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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피곤한 한주가 끝나서 너무 좋다 오늘 한 두어달만에 저녁 사먹고와서 집와서 공기압마사지 한번 받으니 새삼 가볍네용. 다좋은데 매주 한 수요일쯤부터 디스크+체력 문제가.. ㅠㅠ 요건 지난주 주말의 밥상. 앞다리 구워서 외식 느낌 내서 먹음 아저씨가 한소리 합니다... '걍 나가서 먹을걸...'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야식으로 어차피 토요일이니 늦게 자도 된다는 생각에 새벽 3시까지 술 마시고 수다떨다가 아저씨가 국산 냉동 하가우 뎁혀줘서 먹고 늦잠 잘 잤네요 3시까지 술 마셨다고 아파 죽갔답니다~ 일어나서 점심에 짬뽕 시켜줬는데 점심도 잘 못먹고 해서 저녁에 간단하니 만만한 콩나물 국밥 한뚝배기 끓여 차려 줍니다. 난 우리 오빠가 햄을 좋아해줘서 너무 좋아... 나도 햄을 좋아하지만 햄을 좋아하면 가끔 귀찮은날 밥상 차리기가 너무 좋다능... 2021. 8. 6.
야근을 없애야 게으른 사람을 골라낼 수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단순히 야근을 '워라밸' 의 관점이 아닌 회사의 생산성 관점에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IT업계는 원래 야근하는거 아니었어?' 라고 묻는분들도 있는데 실제 야근이 회사의 생산성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요인이라는걸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있더군요 칼퇴근과 개인주의를 비판하고자 하는 분들의 주장 근거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남이 일 안끝났으면 도와줘야지 자기것만 하면 다냐' 인데요 이게 사실은 일 열심히 하는사람을 무력하게 만들고 게으른 사람을 야근 뒤에 숨어서 놀게만듭니다. 일을 열심히 하는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다 끝내놓아도 남의 일을 대신 하느라 집에 못갑니다. 얼마나 비참합니까? 열심히 했는데 집에 못가고 일이 더 늘어나네? 회사가 저 기괴한 논리의 함정에 빠지게 되면.. 2021. 8. 1.
도시락 싸서 다니는 평일 벌써 3주차가 끝났네요~~ 출근하면 귀찮게 하는사람이 없으니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커피마시면서 오전 일 처리하고, 밥 혼자 먹고, 오후 일 하고 집 오면 끝. 그나마 같이 일하는 과장님하고 담배 태우면서 약간 사적인 이야기를 튼 정도인데요 (주말에 뭐 하냐~ 혼밥이 편하네~회사는 어떻다~) 8주 계약중 3주가 지났으니 이 무더위속에 지금까지 해온만큼만 하면 계약기간이 끝나겠군요.. 타인과 밥먹는게 불편해서 싸갖고 다니기 시작한 도시락 지난주에 볶은 고구마줄기와 보리굴비, 계란, 삼발소스입니다. 지난 전기세가 많이 나온 이유를 곰곰히 찾으시던 아저씨... 일단 우리집이 꼭대기라는것과 자신의 고사양 컴퓨터와 고사양으로 돌리는 게임이 한몫했다는거... 다음날은 우메보시와 소시지 도시락 이것도 역시 맛있었음... 2021. 7. 31.
일하는 주부의 일요일.... 오늘은 아침부터 눈 번쩍 뜨고 일어나서 엊저녁 마켓컬리에서 시킨 물건들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당... 진짜 세상 너무 좋아졌어.. 주말에 마트를 안가도 되다니..!! 15년도에 혼자 살때만 해도 장한번 보려면 꾸역꾸역 땀 줄줄 흘리며 무거운 비닐봉투를 들고 집에 왔는데.. 울 아저씨랑 살고 부터는 남자가 장바구니 들어주니 그렇게 좋더니만... 이젠 장바구니도 안들어도 되는 세상이야.... 이건 사실 오늘꺼는 아니고 어제 초저녁에 왠일로 제가 꾸벅꾸벅 졸다가 잠이 들었거든요 아침잠을 더 자면 잤지 낮잠은 절대 안자는데 이 더위에 출퇴근하는게 힘들긴 힘들었나 봅니다;; 아저씨는 시댁에 좀 다녀온다길래 그러라고 하고 체력이 부쳐서리 냉동 돈까스 두장 꺼내 튀깁니다... 지지난주에 산 엔다이브는 먹어도 먹어도.. 2021. 7. 25.
si파견 2주차, 엔드그레인 도마 산거 자랑. 일한지 2주가 됬는데 이거 진짜 적성에 잘 맞는군요. 처음엔 본사 정직원분들이 챙겨 주셔서 같이 밥을 먹었는데 제가 대화 습관이 먼저 말 안하고 안친하면 남의 일 안궁금해하고 누가 물으면 네 아니요로만 대답하는 편이라 영 불편하고 힘들어서 결국 혼밥을 하기로 결정 ㅋㅋ 정말 신기했던건.. 다른 프리랜서분들 저랑 성향들이 비슷하신건지 이분들도 다 각자 따로따로 밥을 사먹거나 챙겨 드시네요. 게다가 여럿이 일하는데도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이 없어서 이어폰 안껴도 소음없고 딱~~하루종일~~ 일에만 집중하고 때되면 집가는거 넘 맘편해요. 하도 아저씨가 고양이 데리고 나가게 하네스좀 사라고 졸라서 하나 사봤어요. 근데 역대급 살인더위때매 엄두도 못 내고 있음. 요즘 날씨에 밖에 나가면 그냥 죽어요 죽어... 5분만.. 2021. 7. 24.
바지락솥밥 / 파견 프리랜서 일주일차.. 야근 강요는 없는데(금융권이라 9시엔 아예 문을 닫음) 보안때문에 진짜로 인터넷이 안되서 구글링을 못하고, si 업체가 좀 고인물 회사라서 칼퇴근 정도만 눈치보는 분위기. 다른회사 파견들은 칼퇴하던데 케바케인거 같습니다. 대신 요란스러운 친목강요 정치질도 없고 업체는 나중을 대비해서 프리랜서를 함부로 다루지도 못하네요. 당연히 프로젝트별로 뛰니까 프로젝트를 1개만 줍니다. 헐 ㅋㅋ 진짜 아이러니한게 어째 정규직은 돈도 더 적게주면서 월급준다는 이유로 프로젝트는 생기는대로 다 떠넘기고 협업 팀웍 운운하고, 일은 하는사람만 죽도록 하고 열심히하고 쉬는꼴을 못보는 주제에 충성심에 친목질 강요하고 사람 훨씬 함부로 대하는거 같습니다. 처음에야 자꾸 일 잘하는사람이 못하는사람을 메꿔주니까 좋아보이는데 경쟁의 의미.. 2021. 7. 17.
출근 준비와 신기한 엔다이브, 젤리 토마토 오우 어제 죽전 이마트에 갔는데 뭔가여 여기 신기한거 되게 많이 판다 ㄷㄷ 요새 바질, 고수, 이태리파슬리, 공심채 정도는 흔한데 백화점에서도 흔히 보기 힘든 레몬그라스 펜넬 별게 다 있군요 슬 걸어나갔다가 몇가지 득템 해왔습니다 출근할때 뭐 입지 고민하다 보니까 진짜 입고나갈 옷이 없는거에요. 디스크도 심한데 청바지 입고 8시간씩 앉아있기 싫어서 면바지로 보이면서 핫팬츠는 아니면서 평범한 바지를 하나 골랐습니다. 무릎을 약간만 굽혀도 뭔가 바지가 뒤로 당겨진다고 해야되나 핏도 펑퍼짐 한게 매우 못만든 바지이지만 제 목적에는 부합하므로 앞으로 여름 출근길에 계속 입을 예정입니다. 비상식량 오뚜기참치 8개 온라인으로 구매 한개에 1250원 꼴이었는데 진짜 싸게 잘삼 오랫만에 반찬 해다 드려야겠음 반은 우리.. 2021. 7. 9.
오챠즈케는 국밥 맛이었던거야..? 지난번 파견건 관련해서 계약서도 다 쓰고~ 이번주는 그냥 놀면 되는겁니다.. 크크 일 시작하면 바빠질거같아서 미리 김, 참치, 블럭국도 구매해 쟁여놨어요. 울 바깥양반은 8월 초까지는 집에 있을거라.. 백수로 지내다가 출근전에 늘 갖는 두려움... "내가 7시에 일어날수 있을까..??" 바빠지기 전에 이번주에는 아버님댁도 한번 들렀다 와야겠습니다. 요즘 아침은 되도록이면 적은양의 잡곡밥에 밑반찬만 먹으려고 하고있어요. 근데 갑자기 급 숙주볶음이 먹고싶어져서 굴소스와 베이컨 넣고 볶았습니다. 원래 무슨 삼겹숙주볶음 베이컨숙주볶음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상하게 땡겼음 ㅎㅎ; 음~~잘됬어~~~ 양파 애호박 양배추가 딱 자투리로 남을때가 있어요 그럴때는 역시 카레나 짜장이지. 오빠는 라드에 춘장 볶아서 후다.. 2021. 7. 6.
괭이 애드보킷 바르기, 한국맥꾸룸 된장 후기 요새 안하던짓을 하고있습니다 7월 중순부터 일할것 같은 분위기라 (진짜 그렇게 될진 모르겠지만) 사람 심리가 뭔지 안하던 메이플스토리를 갑작스레 열심히 하는 중 ㅋㅋ 어제 보리새싹 화분을 집안에 들여놓고 아침에 보니 잔벌레들이 보이길래 섬뜩해서 얼른 동물병원에서 애드보킷을 하나 사오고 애 뒷통수 털 갈라서 발라주었습니다 ㅋㅋㅋ 오늘 이게 귀여움 킬포임 저번에 만든 밀가루없는 메밀면 오트화이버 비율이 너무 높았나? 나쁘진 않았는데 별로..;;; 역시 밀국수와 쌀밥이 인간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걸까... ㅜㅜ 편육을 삶고 한국맥꾸룸이라는 된장을 드디어 개시! 아 절대 뭐 돈받고 그런 광고가 아닙니다... 저는 그런 능력이 없어요... 멸치육수만 내고 150그람 사서 한큰술 뚝 떠넣고 미원만 세번 톡톡톡 넣었.. 2021. 6. 30.
노각 된장냉국 만드는법 // 노각요리 노각냉국 된장냉국 여름에 냉국 종류가 생각보다 참 많죠.. 미역 오이냉국부터 가지냉국 콩나물냉국 그리고 요 된장냉국도 있다는거~~ 시원하게 두었다가 소면을 한다발 말아먹어도~ 회를 말아서 물회로 먹어도 좋아요~ [재료] 노각 반개 대파 약간 청양고추 취향껏 [양념] 된장 취향에 따라 미원이나 국간장 이렇게가 끝입니다. 제주도 사람들이 한여름에 귀찮아서 대충 된장에 물 풀어서 먹던 음식이라고 하니 굳이 육수같은것을 내지 않기 때문에 심심하다면 조미료를 약간 더해주면 되겠습니다. 물론, 새콤달콤한게 좋으시다면 설탕 식초를 넣어주셔도 좋아요~ 노각껍질을 벗겨줍니다 반갈라서 속 긁어내고 취향껏 썰어줍니다 파와 청양고추는 잘게 다져주세요. 보울에 파, 청양고추, 노각 썰은것으르 담고 된장을 체에 걸러서 풀어주세요. 이때 간은 약간.. 2021. 6. 29.
생애 첫 프리랜서 파견 면접// 막걸리, 저탄수 메밀면 제면 경력 한 2~3년차부터였나.. 주구장창 오던 파견 제안.. 기껏 이력서 써서 보내주면 낼름먹고 결과도 안 알려주고 듣기로는 문제있는 업체들이 많다고 들어서 거의 대꾸를 안했는데요 퇴사한지 꽤 오래 되기도 했고 여전히 정규직 취업은 하기 싫고 하니 30분거리에 2~3개월짜리 단기알바가 있어서 수락을 했습니다. 어찌저찌 이력서 넘기고 가서 이야기 나누고 듣기로는 si 파견이 사람취급 안한다고 들은게 있어서... 근무시간 외에 일 시키냐 이런거 물어봤는데 그분들의 말로는 그런거 없고 아무리 늦어도 7시전엔 다 퇴근해야 된다네여 진짠지 아닌지는 가봐야 아는거지만 =ㅅ=;; 조만간 헤드헌팅 파견 썰 풀게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족발이 너~~무 먹고싶은데 시켜먹으면 너무 비싸서 ㅠㅠ 백수가 뭔 족발을 시켜먹어 ㅠㅠ.. 2021. 6. 25.
보리새싹 기르고 수세미 뜨개질 한 2년전부터 집에다가 이것저것 심어다 길러봤는데 다 죽었어요... 바질은 한참 잘자랄때쯤 말레이시아에 2달 가있는 바람에 죽고 보리나 귀리싹도 좀 자란다 싶으면 고양이가 다 파헤쳐 뽑아버리고 작년에 차조기도 자라는가 싶더니 다 죽고 올해는 고추 겨우 하나 싹틔워놨더니 고양이가 또 뽑아서 쓰러져있음... 이정도면 식물 연쇄살인마가 아닌가.... 그러다가 이번에 보리새싹은 완전 쑥쑥 자라네여. 심은지 일주일이 안된거 같은데 물만 하루에 한번씩 주니 완전 쑥쑥쑥.. 싹 나기 시작하니 고양이가 또 뽑아먹으려고 들어서 급히 베란다 밖으로 내놓음 ㅡ.ㅡ; 야 임마.. 너 야채 잔뜩 먹으면 바로 토하잖아... 벌써 3일 연속으로 일정량씩 수확해서 먹고 있어요. 샐러드에도 넣고 밥에도 넣고 비벼먹고 간에 좋다나? 그.. 2021.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