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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148

2022 올해도 오이를 조져봅니다. 오이지 끝판왕! 어젯저녁 오빠한테 "마트에 가지 않을래요~?" 하고 불러 봅니다.. "오이지는 지금 해야되는데 동네마트에 오이지오이가 나왔어~" 하고 둘이 스삭스삭 걸어서 반접의 꽃달린 오이지용 오이를 사왔습니다. 9시경 갔더니 딱 한봉다리만 남아있더군여 ㅡㅡ;; 꼭다리도 다 떨어져있고... 상처 그득한 오이.. 50개가 18000원ㅠㅠ 점원분께 '이것말고는 없나요?' 여쭸더니 이미 아줌마 할머니들이 다집어가고 남은거 딱 한봉지 ㅋㅋㅋㅋㅋㅋ 몰라 일단 이렇게 된김에 착실히 조져본다..ㅠㅠ 집에 돌아와서 아저씨는 오이를 슥삭슥삭 닦고 나는 소금물을 진하게 끼리고 (이때는 물6컵에 소금1컵 정도 비율로 맞추면 적당함!) 뚱뚱한 물먹은 오이들은 따로 골라내서 소박이꺼리로 빼놨습니다. 소박이꺼리든 오이지꺼리든 소금물 찐하게 담.. 2022. 5. 11.
또 이사왔다... 왜 전세가 아니라 집을 사야하는지 여실히 깨달은 몇개월이었습니다.. 이사가면 기분이 좋아야하는데 이사를 너무 많이 다녀서 매우 지침.. 이사람 저사람 허구헌날 집에오고 고치고 공사하느라 내쫓기고 돈쓰고 뭘 좀 하려고 할때마다 물건들은 제자리에 있는게 없음 ㅠㅠㅠ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집주인이 살기싫어서 세놓은 집을 이전 세입자가 다 망가트려 놓은 집' 이랄까..? 그래서 여기서 딱 4~6년 정도 열심히 돈 모아놓고... 음..그때쯤이면 아저씨도 교수님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나도 연봉이 지금보다 훨씬 뛸 테니.. 다음번엔 크고 좋은집으로 '사자' 고 협상 완료 ㅋ 아직은 이사하기 전입니다. ㅋㅋ 야채가 잔뜩 먹고싶은날 자주 해먹는 월남쌈과 카프레제 샐러드 묵은지용으로 따로 담궈본 배추 세 .. 2022. 3. 17.
집에서 직접 일본카레 루를 만들자! 오빠가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뒤로 기름선택에 민감해진 딸기별땅씨. 그뒤로 식품첨가물 표를 보면서 깜~!짝 깜짝 놀랍니다. 온갖 음식에 해바라기유와 옥배유 콩기름 팜유가 들어있어서 걍 직접 만들기로 합니다. 사실 재료를 보면 이거 뭐냐? 싶을 정도로 골자가 없는데요. 저도 뭐 집에있는 재료들을 대충 조합해서 만든거라서요.. 그래서 재료설명 드리고 루를 만드는 포인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이거 딱 먹으면 향신료가 퐈악~쏩니다 ㅋㅋ 향신료 예민하시면 밀가루와 버터분량을 2배로 증량해서 양을 불려주세요. [필수재료, 약 4인분 ] 진한글씨가 필수재료입니다. 밀가루 2큰술 버터 1큰술과 카놀라유 1큰술(또는 버터 2큰술) 월계수잎 1작은잎 코리엔더씨드 1작은술 팔각(스타아니스) 반톨 큐민 1작은술 통후추 2작.. 2021. 11. 21.
물러버린 매실장아찌로 매실잼/페이스트 만들기 작년과 올해 두해에 걸쳐서 매실액과 매실장아찌를 만들었는데요 아~ 작년에 설탕에 절인 매실장아찌가 일년만에 물러버렸네요. 만져보니 물렁물렁... ㅎㅎㅎ 이거 우짠대.. 올해 물엿에 절인 매실장아찌는 아주 꼬돌꼬돌한게 맛있게 잘 됬는데... 물론 이렇게 처음부터 잘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 물러버린 매실장아찌를 활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실장아찌를 건져서 믹서에 갈아주세요~ 잘 안갈리면, 장아찌 절인물이나 매실액을 부어가면서 갈아주시면 되요. 이 페이스트는 그대로 매실액대신 각종 양념에 사용해도 좋은데요 아무래도 그렇게 쓰다보니 잘 안줄어들기도 하고.. 마침 집에 과일잼도 똑 떨어졌고.. 그거나 그거나긴 해도 과일함량이 적은 시판 설탕잼은 안 끌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매실 페이스트를 팬에 넣고 불을 켰습니.. 2021.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