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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19

유튜브 일년차.. 약간의 성과와 보람 작년에 유튜브를 시작한건, 비전공자인 제가 공부할 당시에는 책을 보고 학원을 다녀도 너무 어려웠습니다. 취직하고는 항상 실무에서 부딪히고 회사 잘릴까 식은땀을 흘리며 구글링을 하며 배울 수 밖에요. 그래서 그런것들을 전문적이기 보다는 누구나 의지만 있다면 비용과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쉽게 접근하길 바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는데 왠걸.. ㅜㅜ 초반엔 수요가 없다는것을 느꼈습니다. 강좌 한편당 편집하고 자막달고 나오는건 10-20분인데.. 두세시간을 마이크 달고 목이 쉬도록 떠드니 목은 아프고 편집도 힘들고 인기도 없고.. 그러던중 취업을 하게 되고, 재직 반년차쯤부터 구독자분들이 종종 찾더라고요. 홈페이지 만들기 2탄 좀 올려달라고.. 쉽고 재미있다며 조르는 분들도 있고...ㅋㅋ 최근 10월경부터 유.. 2020. 12. 18.
나이 먹으니 유머 보따리가 떨어지는구나.. 집밖에 나가야 사건이 생기는데, 몇달동안 집안에서 사람 1명하고만 접촉을 해서 그런지 왠종일 누워 고민을 해도 4번째로 제작해볼 애니메이션 소재가 떠오르지 않네요. 떠올라도 하나도 안웃기고 ㅋㅋㅋㅋㅋㅋ 기껏 이번화는 편하게 그려보려고 미술장갑도 샀는데.. ㅜㅜ 에펙에 전문가가 아닌지라 웃기기라도 해야되는데.. ㅠㅠ 어렸을땐 입만 열면 웃기다고 여자애들이 우르르 쫓아다니고 짝꿍 하겠다고 싸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낮 내내 소재고민을 하면서 생각이 안떠오를땐 무념무상의 집중할 꺼리를 찾습니다.. 고구마를 일회용 수세미로 빡빡 닦고 다듬어서 한바구니 쪄냈습니다. 나도 투명벽 챌린지 한번 해보겠다고.. 고양이 웃긴모습 한번 보겠다고 테이프와 랩만 잔뜩 낭비하고 고생만 하고... 이자식이 멀뚱히 문 앞에 서있다.. 2020. 12. 16.
여유는 자연스럽게 호기심과 창의력을 불러일으킨다 밥 먹는 사진 올리면서 무슨 개 뜬금없는 소리 같지만... 요즘은 수잔 케인의 Quiet라는 책을 다시 읽고 있는데요, 확실히 집에선 개인공간이 보장되고 시간의 압박이 없다보니 또다시 이짓, 저짓을 하게 되더랍니다.. 오빠랑 하루에 한번씩 낙엽이나 밟으러 산책 나가면 또 새로운 의욕과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구요. 사실대로 말하면.. 전염병이라는 사태 자체가 좋지 않은거지, 코로나가 가져온 강제적 집단생활의 해체가 저는 꽤 좋네요. 서로 조심하고, 조용하고, 밀집되지 않는 삶. ㅎㅎㅎ 지난 10월 말에 담궈둔 김장김치중 하나인데 이건 당뇨환자인 아버님을 위해서 따로 이북식으로 맵지않게 담근 김치입니다. 어휴 한조각씩 먹어보니 진짜 깔끔하고 아삭하고 구수하고 톡 쏘게 잘 익었네요. ㅋㅋㅋ 요 사진 두개는 왜 .. 2020. 12. 7.
한가한듯 바쁜일상.. 30대에 다시 계획하는 미래. 요즘은 블로그가 예전만 못하게 뜸합니다 ㅋㅋ 일년을 넘게 회사생활도 겸하며 다방면으로 블로그를 정직하게 운영해왔는데 뭐랄까 보람이 너무 없어요. 나름 알차게 지식과 일상을 채워가며 운영했지만, 애드센스 첫 출금금액인 100달러에 아직도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티스토리 특유의 환경 때문인지 네이버 노출은 당연히 안되고 구글, 다음검색에 의존해야 하니.. 터무니 없죠.. 그런고로 올해 연말부터 다음해 계획은 유튜브에 매진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는 일기 쯤으로 하구요. ^^;; 원없이 해 봐야 원래대로 기형적인 기업문화에 돌아가더라도 덜 아쉬울테고.. ㅎㅎ 어느날 너무 귀찮아 배달을 시켜먹으려다 보니 이집이나 저집이나 별로 맘에는 안 들고.. 크흑 인천 살때와 다르게 맛집이 정말 없습니다.. 그나마 용인과 가까.. 2020.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