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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는 주간 밥상과 일상(스지, 도미찜, 도미솥밥) 음..사실 이번주에는..좀 현자타임 비슷한 게 왔어요. 계기는 부랴부랴 퇴근하고 집에왔을때 저보다 먼저 퇴근한 아자씨가 컴퓨터앞에 운동기구를 가져다놓고 운동하며 영화를 보고있더라고요. 저는 오자마자 부랴부랴 패딩벗고 이것저것 치우고 주방상태 체크하고 요리하는데 어..?이인간은 그 시간에 목욕을 하러 들어가면서 밥을 먹을 준비를 하네..? 뭐지..똑같이 일하는데 왜 퇴근하고 나 혼자 바쁘지....휴.. 생각이 많아지는 한주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태/스지 수육을 삶아 단촐하게 썰어 차렸습니다. 호아아 완전 마시썽.. 나도 이런것 좀 얻어 먹어 보고 싶다.. ㅠㅠ 하지만 제 스스로 압니다.. 음식 평가하는 기준이 지나치게 높은 편이라 어지간한 허접한 식당이나 남이 만든건 먹고싶지도 않아서 스스로 요리합니다.. 2020. 2. 1.
밥반찬, 소스로도 좋은 유즈미소 대신 만들어본 레몬미소 유자는 초겨울에만 나오는 이유로 일본에서 먹는 유즈미소(유자된장) 대신 레몬을 가지고 반찬용 된장을 만들었어요. 유즈미소가 유자를 파내서 다진 유자과육에 견과류를 미소와 섞은뒤 유자속에 채워넣고 찜통에 푹 찐뒤 하나하나 종이에 싸서 곶감처럼 매달아 말려먹는 방식이 있고 저처럼 간단하게 반찬거리 소스로 만드는 2가지 방식이 있다네요. 이 유즈미소는 밥에 곁들여 얹어 먹어도 별미이고 샐러리나 오이 등 야채를 찍어먹어도 좋고 생선이나 고기와도 궁합이 좋습니다. 유자가 제철이라면 유자를 사용해보세요 ~ [재료 - 컵은 종이컵 1컵, 약 190~200ml 기준입니다] 레몬 2개 미소된장 1.5컵 호두다진것 반컵 참깨나 검은깨 반컵 꿀 5큰술 땅콩버터 듬뿍 1큰술 물에 한번 헹궈낸 레몬을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30.. 2020. 1. 27.
사먹는것보다 맛있는 중국식 탄탄멘(?) 만들기 오늘은 미쳤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중국식 탄탄멘을 준비해봤어요. 사실 본토 사천식으로 만들려면... 화자오가 첨가된 라유(고추기름)를 잔뜩 뿌려 먹는데 저는 원치 않는 스타일이므로 -_- 덜 느끼할 수 있게 약간 레시피 조절을 했습니다. 이 레시피대로면 3인분 정도 나와요. [소스 - 흐린글자는 빼도 괜찮은 재료입니다] 간 돼지고기 150g 양파 반개 대파 흰부분 반줄기 간장3큰술 설탕1큰술 식초2큰술 두반장 1큰술 땅콩버터 2큰술 통마늘 3개(또는 다진마늘 1큰술) 생강 1새끼손톱만큼 치킨스톡 1/4개 또는 치킨파우더 1작은술 / 굴소스 1큰술로 대체가능 동물 뼈 육수(사골,닭뼈,돈골 무방) 200ml *저는 육수 없어서 돈골분말 한큰술에 물 200ml 사용했는데 이조차 없으면 그냥 생수 쓰세요 면은.. 2020. 1. 26.
황태식해를 만들어보았습니다(식혜와 식해의 차이란..) 식해와 식혜는 이름도 비슷하지만 재미있는점은 만드는 과정도 비슷하다는 것이에요. 식혜는 고두밥을 지어서 엿기름을 넣어 전분을 분해시키는 과정에 생겨나는 단맛(당화)의 음료고, 식해역시 메좁쌀이나 멥쌀로 고두밥을 짓고 엿기름을 넣고 생선과 무우를 넣어 발효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새콤한 곰삭은 맛이 나는것이 따뜻한 쌀밥에 먹으면 딱 좋은 별미죠. 20대 초반에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강원도 사람이었는데 남자친구의 부모님 집에 놀러갔다가 생전 처음보는 음식이 있어서 덥썩 집어먹었는데 물컹하고 새콤한게 맛있다기보단 충격적이었는데 티를 내면 안될거 같아서 참고 꿀꺽 먹었더니 좋아하는 줄 아시고 다음번에 식해를 한박스를 담아 선물해주셨다지요 ㅠㅠ 그게 가자미식해였어요. 네..먹긴 먹어야 되니까... 몇번 먹다보니..맛.. 2020. 1. 25.
열심히 일하고 먹고 드디어 설 연휴가 되었습니다 이전 일기 포스팅이..ㅋㅋ 술김에 결제해버린 홍게 사건이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 바로 다음날 찜통에 쪄먹었습니다. 우아~ 홍게인데 크기가 커서 솥냄비에 3마리씩밖에 안들어가대요.. 4마리 먹고 두마리 남음.. 관절쪽 똑똑 부러트리면 다릿살이 쏘옥 ㅋㅋ 이맛에 다리 긴 게 먹는거 아니겠습니까.. 꽃게는 몸통..홍게는 다리...랍스타는 꼬리.. 그렇게 안 보이겠지만 게딱지 내장은 밥에 섞고, 후리카케(김가루)랑 참기름도 넣어 비빈다음에 치즈 올려서 오븐에 구워먹었어여. 짱맛 아놔. 명절 직전날 현장출근에 당첨되서 강남으로 외근나갔습니다. 강남 수제비라더군여. ㅋ 사무실분들은 4시에 퇴근했는데 난 5시에 퇴근해서 전철통에 낀채로 장비가지러 회사가니까 6시고 집에와서 문여니까 도어락 배터리도 나감 ㅋㅋ 아 ㅋㅋ.. 2020. 1. 24.
누룩 없어도 된다 ! 엿기름과 이스트로 막걸리 만들기 일단 곡류로 만드는 술은 당화(분해, 식혜나 감주 상태) -> 술 -> 식초 를 거친다는 기본적인 룰에 착안하여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누룩은 재래시장에서도 요즘 구하기 힘들어서 온라인주문밖에 답이 없는데 엿기름은 동네마트만 가도 2천원 안짝에 팝니다. 식혜 만들때도 쓰구요.. [재료] 쌀 5컵(저는 좁쌀 3, 멥쌀 2로 썼어요) 엿기름(엿질금) 1컵 잘게 채를 친 무우 0.5컵 생수 5컵 이스트 반작은술 술을 거를 충분한 크기의 면보 주머니도 필히 있어야 합니다. 쌀을 아주 맑은물이 나올때까지 수십번 씻어준 뒤 밥통에 밥물 적게잡아서 고두밥합니다. 굴러다니는 좁쌀도 함께 넣었음. 보통 면보올려서 찜틀에 고두밥을 하던데..귀찮습니다. 밥을 물기가 잘 빠지도록 주걱으로 살살 흩어서 완전히 식혀주신뒤에.. 2020. 1. 24.
집에서 생 후리카케 만들기! 음..오늘 레시피는..과정샷이 없워요..ㅡ.ㅡ 왜냐면 이게 어제 저녁에 너무 반찬이 없어가지고 급하게 만든거라.. 7시에 퇴근해갖고 집에 와서 밥반찬 만들면서 포스팅까지 고려할 여유따윈 없는데 아침에 밥에 얹어 먹으니까 너무 맛있어서 레시피는 남기기로 합니다. ㅋㅋ [필수주재료] 김가루 참깨 많이 기름(식용유나 참기름, 들기름) [선택주재료] 곱게다진 당근 곱게다진 표고버섯 곱게다진 대파 기타 곱게다진 브로콜리 마늘쫑 등등.. 계란 건새우가루 멸치(큰멸치는 내장빼고 다져서) 가쓰오부시 [양념] 간장 설탕 소금 치킨스톡이나 다시다(선택사항) 1. 통 건새우나 멸치를 사용한다면 마른팬에 살짝 볶아서 그릇에 덜어두기 2. 곱게다진 야채들을 기름살짝 둘러서 볶아서 팬째로 식혀주세요 3. 식은 야채위에 계란하나 .. 2020. 1. 21.
구와악!! 술먹고 게 시킴 ㅋㅋㅋㅋㅋㅋ 아니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문앞에 무슨 박스가 세개나 있어 한놈은 누룩일거고 한놈은 쌀곤약인거같은데... 저 거대한 스티로폼박스는 뭐란 말인가..?? 대체 술먹고 또 뭘 시킨거야!!! 퇴근하고 후다닥 마트 들러 와서 밥차리기 정신없다가 밥좀먹고 정신이 들고나서 스티로폼박스를 까봤습니다 으아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움직여 ㅋㅋㅋㅋㅋㅋㅋ 추측에는 한 반년전부터 대게먹고싶다~타령하다가 대게철되서 쇼핑몰에 올라오니까 차마 1키로에 10만원 가까이 하는 대게는 못사먹고 고민하다가 술먹고 2만원대에 홍게를 주문한 모양이에요 ㅋㅋㅋ 펼쳐놓으니까 더많음 ㅡㅡ;; 이거 퇴근하고나선 손질 못한다고 미리 손질하려고 팔 걷어부치고 싱크대에서 오아악 으아악 관절이 이상하게 움직인다 비명지르면 오빠가 와서 씻어줍니다 고민-해.. 2020. 1. 21.
상대적 박탈감과 치킨런 게임 으엌 ㅋㅋㅋ 제가 원래도 장비 욕심이 많았는데.. 작년에 UHD 모니터를 32인치로 하나 샀거든요. 프리랜서로 일하니까..소프트웨어도 직접 사야되고...의자도 내돈주고 좋은거 사자.. 그러면서 오빠도 모니터 하나 사줄께~ 두개 사자~ 모니터는 엘지 미만 잡이야~ 회색도 구분 안가는 모니터를 뭐러 써 오빠 일도 해야하잖아 ~이랬더니 모니터가 너무 커도 불편하다는둥 32인치를 쓰겠다고 하는 저를 이상하게 보길래 그래라..당신 편한대로 하시오 냅뒀습니다. 곧이어 저의 멋진 32인치 모니터가 도착했고..ㅋㅋ 너무 좋아서 막 자랑했죠. 화질도 색감도 완벽한데 크기까지 시원시원한 완벽한 모니터라고... 그때도 뭔가 입이 댓발 나와서는 '나는 굳이 그런거 없어도 지금 24인치 모니터도 충분하거든!' '장비가 중요한 .. 2020. 1. 19.
한주동안 또 열심히 만들어 먹음.. 이번주는..뭐했더라...외근을 지난주에 갔나 이번주에 갔나...바빠놓으니까 몰라 기억이 안나..ㅋㅋㅋㅋ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하기 위해서... 첫 현장방문이었는데 첫 외근 기념으로 치마도 입고 갔는데 현실은 냉골땅바닥에 앉아서 코딩하고..막상 적용하니 에러들이 우수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라피뇨! 이거 서브웨이 샐러드에 들어있는 그거..! 집에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쿠팡으로 600g 주문해서 피클 만들었어요.. 헤헤 든든합니다 이건 지난주말에 먹은 돼지갈비찜. 생 할라피뇨도 곁들여 먹었는데 이거 진짜 맛나더라고요. 크림치즈 초콜릿 넣고 테린느 구워서 회사에 가져갔어여. 뿌작 안타깝게도 단면은 없음... 다들 맛있다고 해주셔서 뿌듯했어여.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마트에 들러서 장 보구 우리집 두남자(오빠랑 .. 2020. 1. 18.
집에서 사누끼 우동면 만들기 2 - 계량레시피 [재료 1.5인분] 컵은 머그컵 계량입니다. 밀가루(강력분) 175g - 1컵 물 90g - 1/3 컵 소금 5 g - 수북하게 1작은술 탄산나트륨 3g - 깎은 1작은술 중량 계산 기준은 밀가루를 100%기준으로 잡았을 때 물이 50%, 소금 3%, 탄산나트륨 2%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탄산나트륨은 '베이킹소다(탄산수소나트륨)'을 열분해시킨 결과물입니다. 분해과정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journey-mim.tistory.com/220 집에서 사누끼 우동면 만들기 1 - 베이킹소다 열분해 사실 한국은 역사적으로 면요리는 썩 발달치 못한 나라에요. 제가 조사한 자료나 다큐멘터리에서는 안동의 콩가루를 넣은 칼국수 정도고.. 사실 소면도 일본에서 일제 강점기 무렵 건너왔습니다... 2020. 1. 18.
집에서 사누끼 우동면 만들기 1 - 베이킹소다 열분해 사실 한국은 역사적으로 면요리는 썩 발달치 못한 나라에요.제가 조사한 자료나 다큐멘터리에서는 안동의 콩가루를 넣은 칼국수 정도고..사실 소면도 일본에서 일제 강점기 무렵 건너왔습니다.(저 친일파 아닙니다 -ㅅ-살려주십쇼)제면기술 하면 사실 중국이 알아줍니다. 그중 산시성이 유명하고,중국의 국수 기술을 일본에서 배워다 재해석해서 정착하는 식이더라고요.한국자료는 마땅히 볼게 없어서... 중국/일본 유튜브를 위주로 참고했습니다. 지난주에 글로 정리한것도 하단에 링크해둘테니 더 궁금하시면 가서 읽어보세요.ㅎㅎ 재료 : 강력분, 물, 소금, 베이킹소다, 지퍼백여기까지는 흔하디 흔한 제면 반죽 재료....베이킹 소다를 오븐 팬에 쫙 펼쳐놓고 120~130도의 저온에서 1시간동안 구워줍니다.저는 미니오븐이기 때문에 .. 2020.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