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75 유튜브 일년차.. 약간의 성과와 보람 작년에 유튜브를 시작한건, 비전공자인 제가 공부할 당시에는 책을 보고 학원을 다녀도 너무 어려웠습니다. 취직하고는 항상 실무에서 부딪히고 회사 잘릴까 식은땀을 흘리며 구글링을 하며 배울 수 밖에요. 그래서 그런것들을 전문적이기 보다는 누구나 의지만 있다면 비용과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쉽게 접근하길 바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는데 왠걸.. ㅜㅜ 초반엔 수요가 없다는것을 느꼈습니다. 강좌 한편당 편집하고 자막달고 나오는건 10-20분인데.. 두세시간을 마이크 달고 목이 쉬도록 떠드니 목은 아프고 편집도 힘들고 인기도 없고.. 그러던중 취업을 하게 되고, 재직 반년차쯤부터 구독자분들이 종종 찾더라고요. 홈페이지 만들기 2탄 좀 올려달라고.. 쉽고 재미있다며 조르는 분들도 있고...ㅋㅋ 최근 10월경부터 유.. 2020. 12. 18. 나이 먹으니 유머 보따리가 떨어지는구나.. 집밖에 나가야 사건이 생기는데, 몇달동안 집안에서 사람 1명하고만 접촉을 해서 그런지 왠종일 누워 고민을 해도 4번째로 제작해볼 애니메이션 소재가 떠오르지 않네요. 떠올라도 하나도 안웃기고 ㅋㅋㅋㅋㅋㅋ 기껏 이번화는 편하게 그려보려고 미술장갑도 샀는데.. ㅜㅜ 에펙에 전문가가 아닌지라 웃기기라도 해야되는데.. ㅠㅠ 어렸을땐 입만 열면 웃기다고 여자애들이 우르르 쫓아다니고 짝꿍 하겠다고 싸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낮 내내 소재고민을 하면서 생각이 안떠오를땐 무념무상의 집중할 꺼리를 찾습니다.. 고구마를 일회용 수세미로 빡빡 닦고 다듬어서 한바구니 쪄냈습니다. 나도 투명벽 챌린지 한번 해보겠다고.. 고양이 웃긴모습 한번 보겠다고 테이프와 랩만 잔뜩 낭비하고 고생만 하고... 이자식이 멀뚱히 문 앞에 서있다.. 2020. 12. 16. 여유는 자연스럽게 호기심과 창의력을 불러일으킨다 밥 먹는 사진 올리면서 무슨 개 뜬금없는 소리 같지만... 요즘은 수잔 케인의 Quiet라는 책을 다시 읽고 있는데요, 확실히 집에선 개인공간이 보장되고 시간의 압박이 없다보니 또다시 이짓, 저짓을 하게 되더랍니다.. 오빠랑 하루에 한번씩 낙엽이나 밟으러 산책 나가면 또 새로운 의욕과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구요. 사실대로 말하면.. 전염병이라는 사태 자체가 좋지 않은거지, 코로나가 가져온 강제적 집단생활의 해체가 저는 꽤 좋네요. 서로 조심하고, 조용하고, 밀집되지 않는 삶. ㅎㅎㅎ 지난 10월 말에 담궈둔 김장김치중 하나인데 이건 당뇨환자인 아버님을 위해서 따로 이북식으로 맵지않게 담근 김치입니다. 어휴 한조각씩 먹어보니 진짜 깔끔하고 아삭하고 구수하고 톡 쏘게 잘 익었네요. ㅋㅋㅋ 요 사진 두개는 왜 .. 2020. 12. 7. 김치가 노르스름하게 익고 물러지지 않게 담그는법 저는 뭐 십수년 수십년 김장을 담궈온건 아니지만 거의 4-5년간 일년에 두번씩 김장을 담가왔는데요, 저희집은 우선 아직도 김치냉장고가 없구요 -ㅅ-.. 현재도 20포기가 냉장고에 다들어차서 자리 없는 부분이구요....... 사실대로 말하면 초기 2년간은 간수 뺀 소금을 사용하지도 않았고 지금도 고춧가루를 중국산으로 사용합니다. 국산 한포대 샀다간 고춧가루값만 돈십만원이 나오니.. 또 직접 절일때도 있고 절임배추를 주문해서 담그기도 합니다. 매해 온라인이든, 하나로마트든, 대형마트든 정해지지 않은 경로로 되는대로 배추를 삽니다. 하지만 저는 단 한번도 김치를 먹는 일년간 매년 김치가 물렀던적이 없어요. 말레이시아 있을적에도 조선무 같은건 없으니 japanese daikon과 chinese cabbage를 .. 2020. 11. 30. 한가한듯 바쁜일상.. 30대에 다시 계획하는 미래. 요즘은 블로그가 예전만 못하게 뜸합니다 ㅋㅋ 일년을 넘게 회사생활도 겸하며 다방면으로 블로그를 정직하게 운영해왔는데 뭐랄까 보람이 너무 없어요. 나름 알차게 지식과 일상을 채워가며 운영했지만, 애드센스 첫 출금금액인 100달러에 아직도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티스토리 특유의 환경 때문인지 네이버 노출은 당연히 안되고 구글, 다음검색에 의존해야 하니.. 터무니 없죠.. 그런고로 올해 연말부터 다음해 계획은 유튜브에 매진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는 일기 쯤으로 하구요. ^^;; 원없이 해 봐야 원래대로 기형적인 기업문화에 돌아가더라도 덜 아쉬울테고.. ㅎㅎ 어느날 너무 귀찮아 배달을 시켜먹으려다 보니 이집이나 저집이나 별로 맘에는 안 들고.. 크흑 인천 살때와 다르게 맛집이 정말 없습니다.. 그나마 용인과 가까.. 2020. 11. 19. 오랫만에 기록하는 일상 집에서 은근 종종 해먹는 김밥. 넉넉한 당근에 자투리야채만 있으면 이것저것 꺼내서 만들면 되거든여. 맛소금 솔솔 간해서 밥은 적게 야채는 듬뿍~ 별미랍니다.. 보쌈을 시켜먹었는데 글쎄 고양이 녀석이 상추냄새를 맡고 ㅋㅋㅋㅋ 상추 달라고 와서 상석을 지키고 있습니다. 투명만두를 만드는 영상을 만들려고 만두소를 잔뜩 해놨는데 남는바람에 일반 만두피를 사와서 마저 빚어놓았어요. 오리역 바로 앞에 있는 양꼬치집. 양고기의 양은 적으나, 냉동이 아닌 생고기를 사용하고 있고 지방질이 많지않아 먹기 딱 좋았습니다. 보통 화교분들이 하는 음식점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귓볼같은 서비스 만두. 이런곳들이 이것저것 요리 맛보라고 중국요리 종종 챙겨주시는데 그게 아주 별미라는... 우리 연애 초에 갔던 부천 구석진곳의 양꼬치집.. 2020. 11. 11. 돼지감자의 배신.. 마르게리따 피자와 스테이크 파티.. 혈당을 잡아준다는 돼지감자를 사러 어제 농협 하나로마트에 갔다왔답니다. 먹어보고 괜찮겠다 싶으면 당뇨 있으신 아버님께도 끓여서 좀 가져드릴까 싶어서요... 가격은 엄청 비싸더라구용.. 100그람당 7천원이라길래 200그람만 달라고 했는데 뭔 290그람을 줘서 4주먹쯤을 거의 2만원을 내고 사 왔다는.. ㅜㅜ 심지어 쿠팡이 훨 싸다... 1리터당 10g이 국룰인거같아서 솥냄비에 물 가득부어 끓이려고 25g을 준비했습니다. 저녁준비로 청국장을 끓이고, 감자볶음을 만들고, 돼지감자 말린것으로 식수를 삶아 봅니다.. 먹어봤더니 내가 뭘 잘못한건가..? 흙맛에 쓴맛이 가득.. ㅠㅠ 에구.. 나머지는 어쩐다.... 아침에 효능이라도 보자 하고 검색해보니.. 실제 당뇨환자분들 식후에 먹어봐야 효과봤단 사람은 하나도 .. 2020. 10. 13. 주간 먹고놀기+다이소 케미꽂이, 의자 양말 뜨개질하기. 오빠가 전전 회사 직원들하고 회식하구 온대서..자취때 생각나서 양배추 양파 애호박 돼지고기 같은것 때려붓고 간단히 떠먹을 카레볶음으로 저녁을 때웠습니다. 모처럼 돼지고기를 먹어서 그런가? 간단히 먹었는데도 넘 맛있었다는.. 저희집의 요즘 고민.... 이미 10월말쯤으로 배추도 다 주문해놓고 김장 밑재료들 준비도 다되어 있는데 이래 누르스름 잘익은 김치를 보니 그만먹고 며칠이라도 새김치 좀 쟁여둘까 싶어요.. 묵은지 아까워... ㅠㅠ 진짜 한포기밖에 안남음... 김장해두 최소 3달은 지나야 이렇게 잘 익는데.... 고민 가득합니다... 김치를 왜 돈 더주고, 더 고생 들여서 직접 하는가 하면... 당장 먹을때야 중국산이든, 공장제 김치든 맛 좋죠.. 하지만 3개월 내지 6개월쯤 되었을때 오랜 노하우로 집집.. 2020. 10. 12. 홍콩의 에그누들 3종류 만들기 [건면, 생면, 유탕면] 안녕하세요~~ 제면 레시피로는 간만에 글을 쓰는 듯 하네요. 오늘은 가정에서 동남아, 중국, 홍콩 등 많은 국가들에게서 사랑을 받고있는 에그 누들을 만들고 생면부터 시작해 보관하며 드실 수있는 가공품까지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그누들을 굳이 왜 포스팅 하였냐면 에그누들만도 에그누들만의 톡특한 특징이 있답니다. [재료] 강력분, 세몰리나(선택사항) 달걀 소금약간 탄산나트륨 약간 그리고 가능하다면 제면기가 면 건조대가 필요합니다!!! 힘이 많이 들어서 두께 조절이 힘들고, 덧밀가루를 소량만 사용할 예정이거든요. ** 식소다를 이용해 간단히 탄산나트륨으로 변환하는 방법은 맨 아래에 링크해두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돌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강력분과 세몰리나를 반반쯤 섞었습니다. 취향껏 배합하시면 되는데, 세.. 2020. 10. 10. 산적이 먹고싶지만 귀찮음이 낳은 괴물.. 제가 명절음식중 가장 좋아하는건 바로 산적. 꼬치전이라고도 하져. 어차피 코로나도 겹쳤겠다... 사실 명절에 고향 내려가는게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닙니다. 운좋게도(?) 추석 직전에 둘다 직장을 때려치긴 했으나..귀찮은건 귀찮다... 둘다 부모님들 집보단 우리 집을 좋아하므로 울집엔 안부 전화나 드리고 내일 5분거리 시댁에만 음식해다 들릴 계획입니다. ~ 연애 전부터 제가 이걸 좋아한다는걸 알고는 아저씨가 자기가 전을 잘부친다며 저녁늦게 통화하면서 당장 전을 부쳐서 가겠다며 음흉한 속내를 들이밀며 꼬시기도 했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그게 20대 중반이었는데 이제 30대네요 껄껄 ;; 무튼간 그런 이유로 명절때 둘이 있으면 종종 가스불 켜고 앉아서 꼬치 꿰고 계란물 챡챡 묻혀서 둘이 소꿉놀이처럼 늘 .. 2020. 9. 30. 귀찮게 하는 intp 떼어놓는법 + 해먹은 것 c 공부하다 컴퓨터 구조로 넘어가는데 책이 영 딱딱하고 재미가 없네요. 알파벳 약자 난무된 표와 용어설명과 비교의 반복 -_-.. 값이싸다 속도가빠르다 어떤연산에 유리하다 값이싸다 속도가빠르다 어떤연산에 유리하다 솔찍히 학부생들 저런걸로 공부하고 외워서 시험본다고 생각하면 전공 때려쳐도 인정 하는 부분입니다. 투덜투덜 거리면서 거실에 나가서 게임하는 오빠 옆에 앉아서 쫑알거리면서 오빠 우리 서점 가서 network+http 책 사면 안되요? 그랬더니 '그치 그거 공부 해두는게 좋지.. 하지만 재고가 없을걸? 못본거 같은데' '아니야! 내가 조회 해봤어' 그랬더니 이제 별땅씨 Advenced C 봐도 되겠다 라면서 말을 돌리면서 책을 하나 꺼냅니다. ???? 아니 나 사고싶은 책이 있다니까??? 아랑곳 않.. 2020. 9. 30. 퇴-사 그리고 송이버섯 파티 최근의 일상은... 저는 늘 정신이 없고, 집안일을 내팽겨 쳐 두고, 집에있는 아저씨가 종종 꼬물꼬물 주방에 들어가 밥을 해주고 설거지도 하네요. 그렇게 참고 참고 다잡고 회사생활을 견디던 중 지난 목요일 아침에 매니저와 면담후, 점심에 다른사람들 밥먹을때 조용히 짐을 싸들고 나왔습니다. 돌아와서 곧바로 회사 지급 장비를 포맷하고 사직서를 제출한뒤, 장비는 오빠가 회사에 갖다 주고 왔습니다. 정말이지 가능하면 다시는 정규직은 안하고 싶네요.... ;; 침대에서 둘이 뒹굴거리다 아침 뭐먹지~ 아침뭐먹지~하다가 아자씨가 삶아준 나시고랭 라면에 후라이 한장 터억. 요즘 참 이런것도 행복하네요. 누워서 뒹굴거리면 아침 준비도 해주네... 제가 전업주부일때랑 다르게 이런것들이 은근 감동이네요. ㅋㅋ 파스타도 오빠.. 2020. 9. 26.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