이게 진짜 특출나네요.

겉면은  파작 카자작 하게 바삭거리는데, 속은 버터향이 확 올라오면서 쫄~깃쫄깃함...

크루아상 잘알못이지만 먹어본것 중엔 제일 맛있었습니다.

 

수제비를 남들보다 유독 좋아하는것 같은 딸기별땅씨...

시판 수제비가 두종류죠? 하나는 공산품 감자수제비, 하나는 만들다만 밀가루 범벅 만두피.

내가 원하는 수제비는 그런게 아니므로 직접 잔뜩 제조해두기로 합니다. 

 

약간의 팁이라면, 반죽할때 탄산나트륨과 소금을 넣어서

글루텐조직이 질기게 형성되도록 하고 최소 2시간 이상 숙성을 거친뒤에..

(탄산나트륨 만드는 방법은 맨 하단에 링크해둘게요~

한번 만들어두면 오랫동안 면요리에 요긴히 쓰여요!)

 

식용유를 첨가해서 한참 다시 치대주면 반죽이 살짝 매끄럽게 쳐지므로

수제비 뜨기 완전 좋은 상태가 됩니다. 이보다 더 맛있을순 없다. 

전 더 쫄깃하게 먹으려고 강력분에 글루텐을 추가로 더 첨가해줬어요. 

 

저녁먹으면서 고독한미식가 보면서 한점한점 차가운 호일 위에 떼어놓고..

냉동실에서 10~20분쯤 살짝만 얼리고..

 

살짝 얼어 단단해진 수제비를 봉투에 담아 완전 냉동시켜줍니다. 

그러면 달라붙지도 않고, 잔 밀가루도 없이, 쫄깃쫄깃한 손수제비를 언제든 간편히 먹을수 있죠. 

 

아침에 뚝배기에다가 순댓국밥을 끓여먹으면서
수제비도 조금 넣어줬는데 뚝배기에 들어갔는데도 다먹을때까지 쫄~깃쫄깃함;;

 

하핫 오랫만에 폰에서 발견한 딸기별땅표 ios 게임......

일년간 앱스토어에 게재했던건데, 일부러 다시 안올렸습니다.

디자인 개발 등록승인까지 혼자 다했음! 에 의의를 두는걸로 하고,

사실 프로그램에 하자가 꽤 있었기 때문에 남한테 안 보여주고싶기 때문 ㅎㅎ;

 

오늘 아침은 스파게티를 원없이 먹고싶어서 좀 많이 만들었습니다...

세몰리나가 좀 남아있어서, 파스타 생면도 냉동보관하려고 테스트 하고 있는데여.. 

아 이상하게 파스타반죽이 파스타머신에 들어가는걸 다루는게 어렵네. 

벌써 토요일 5시라니... 간단히 동네 마트를 다녀올까
아님 아예 번화가를 가서 중고서점과 백화점이라도 다녀올까.. 고민되는군여..

 

 

 

https://journey-mim.tistory.com/220

 

집에서 사누끼 우동면 만들기 1 - 베이킹소다 열분해

사실 한국은 역사적으로 면요리는 썩 발달치 못한 나라에요. 제가 조사한 자료나 다큐멘터리에서는 안동의 콩가루를 넣은 칼국수 정도고.. 사실 소면도 일본에서 일제 강점기 무렵 건너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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