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전통음식 발효 장류34 황태식해를 만들어보았습니다(식혜와 식해의 차이란..) 식해와 식혜는 이름도 비슷하지만 재미있는점은 만드는 과정도 비슷하다는 것이에요. 식혜는 고두밥을 지어서 엿기름을 넣어 전분을 분해시키는 과정에 생겨나는 단맛(당화)의 음료고, 식해역시 메좁쌀이나 멥쌀로 고두밥을 짓고 엿기름을 넣고 생선과 무우를 넣어 발효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새콤한 곰삭은 맛이 나는것이 따뜻한 쌀밥에 먹으면 딱 좋은 별미죠. 20대 초반에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강원도 사람이었는데 남자친구의 부모님 집에 놀러갔다가 생전 처음보는 음식이 있어서 덥썩 집어먹었는데 물컹하고 새콤한게 맛있다기보단 충격적이었는데 티를 내면 안될거 같아서 참고 꿀꺽 먹었더니 좋아하는 줄 아시고 다음번에 식해를 한박스를 담아 선물해주셨다지요 ㅠㅠ 그게 가자미식해였어요. 네..먹긴 먹어야 되니까... 몇번 먹다보니..맛.. 2020. 1. 25. 누룩 없어도 된다 ! 엿기름과 이스트로 막걸리 만들기 일단 곡류로 만드는 술은 당화(분해, 식혜나 감주 상태) -> 술 -> 식초 를 거친다는 기본적인 룰에 착안하여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누룩은 재래시장에서도 요즘 구하기 힘들어서 온라인주문밖에 답이 없는데 엿기름은 동네마트만 가도 2천원 안짝에 팝니다. 식혜 만들때도 쓰구요.. [재료] 쌀 5컵(저는 좁쌀 3, 멥쌀 2로 썼어요) 엿기름(엿질금) 1컵 잘게 채를 친 무우 0.5컵 생수 5컵 이스트 반작은술 술을 거를 충분한 크기의 면보 주머니도 필히 있어야 합니다. 쌀을 아주 맑은물이 나올때까지 수십번 씻어준 뒤 밥통에 밥물 적게잡아서 고두밥합니다. 굴러다니는 좁쌀도 함께 넣었음. 보통 면보올려서 찜틀에 고두밥을 하던데..귀찮습니다. 밥을 물기가 잘 빠지도록 주걱으로 살살 흩어서 완전히 식혀주신뒤에.. 2020. 1. 24. 누카즈케 만들기 한..10월 초중순 사이에 직접 단무지를 만들겠다고 조사하다가 어느덧 한달이 넘도록 누카즈케를 관리하면서 먹고 있네요 ㅋㅋㅋ 쌀겨 4 : 소금 1 (소금 20%) : 마른 다시마와 고추씨 옵션 초기 제조시 다시물이나 생수를 넣어 농도를 조절함 요건 오늘 나온 누카즈케에요 ㅎ 자 이제 과정으로 들어가 볼까여.. 도코(쌀겨 반죽)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참고로 쌀겨는 쿠팡에서도 새벽배송 되더라고요. 위에 적어둔 비율대로 재료를 큰 통에 모아두시고 생수나 다시물을 살살 부어서 반죽해주세요. 처음엔 수분이 없어서 물을 씁니다. 마른 다시마는 감칠맛을, 고추씨는 보존성을 좋게 해주므로 있다면 추가로 넣어주세요. 초기 반죽은 뭉치면 겨우 뭉쳐지고, 흩으면 흩어지게끔 좀 마른듯~ 하게 해주세요. 첫 일주일간은 도코에 야.. 2019. 11. 17. 남은 감 처리하기, 감말랭이 만들어 봅시다. 오늘은 퇴근길에 아자씨가 회사에 들어온 선물이라고 감을 몇개 주워들고 들어오네요. 당연히 둘이 사는데..먹어봐야 얼마나 먹겠습니까...많이 먹어봐야 두세개 먹고 나머지 썩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걸 왜 포스팅하는지도 참 의아하네요 그냥 감 껍질 까다가 썰어서 말리면 그만인데 ㅋㅋㅋㅋㅋㅋ 벌레 앉을만한 환경만 아니면 그냥 채반에 널어 말리는게 원조기도 하고... 그런데 저는 혼수핑계로 아주 싸게 사두었던 4~6만원짜리 리큅을 사용할겁니다. 한참 안썼던지라 물묻혀서 탈탈 털어내 키친타올로 채반 좀 닦아주고... 젖은 타올로는 바닥부분이랑 뚜껑부분 좀 닦아줬어요. 그리구 감을 취향대로 썰어내는데, 저는 감 3개반을 말릴건데 2단만 사용해서 비교적 두꺼운놈들은 아래에, 얇은넘들은 윗칸에 올렸습니다. 계중.. 2019. 11. 8. 혼자 야매 송편 만들기 ㅋㅋ 사실 첫 시도입니다. 뭔가 감사 표시로 선물할 게 필요해서 고민하다가 떡을 만들기로 결정했는데요 의외로 만들기 어렵지 않더라고요. 비주얼은 참 어렵지만 ㅋㅋㅋㅋㅋ 재료 나갑니당 계량은 종이컵 기준, 1컵당 200ml입니다. [떡 재료] 쌀가루 2컵(찹쌀가루 아닌 그냥 멥쌀가루) 소금 반큰술 설탕 반큰술 뜨거운 물 [소 재료] 그냥 깨나 갈은 깨 집에 있는 불려 삶은 콩 꿀 또는 설탕(흑설탕 추천) 약간의 소금간 [이외의 부수적으로 준비할것] 참기름 찬물 찜틀 면보 쌀가루에 소금설탕을 섞어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최대한 적게붓고 도구를 이용해 땟가루 만들듯이(응?) 부석부석 섞어준뒤에 약간 좀 이게 반죽이 될까?의심스러울때 반죽을 꾹꾹 눌러 치대며 뭉쳐줍니다. 절대 물에 관대하.. 2019. 8. 12. 매콤한 숙성 냉면다대기 만드는 법 오늘은 오빠 점심으로 비빔국수를 해주려다가 급히 집앞에서 미팅이 잡혀서 나가버리고..ㅠㅠ 냉장고에 마늘이랑 무우랑 고춧가루를 처리를 해야되서 냉면 다대기로 만들어 숙성시켜뒀어요. 냉면 다대기와 비빔국수의 양념은 보기에 비슷할지라도 실제 맛과 재료는 다르답니다 고추장을 메인으로 설탕 식초를 넣어 새콤달콤하게 먹는것은 비빔국수 양념이고, 냉면 다대기는 고춧가루를 간 양파와 섞은뒤 액젓과 육수 설탕등을 넣어 거칠게 만듭니다. 계량은 200ml의 종이컵 기준으로 할게요. 숙성을 시켜야 제맛이 나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서 두고두고 먹는게 좋거든요. [양념 재료 - 비냉으로 먹을시 약 4인분 분량] 고춧가루 1컵(고운 고춧가루나 김장용 아닌 보통 입자 사용) 간 양파 반컵 액젓 반컵 설탕 반컵 다진마늘 2큰술, 간장.. 2019. 8. 11. 대파 4개로 대파김치 만들기,담그기 - 딸기별땅 안녕하세요? 날이 오질라게 더워졌네요. 여름쯤 되면 김장김치도 다 떨어지고 배추김치를 다시 담그기도 애매해서 종종 인터넷으로 사먹고 평소에는 그때그때 저렴한 재료들 사와서 담그는데요 어차피 둘이 사는데 한단 잔뜩 담궈먹으면 쉬고 질리니까 딱 네줄기만 썼어요. 미나리는 그냥 양념이 조금 남아서 한번 씻어 탈탈 털고 액젓+양파를 추가해서 무쳐줬어요.(데치지 않았어요) 오늘 대파김치는 못 먹으니까 미나리를 돼지불고기랑 겉절이로 먹을거에요~껄껄! 재료와 분량입니다 필수재료 : 대파 4줄기, 고춧가루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액젓 5큰술, 밀가루or찬밥or찹쌀풀 한수저 정도 선택재료 : 새우젓 반큰술(없을시 액젓으로 대체하세요), 매실액 한큰술(설탕 반스푼이나 물엿도 가능해요) 저는 풀을 항상 전자렌지로 쑤는데.. 2019. 7. 19. 자두잼 만들기(무설탕 만들려다 실패 ㅋㅋ) - 딸기별땅 오늘은 자두잼을 만들어봤는데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은 자두잼 이거는 어지간해선 무설탕으로 못만들어요. ㅠㅠ 하지만 그렇다고 설탕을 퍼부어서 잼을 만드는건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 당을 최소한으로 써서 만들어 보았어요. 제가 쓴 재료는 자두, 설탕, 꿀 이렇게 끝입니다. 분량을 정해드리지 않는 이유가 있어요 스크롤 내리면서 봐 주세요 ㅎㅎ 자두를 씨만빼고 껍질채 뭉개넣어서 끓여줬어요 덜 뭉개진건 나무스푼으로 힘주어 뭉개가면서 저어줬답니다 ?!?! 한참 저어주다보면 갑자기 색이 확 바뀝니다 -_- 케찹이냐 저는 여기서 자두의 신맛을 최대한 날려주려고 물을 계속 추가하면서 오래오래 끓였어요 병도 열탕소독 해주시는데 저는 유리병 삶기 위험하기도 하고 귀찮아서, 항상 커피포트에 물 끓여서 그걸로 유리병 주댕이부터 .. 2019. 7. 11. 오이지무침 / 오이지 담그기 / 골마지 수습 - 딸기별땅 오늘은 몇일전에 담궈둔 오이지를 꺼내서 무쳐봤어요. 덧붙여 오이지 담구는 영상도 첨부합니다 ㅋㅋ https://youtu.be/ijyO4pRhU-8 막판 6일째에 골마지가 살짝 올라와서 식겁해가지구 얼른 국물 따라서 팔팔 끓인다음에 소주 한잔분량 정도 넣고 다 식은 물은 다시 오이지에 부어서 냉장보관한지 한달째에 확인해도 골마지는 없었습니다. 추가로 오이가 소금물에 다 잠겨있어야 또 그 위로 골마지가 피지 않습니다. *설령 골마지가 끼더라도 먹어도 괜찮습니다. 그냥 잘 씻어서 먹으면 되요. -ㅅ- 오늘 재료는 초 심플합니다 오이지 오이 2개, 고춧가루 약간, 매실액 반큰술, 대파, 참기름. 매실액 없으시면 설탕 물엿 쓰시면 되겠져 보통 이런 무침에 다진마늘도 넣는데 저는 다진마늘도 안넣었고 파랑 참기름 .. 2019. 7. 10. 무우+양파 조청 만들기 - 딸기별땅 안녕하세여 하아 블로그 관리하기 시작한지 두달 됬나여 하는것마다 포스팅 해서 올리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라우드가 터지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우선 양파조청이 혈관질환이나 당뇨에 워낙 좋다고 소문이 나기도 했는데요, 아버님이 당뇨가 있으셔서 가져다 드리려고 만들었어요. but, 어디까지나 설탕의 대체제 정도로나 약간만 사용하셔야지 이것도 엄연히 '당' 이기 때문에 마음놓고 막 드시면 안된답니다. 환자라면 혈당 테스트 하면서 드세요~ 오늘은 지난번에 순식간에 타버려서 지금까지 무려 총 3번이나 망한 조청 만들기에 다시 도전해볼께여 ㅋㅋ 필수재료 : 쌀(찹쌀 멥쌀 모두 가능), 엿질금(엿기름) - 비율은 쌀과 엿기름이 2:1 저는 최종적으로 쌀 3컵과 엿기름 1.5컵을 사용했어요. 선.. 2019. 6. 2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