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0 낙엽 콩잎김치 안달게 만드는법 인터넷 보다가 별 흥미가 안 느껴졌던 콩잎....니가 그래봤자 이파리 아니냐? 했는데놀랍게도 이 콩잎김치는 낙엽으로 만든다는 사실 ㅋㅋㅋㅋ완전 호기심 가득해져서 인터넷으로 400g정도 삭힌것을 구매했습니다. 파는걸 사먹어볼까하다가...안봐도 뻔함... 공장제 대용량 무말랭이처럼원재료 30, 양념 70으로 뒤덮혀서 겁나 달꺼 같음...난 나의 스타일로 간다 ㅋㅋ 100그람당 1500원 하는 중국산으로 별 기대없이 시켰는데생각보다 포장도 깔끔하고, 이파리 상태도 괜춘한거 같아요. 삭힌 이파리에서는 지푸라기 같은 냄새...콤콤한 냄새라는 평이 많았는데 막 구린 암모니아 냄새가 아니라더 정확히는, 보이차에서 나는 향긋한 냄새가 납니다. 그치만 과도한 짚내는 반찬으로 먹기엔 역할테니 손질을 해 줍니다. 우선 .. 2025. 5. 11. 딸기별땅네 4-5월 제철 집밥 4월초에는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아서 약먹고 밥먹고 자고...밥을 거의 안 해먹고 남편이 주는밥이나 납죽 먹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여러 모로 회복이 되어서나름 건강하게 집 밥을 해 먹고 있어요.진짜 최근에 외식 굉장히 안하긴 했구나 ㅋㅋ (예쁘게)차린건 없지만 구경하고 가세요....그릇은 세트로 사놓고 다 따로 담아 먹고있는중 남편이 좋아하는 재첩이 마트에 똭 나와있길래 한 뚝배기 끓이고집에 돼지막고기가 굴러다니길래 오향분 간장넣고 졸였습니다.달콤 짭짤하니 맛있네요. 둘이 산책갔다가 집에 오는길에 어???오잉??? 트럭에서 이렇게 괜찮은 화고버섯을 1키로에 만원에?!상태 좋은거 몽땅 골라와서 집에서 손질해서 먹습니다.싱싱한 버섯 산 날은 무조건~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 먹는거임... 집에 햄짜투리 고기짜.. 2025. 5. 7. 식초,육수 없이 깔끔한 명이나물 만들기 딸기별땅은 사실 그동안 명이나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여...왜냐면 식당, 온라인 주문 할거없이 내가 먹은 명이나물은하나같이 너무 그냥 시고 달아서 단무지 같은 허접한 맛이었음. 그래서 그동안 마트에 보여도 집질 않다가일년에 딱 3주 나오는거... 올해는 내 스타일대로 담가보자..! 저는 이번에 식초도 안 넣고, 육수도 안 달이고,장아찌 국물을 끓이지도 않을꺼에요....왜냐면 사실 장아찌는 염도맞고 냉장보관만 잘해두면 어짜피 안썩음... 사진에 보이는 명이는 500g정도인데..어익후 보울에 500g밖에 안담기네요....;;;많아보이지만 다 담그고 나면 안 많습니다 -_-흐르는 물에 줄기에 흙 묻은것을 씻어서 물기를 잘 털어주세요. 명이는 4월 초-중순에는 주로 울릉도산이 나오고,4월 말-5월 초까지 강.. 2025. 5. 7. 요즘 여행다니고 먹고 자는중 지난주에 면접은 붙었어요... 근데 못 가겟어여... 기운이 업습니다..우울증이 제대로 도진듯....그거보더니 남편이 막 여행을 데리고 갑니다. 숙소 잡아놓고 오밤중에 모래사장에 술 꽂아놓고파도 보면서 술 한잔 때립니다 ㅋㅋ 무슨머 양떼목장도 가고 싶으다셔서 후딱 알아보니대관령 휴게실 화장실 쪽으로 들어가면 양떼목장 있던데4월인 현재에는 양들이 그냥 축사에만 들어가 있습니다. ㅠ 축사에 갇힌 양 보는 체험비는 9천원 ㄷㄷ양떼들이 풀어지는 기간은 5~10월인듯하니 잘알아보고 가세요. 지저분한 양놈색히들 밥주기 시럿는데 남편이 주라고 해서꾸역꾸역 밥 줬더니 아주 내 손가락까지 물어먹을 기세입니다. 이남자는 무슨 딸자식을키우는지 자기가 돈내주고 내가 까르륵 거려야 좋아함;; 이것은 양밥이 아니고 우리집 밥.. 2025. 4. 12. 노는동안 먹은 것들.. 집된장, 마라탕, 딜피클... 한달가까이 먹고, 자고, 유튜브만 보면서 잘 쉬었습니다.그래도 오래 쉬기엔 집 이자가 적지 않은지라 좀 쫄리던 차에 내일은 강남쪽으로 단기프리 인터뷰 가는데 흠..잘될지...ㅋㅋ 요즘 IT 중소기업은 그냥 없다고 보면되고프리 자리가 나와도 2달따리 단기밖에 안나오네요. 1월인가 2월인가 한겨울에 메주에 소금물만 들이부어 만든 된장.생각해보면 별거 없다능.. 된장하고 간장은 시간이 만들어 줌. 한 50일이 되었길래 드디어 메주를 건져서 간장/된장으로 분리했습니다.무슨 햇볓 맞추니 소금을 덮니 김을 덮니 이번엔 그런거 안할랍니다..흐흑..3년전에 그런짓 했다가 곰팡이는 계속피고 구데기까지 봐서..ㅡㅡ;; 요즘 종종 집에서 삼겹살 파티를 합니다.요새 나가서 둘이 3인분 먹으면 그냥 8만원 박살나잖아요...집.. 2025. 3. 23. 와 프리랜서 해고당했다 ㅋㅋ 판교 출근한지 인제 두달 좀 안됐져질문만 해도 갈궈가며 살얼음판으로 운영하더니프로젝트 과제 다 끝나니까 바로 잘라버리네요.이런 통보 소문만들었지 처음 받아봐서 황당... 가뜩이나 여초팀의 군대같은 분위기때매 힘든거생계때매 참고 다녔는데 차라리 홀가분 하네요... ㅠㅠ 못생긴여자 라고 편협하게 생각하는건 잘못된건 알지만 다시는 못생긴노처녀들이 관리자로 있는곳은 안 갈랍니다...말투가 그냥 패시브가 짜증, 타부서와도 협의가 아니라 따지고 갈구면서 누가 이겼냐 졌냐로만 판단함... 자기가 갈궈서 퇴사한 다른 직원들 얘기를 웃으면서 하더라고요. 사람들이 그냥 이미지 나빠지기 싫고 일일히 맞상대 하기 피곤하니 져주는걸 자기가 옳은줄아는 태도.. 암튼 판교에선 먹을게없어서 이번포스팅은 음식사진이 별루없습니다. 여.. 2025. 2. 19. 판교 생활 2개월차..... 택시 타면 15분, 시차 출퇴근제로 4시반 퇴근, 모난 동료 없음다좋은데...상사 두분이 신경질적이라 살얼음판 같네여..ㅜㅜ 요즘 그냥 개발자도 때려치고 싶음....일 안풀리면 스트레스 받긴 매한가지.. 사람들하고 어울려야 하는 직장 생활이 안맞아도 너무 안 맞음....개발자 하면 개인주의를 보장 받을줄 알았는데 그렇지만도 않은 듯... 그래도 다음주만 지나가면 프로젝트는 한가해질거 같아서나름 위로가 됩니다. 직장근처에 봉피양이 있어서 가봤는데요맛은 괜찮은데 16000원 주고 두번먹을맛 까진아닌듯하네여..ㅋㅋㅋ게다가 딸기별땅은 순면파가 아닌데 너무 후드득 끊겨서저는 정인면옥, 서현 평양면옥에 한 표를.... 으아!!!! 구내식...단백질이라곤 계란과 오뎅 뿐... ㅠㅠㅠ 이거 7천원임.....근데 근처.. 2025. 2. 1. 조현성 성격장애 3개월 약 먹은 후기 저는 본인이 사회생활도 하고 돈도 벌어야 하기 때문에스트레스가 극심하니까 자발로 찾아간 케이스입니다.첫달에는 집요했던 기억들이 사라졌습니다.아침에 일어나면 어? 일어났네? 좋은아침~ 이렇게 바뀌었죠. 두달째에는 새로 적응한 회사에서사람들에게 말을 걸면서 원활하게 업무를 진행합니다.문제가 있으면 말을하고, 요구를 듣고, 내가 요구를 하고,전에 전혀 없었던 스몰토크도 합니다. 제가 말 수가 없었을때는 만만해 보였는지컨트롤하려고 덤벼드는 사람들이 많았는데확실히 전보다는 자기방어도 되는듯합니다. 세달째, 이젠 버스에서 '여기 서현역 언제가요?' 소리치는 아줌마한테아이구 서현역 지나쳤어요~~ 여기서 내리셔야되요~ 라고 말하는정도로외향성 같은게 늘어났습니다. 그냥 담배도 같이 피우러 가자며 서스럼 없이 말하고밥도.. 2025. 1. 10. 고생끝에 판교생활 시작 불경기에 여의도로 두시간이 걸리는 한달 출근을 채우고...새 근무지로 옮긴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여의도 마지막날, 국내에 딱 하나 남은 판다 익스프레스 ifc몰에서오렌지 치킨, 차우면, 볶음밥을 한그릇 주문해서 먹었는데솔찍히 셋다 고퀄요리는 아닌데 오렌지치킨은 독특해서 즐거웠네요 ㅋㅋ 볶음밥은 그냥 집에서 5분만에 만들어도 이것보단 낫겠다 싶었고,맛으로치면 오렌지치킨도 그냥 한국 양념치킨이 더 맛있어요하지만 미국갈 일 없으시면, 한국에 남았을때 후딱 드시고 오세요왜냐면 ifc몰의 모든 식당은 웨이팅이었으나 판다익스프레스는 널널했거든요...ㅋㅋㅋ폐업 하기 전에 다녀와~~~ 아니.... 구내식 7천원이나 받아먹는데너무 퀄리티가 구립니다. kt때 5천원 받던 시절의 급식 수준이 나을 정도...게다가 자율이 .. 2025. 1. 10. 조현성 성격장애의 발견과 치료경과 이 성격장애는 검색을 해도 사례가 너무 적고정보가 없어서 환자 입장에서 직접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가족이나 본인이 해당사항이 있다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병원 방문 계기와 증상과거에 병원에 갔을때는 조울증이다, 불안장애다, 강박장애다,이런 진단들을 들어왔는데도 병원을 안 다니고 버티다가이번에는 스스로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아서 갔거든요. 사람이 저한테 말만 걸어도 싫어하고,심지어 별로 안 친한데 친절한 사람을 혐오하고내 근처로 오기만해도 벌레 보듯이 싫어해서 피하고사람들 목소리가 크게 들리면 귀가 찌르는 듯 괴롭습니다.미팅이라는 말만들어도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업무에서도 눈으로 문서를보면 이해하지만누가 내 앞에서 말로 떠들면 이해가 안 되고 스트레스가 치솟습니다. 친구라는걸 일년에 한 .. 2024. 12. 29. 여의도 출퇴근과 남편표 집밥 이제 더이상 거리를 따질때가 아닌거같아서...ㅠㅠㅠ이럴거면 안국역 제안왔을때 갈껄 ㅠㅠ단기프로젝트를 들어간지 벌써 한달이 다 됐네요.사실 그 사이에, 면접이나 보자 하고 갔던 판교 프로젝트가 합격해서요...저는 이제 이틀만 나가고 철수할껍니다...편도 2시간은 진심 몸이 축난다.. 그런데 이게 참 나이스타이밍인게 ㅋㅋㅋ요새 경기가 안좋잖아요 사실 it뿐만 아니라 건설쪽도 마찬가지라남편도 11월부로 정리하고 나왔거든여... 그덕분에 멀리 일나간 마누라를 위해 남편이 저녁준비를 해줬죠.8시넘어 집에오면 겁나 피곤하고 지치는데그냥 딱 퇴근하고 옷만 갈아입고 밥 먹으면 되는게정말 너무너무 고맙고 행복하네요. 혼자 살았으면 꿈도 못 꿀일. 난 제육볶음이 제일 좋더라 껍질 붙은 앞다리 제육이 최고지 시엄니표 소불.. 2024. 12. 29. 전주여행, 그리고 진짜 피순대 블로그를 한참 닫아두고 지냈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5개월간 취업을 못 하니 집안 분위기도 안 좋고...그와중에 겨우겨우 여의도에 단기 일자리가 있어편도 두시간거리를 다니고 있습니다 흑흑 확실히 돈이 없으면 마음의 여유도 없고 니 탓 내탓 하느라 싸움이 많이 늘어 나더군요....결혼생활에 돈이 꽤나 중요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성격장애 치료를 위해 두달동안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저용량이지만 중추신경계가 바보가 되어 버려서배고픔은 느껴도 배부름이 안 느껴지니 이래서 살 찌는 약이구나 싶습니다.대신 회사생활에서 미팅 말걸기 같은거에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경감되네요. 어느날 팔을 싹 걷어 부치고여보 내가 집에있는 재료만으로 딤섬을 만들어주지 하고밀전분 타피오카전분 다꺼내서 만들어 봅니다 ㅋㅋ 애호박편수는 막.. 2024. 12. 29. 이전 1 2 3 4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