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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집밥78

건고구마순을 손질해서 나물볶음을 만들어봤어요~ 역시 항상 느끼는거지만, 나물은 밑손질만 하면 조리과정이 굉장히 단순한것 같습니다. 왜냐면 막상 포스팅하려니 사진이 몇장 되질 않네요 ㅋㅋㅋㅋㅋㅋ 고구마순을 데치는데는 물만 있으면 되고, 나물재료는 식용유, 참기름, 국간장, 다진마늘, 파, 들깨, 연두 약간을 사용하였습니다. 고구마순 불려서 삶아내기 - 첫번째 방법 - 저는 이방법을 사용했습니다. 1. 건고구마순을 냄비에 한가득 담고, 커피포트에 끓는물을 삶아서 모두 잠기도록 부어주었어요. 2. 3시간정도 뒤에 다 식은 물을 버리고 세번이상 헹군뒤 다시 커피포트 끓는물 부어서 불리기 3. 3시간정도 뒤에 다시 싹 헹군뒤, 냄비에 넣고 10~20분가량 삶아 헹궈 건져두기 - 두번째 방법 - 일반적인 방법 1. 찬물에 건고구마순을 10시간 이상 수시로 물을.. 2019. 10. 7.
사먹지 말고 집에서 만들자! 밥도둑 땡초된장 만들기 경상도에서는 멸치 고추장물이라는 약간 요상한(?)이름의 매운 멸치다대기를 먹는다고 합니다. 제가 그 반찬을 알게된건 작년 봄...회사 식당 아주머니가 음식솜씨가 아주 좋으셨는데, 아무생각없이 퍼다먹었는데 엄청나게 매웠던 그 촉촉한 멸치조림 같은것에 반해서 폭풍검색으로 찾아서 그뒤로 얼마나 많이 해먹었는지 몰라요 멸치 한박스가 거의 다 거덜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이 땡초된장이란 녀석을 올여름 가족모임에서 알게됩니다. 작은엄마가 가져온 된장이 무지하게 매운거에요 전 만든건줄 알았는데 시판 제품이라고 하더라고요. 하..그걸 곧이 곧대로 사먹을리가 없는 20대에 막장과 조청 고추장을 담궈드시는 딸기별땅씨... 관련 제품들을 찾아 성분표를 뒤져내 얼추 비율을 맞추고 재료를 더해서 더 기가막힌 땡초된장을 기.. 2019. 10. 5.
마라탕에 필수! 진짜 마라탕 소스(Sichuan hot pot base) 만들기 Spicy hot pot, Mala hou guo 등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찾아보시면 국외 레시피를 찾을수 있고요. 국내에는 마라베이스를 만드는 레시피가 거의 전무하다 수준이더라고요. 그래서~~ 레시피란 레시피마다 자료를 열심히 수집해서..ㅋㅋㅋㅋ 정리해 만들었습니다. 조만간 편집이 끝나면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에요~ 참고로, 이번 마라소스는 재료에 자비없는(?) 레시피입니다. 약식 마라소스 레시피는, 추후 다시 포스팅할 '라조장'의 레시피를 참고하세용. [재료] 소금 1작은술 설탕 2작은술 식초 1큰술(쌀식초 추천, 없어도 무방) 두반장 3큰술 간장 2큰술 고춧가루 5큰술 화자오 2-3큰술 편생강 1큰술 편마늘 1큰술(저는 좀 많이 들어갔네요) 월계수잎 작은것 기준 5장(잎이 커서 찢었어요) 팔각 5개(부.. 2019. 10. 4.
밀가루 제로! 감자만 가지고 쫄깃한 옹심이 만들기 무더운 여름. 감자가 제철이죠? ㅎㅎ 제철이라고 여기저기서 박스로 파는데 감자조림 감자볶음 찐감자 샐러드도 하루이틀이지 슬슬 응용력이 떨어져 갈 때 쫄깃쫄깃 씹는맛이 독특한 옹심이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후추를 뿌렸더니 상당히 지저분해 보이는 비주얼이네요 ㅋㅋㅋ 냉장고를 비우는 주우이라 재료가 썩 풍성치 못해요 ㅋㅋㅋㅋㅋ 분량은 1인분만 만들었어요. 다진마늘, 대파, 큰 감자 3개,애호박,양파 준비해 주었고요 ,멸치다시마육수 등 냉장고 사정대로 육수를 내 주세요. 제 애호박이 이상한건, 애호박이 없어서 작년에 말려둔 애호박을 꺼내서 그렇습니다.ㅜㅜ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맞출겁니다. 연두나 다시다 있으면 더 좋고요. 요리에 앞서 육수부터 푹 우리기 시작하는것이 시간 관리하기 좋습니다. 감자를 강판에 갈아줍.. 2019. 8. 6.
먹어본 사람은 다 반하는 인생카레 비법 데이트하면서 유명 프렌차이즈나 알려진 맛집도 가봤지만 저는 카레는 진짜 제 카레보다 맛있는걸 아직 못 먹어 봤어요. 몇몇 친구들도 군대나 집에서 질리도록 먹어 카레 싫어한다고 반색하더니 한숟갈 뜨면 어떻게 만드냐고 꼭 물어보고 계속 해먹더군요 ㅋㅋㅋㅋ 중간에 아비꼬 카레맛을 집에서도 내는 약간의 팁도 들어있으니 좋아하시면 참고하셔도 좋아요. 자 그럼 요리를 시작해볼꼐요 ㅎㅎ 재료는 특별히 준비할 건 없습니다. 카레를 만드는 시간은 저녁시간대가 좋습니다. 저녁에 만들고 한숨 자고 일어나야 되기 때문이죠 ㅋ 필수재료 : 양파 1개 이상, 고기나 콩류, 일본 고형카레 4인분, 치즈, 식용유 선택재료 : 치킨스톡 반개 또는 치킨파우더 0.5스푼, 버터 냉장고 사정에 따라 추가하면 좋은 재료 : 당근, 양배추, .. 2019. 8. 1.
보쌈 부드럽게 삶는법, 오독한 보쌈 무김치 만들기 미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 무우는 물엿에 반나절 이상 절인다 2. 고운고춧가루를 써야 보쌈집 특유의 고추장같은 느낌이 난다(그러나 보쌈집은 고추장을 안씀) 3. 보쌈고기는 최소 1시간, 권장 1시간 반 이상 삶은뒤, 불끄고 물버리고 뚜껑닫아 30분 뜸들이기 이렇게 3가지만 잘 지켜주시면 됩니다. 저는 돼지고기를 530g 준비했습니다. 부위는 앞다리. 목살 삼겹살 뒷다리 다 좋지만 저는 돼지고기는 앞다리가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미리 찬물에 1시간 이상 담구어 핏물을 빼주시는게 좋아요. 저는 너무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그냥 겉면만 씻어 삶았다는요... 보쌈에는 무김치가 빠질수가 없지여. 마른 부분을 잘라내고 토막으로 잘랐습니다. 이렇게 자른 이유는...ㅎㅎㅎ 동그랗게 슬라이스 해서 썰면 무의 길이.. 2019. 7. 30.
간장 두부조림 예쁘게 만들기 안녕하세여 어제 집안일을 안하고 외식만 하고 왔더니만 밥반찬이 거덜이 나 있네여 점심부터 도라지 무치고 육수 내놓고 간만에 두부조림을 만들었어요. 작년인지 제작년인지, 신동엽 두부조림 백주부 두부조림 해가지고 매콤한 두부조림 유행했을떄 매콤한 두부조림은 종종 해먹었으니 오늘은 간장만 가지고 만들어 볼거에요....ㅌㅌ 주재료는 두부 한모 양념 : 간장 3큰술, 설탕 한큰술 조금 안되게, 양파 1/4개, 대파 조금, 당근 조금, 다진마늘 한큰술 다른 야채는 없어도 되는데 대파나 양파 둘중 하나는 들어가는게 좋아요 ㅋ 두부만 빼고 홀라당 섞어줬어요 팬을 약불에 놓고 기름을 조금씩 둘러가며 물기가 빠진 두부를 넣고 굽기 시작하는데요, 저는 딱히 소금뿌리고 키친타올 쓰지 않고 두부를 썰어서 그대로 그릇에 놔두고 .. 2019. 7. 28.
단호박 치즈구이 만들기, 호박요리 뭔가 계획하고 만든 요리는 아니고 2주뒤부터 집을 2달간 비워야 해서 재료 처리하려고 다 때려 부은거라는요 -_- (요즘 계속 때려부어 처리중 ㅋㅋㅋㅋ) 전 오븐을 썼지만, 팬에 뚜껑덮고 익혀도 되고 전자렌지에 쪄도 됩니다. 요즘 오븐도 5만원도 안하는데 성능 좋아요 ㅋ 제가 쓴 재료는 단호박 3분의 1개, 모짜렐라 치즈 200ml, 마늘 4톨, 양파 반개, 슬라이스 치즈 한장, 후추 관자 올리브 취향껏 넣었습니다. 당근 피망 파프리카 감자 고구마 아무거나 써도 되요. 옥수수 각종치즈 새우 햄 베이컨 스팸 강추! 두유는 같이 넣으려고 했는데 썩 같이 안넣어도 될거 같아서 안넣었습니다. 지멋대로야 오븐에 구울수 있는 사기그릇에 단호박을 슬라이스 해 깔아줬는데요 이 딱딱한걸 그냥 썰면 손 다칩니다. 전자렌지.. 2019. 7. 27.
말레이시아 현지음식, 나시르막 만들기 nasi lemak recipe 오늘은 주말 점심으로 나시르막을 만들어 줬어요. 8월 중순쯤 kl로 가서 10월에 돌아올 예정인데 어차피 가면 실컷 먹겠지만 뜬금 생각나서 오랫만에 만들어 봤네요.ㅋㅋㅋㅋㅋ 냉장고 사정대로 만든거라, 현지 레시피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ㅅ-ㅋ 왠지 말레이시아는 나시고랭 인도카레 미고랭 이런것만 먹을거 같잖아요? 의외로 평상시 주식으로 '나시르막'과 싱가폴식 '치킨라이스'를 가장 많이 먹습니다. 그 뒤로 볶음밥 볶음국수 국물있는 국수 각종 커리 이런것들도 많이 먹지요. 한국에는 말레이 식당이 없는건 둘째치고, 있어도 무슨 이런 멸치비빔밥이 만오천원씩 하더군여 ㅜㅜ 집에서 만들어 드시면 재료들 보관해놨다 두고두고 튀긴멸치랑 소스 퍼다 비벼먹으면 되서 편해요. 필수 재료 : 닭고기, 멸치, 견과류, 달.. 2019. 7. 27.
비오는날 막걸리 안주로 제격, 도토리묵 무침 만들기 오늘 저녁은 도토리묵을 야들~하게 무쳐먹었답니다. 재료 : 도토리묵 한 팩, 시들어가는 상추 한 움큼, 당근 조금 양념 : 간장 6, 설탕 1, 참기름 1, 참깨 0.5, 청양고추 2개 다른 레시피 보면 김가루도 들어가고 오이도 들어가고 양파도 들어갑니다. 저와 같은 재료를 쓰실필요 없이 집에 위 재료가 있다면 냉장고 사정대로 쓰면 되요. 한번 데쳐주시거나 채반에 받쳐서 커피포트에 끓는물 붓고 잠깐 흔들어 주시면 편해요. 청포묵은 꼭 데쳐야 맛있지만, 도토리묵은 사실 안데쳐도 맛있는데 이게또 한번 데쳐주면 굉장히 야들야들해지고 약간 떡같은 식감도 생깁니다. 요렇게요 ㅎㅎ 굳이 뜯어먹어 보았습니다. 촉촉 야들하지만 아무 간이 안되있어 떫군요 -ㅅ- 이상태에서 그냥 무치시면 뜨겁기 때문에 차가운 물에 살짝 .. 2019. 7. 24.
얼큰한 경상도식 매운 소고기무국 - 딸기별땅 재료 : 쇠고기 300그람, 다진마늘 듬뿍 한큰술, 콩나물 한줌, 대파, 무 작은 한토막 양념 : 국간장3큰술, 고춧가루1큰술, 식용유(또는 들기름), 연두1큰술(없을시 국간장 2큰술로 대체, 다시다 가능) 이렇게 들어갈거에요. 무가 왜이리 적게 들어가는지는 딱 보면 아시겠지만 오늘은 콩나물이 상당히 부피를 차지할 예정이라.. 보통 맑은 무국보다는 적게 넣을거에요. 오늘또 하필 딱 냉장고에 콩나물이 한줌 남았고, 냉모밀하려고 사둔 무가 한참 남았고 마트에 가니 다진마늘도 임박할인, 소고기도 임박할인, 그냥 맨날 할인하는건 다 주워왔기 때문이지요 ㅋㅋㅋ 냄비 바닥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한 2~3분 약불에 냄비를 달군뒤에 불을 끄세요. 불을 꼭 끄고 고춧가루를 한스푼 넣어 볶아줍니다. (저는 기름이 적어서.. 2019. 7. 22.
극세사 감자볶음과 옛날소시지 - 딸기별땅 아까 짜장 만들기를 하면서 동시에 반찬 두개를 조져(?) 버렸는데요 ㅋㅋㅋ 극세사 감자볶음 처음 들어보시죠? 네 제가 요리하다 생각나서 갖다붙인 이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요리 따위 없습니다.. 그냥 감자 깎다가 뜬금 감자를 엄청 얇게 볶으면 식감이 다르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시도해봤습니다. 감자볶음은 오늘도 심플하게...당근 대파조금 감자한개만 가지고 했어요. 이번에 산 감자가 크기가 꽤 크더라구요 말씀드린대로 감자 필러를 가지고 당근과 감자를 다 밀어줬어요 대파는 네 제가 아무리 바보라도 대파는 칼로 썰었습니다 -_-;; 어이쿳 여기서 짜장재료가 다나오네요 무시하시고 감자와 당근을 얇게 채쳐서, 감자는 전분을 여러번 헹궈서 물을 빼두세요. 안 부서지게 조심조심...저는 감자 물기 빠지는.. 2019.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