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475

나 어쩌면 비누천재일지도.. 어느새 분가(?)를 결정하고 이사가 4일정도 남았습니다. 지난 한달간 같이 맛있는걸 먹으러 가기도 하고 전에 없었던 호프집 투어도 다니고~ 같이살땐 말하지 못했던 힘들었던 부분도 많이 후련히 이야기 나눈거 같아요. 그와중에 오래전에 선물받은 카놀라유는 뜯자마자 산패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이거 내가 나가기전에 어케 처리해놔야지.. 아저씨 못쓴다... ㅋㅋㅋ 간만에 가성소다 남은것을 찾아들고 옛날 포스팅을 뒤적거려봅니다... 이미 세안용 숙성비누는 충분한지라 그냥 가성소다1:물2:기름8 빨랫비누로 ㄱㄱ 이번엔 한 10분 젓고있다가 속터져서 핸드블렌더 썼더니 비누화 1분만에 끝나네여. ㄷㄷ 식빵틀에 랩깔아서 완성된 비눗물 붓고 스티로폼 박스에 24시간정도 내비뒀더니 아주 예쁘게 잘됬습니다. 중간에 구분해.. 2022. 7. 24.
날파리 전쟁속 한여름의 밥도둑 벌써 7월 중순. 딱 작년 7월 12일에 파견 첫출근했다가 더워 죽을뻔했던 기억이 생생해서 날짜가 기억에 박혀있네요. 벌써 일년도 더 되었군요.. 올해 오이지가 다 된이후로 아침에 찬물에 밥을 자주 말아먹습니다.. 그덕에 평생 쓸일없을거 같던 선물받은 가루녹차를 다썼지 뭐에요 -_-; 작년엔 직접 겨우내 말린 굴비를 쪄먹고 무쳐먹고 그러다가 작년말은 이사준비때매 굴비를 못 했습니다. 그래서 남의 굴비를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굴비포에 진미채양념이 버무려져 있네요. 얼음물에 소박한 반찬들과 함께.. 어휴 시원해~~ 속에 내장이 다 씻기는거 같어.. 집에 한 3년된 꿀술이 있거든요. 근데 너무 물을 적게넣었는지 달아서 그냥 먹긴 부담스러워 ㅡ.ㅡ; 탄산수에 타먹거나 요리용으로 쓰려고 레몬껍질만을 갈아 넣어서 리.. 2022. 7. 17.
진주회관과 신입시절 트라우마 그간 같이살면서 우리도 한번 가야지~ 한번 가야지~ 하고 미뤄왔던 시청역의 진주회관을 아자씨와 함께 마음먹고 가보기로 합니다. 아무튼... 저혼자선 앞으로 아마 일 이외에는 서울에 나갈일이 없을것이므로.. 그냥 시청으로 가서 바로 진주회관 들어감. 아무말 없이 후룩 호로록.... 아무리 먹어봐도 콩이외에 견과류나 조미료 맛 느껴지지 않음 면을 일부러 가까이서 찍었는데, 탄산나트륨이 든 중화면에 가장 가깝습니다. 콩국수를 좋아한다면 아마 최고의 콩국수일거고.. 저처럼 일반 식당 콩국수를 못먹는사람도 맛있게 먹을수있는 비림없는 콩국수입니다. 게다가 스프처럼 약간 걸쭉한게 이 집의 포인트인거 같아요. 그런데 사실 제입맛에는 조미료 땅콩버터 넣고 갈아낸 콩국수가 더 맛있네요. 한 중간정도 먹으니 살짝 물리는 듯.. 2022. 7. 13.
이 더운날에도 가마타마 우동 좋아~!! 간만에 야마다야에 다녀왔습니다! 그거 아시나여.. 원래 야마다야는 가마붓카케 우동은 팔았지만 계란을 넣은 가마타마 우동은 팔지 않았었어요.. 아마 작년에 생긴거 같음... 메뉴판 가장 상단에 11000원! 물론 집에서도 해먹을수야 있지만 뭐랄까 '진짜 가마타마 우동!' 을 먹고싶었기에 쫄깃~하고 시원한 자루우동을 먹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따땃한 가마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이제 이 집에 오는것은 마지막일거 같기도 하고... 뜨거워 보이지 않지만 그릇도 면도 모두 뜨겁고 간장소스도 차게 주지 않고 그냥 시판소스를 주더라구요. 왜냐.. 저번에 집에서 시도해봤다가 사실상 실패했거든여.. 차가운 쯔유를 들이 부으니까 바로 식어버림 이 가게를 다니면서... 단 한번도 뜨거운우동은 시킨적이 없었는데.... 왜냐면 이.. 2022. 7. 9.
끓이지 않고 만드는 냉침 고추기름 만들기 오늘 고운고춧가루가 좀 필요해서 기존 고춧가루를 갈고 체에 한번 걸렀더니 덜갈린 고추씨와 고춧가루가 꽤 남았더라구요. 버리기도 아깝고.. 마침 냉장고에도 2년된 고추씨가루가 굴러다니고.. ㅡ.ㅡ;; 고로 집에있는 고춧가루, 캡사이신, 고추씨가루 굴러다니는거있으면 모두 활용하세요~ 기름도 엿장수 마음~만들면서 추가하기~ 기름종류는 카놀라유 포도씨유 콩기름 옥수수유 등등.. 발연점이 높고 향이 적은게 좋습니다. 그냥 고춧가루 고추씨가루 다 털어놓고 위에다가 기름을 그냥 부어주세요. 끓이지도 마시고 데우지도 마시고~ 가열하지 않아야 오래도록 먹을수 있습니다. 휘휘 저어놓고 한 1시간 기다려주면 이렇게 벌겋게 고추기름이 우러납니다. 고추의 매운맛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하고 철썩 결합하지용.. 저는 남아도는 화.. 2022. 7. 2.
올해의 평양냉면 육수를 만들어 먹자~ 그냥저냥 후딱후딱 이사를 위한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습니다 (-_-)/ 어제 갑자기 잘만든 평냉이 먹고싶어서 사태 주문해놓고.. 돼지고기와 소 사태를 섞어서 파마늘 무 다시마같은 잡다구리 야채들과 함께 한시간 반쯤 우려내고는 차게 식혀서 한번 걸러내니 맑고 노릿노릿한 육수가 준비됬습니당. 여기에 미원1작은술, 다시다 1큰술 녹인물, 소금 2작은술 첨가해주면 일단 끝. 먹기전에 뉴슈가나 설탕으로 단맛 맞추고, 싱거우면 소금이나 국간장만 더하면 됩니다. 진짜 뭐랄까 걸레같은 맛이 난다고 혹평하기도 하는 육향이 철철 넘치는 냉면을 먹으려거든 돼지고기가 꼭 들어가야 합니다. 집집마다의 개성에 따라 김칫국물 동치미국물 닭육수 황태 해물육수 온리 소고기육수.. 무채와 오이채도 얄팍히 썰어 소금 설탕 식초에 절여놓구.. 2022. 6. 27.
지난 6년간의 동거를 정리하며.. 우리 아저씨와 같이 산지 2016년부터 시작해 벌써 22년이 되었습니다... 제나이는 스물여섯에서 이제 서른둘이 되어버렸다는 -_- 상견례를 한지도 이미 3년이 넘었으나 결혼도 하지 않은채 오랜시간이 지났고, 또 결혼할 생각도 없어 보이고... 사실 올해 두번의 이사직후 타인과의 동거 자체에 극심한 피로를 느꼈습니다. 뭔가 더이상 견디고 살아야 할 이유를 못 찾겠더군영 그리하야 오늘은 쏟아붓는 빗속을 뚫고 제명의로 아파트를 계약하고 왔습니다. 지난번에 산 긴~판밀떡을 미리 전날부터 양념발라서 냉장고에 숙성시켜 놨습니다. 완전 기대 만발이었구요... 적축면 상추도 쑥쑥.. 안구 테러... 근데 청색광은 효과가 하나도 없는듯 해요. 차라리 적색광일때가 더 잘자란듯. 다음날 판밀떡 한차례 끓이고 먹기전에 한번.. 2022. 6. 23.
길다란 판밀떡이랑 제빙기 삼 그래도 뭔가 이번주는 사진목록을 보니 이것~저것 잘 챙겨먹었네요~ 아 금주의 지름신은.. 지난주에 만든 떡볶이가 넘 맛있었으므로 길다란 별대 밀떡을 한판 사고, 제빙기도 더 미룰필요 없이 그냥 구매..! 뜬금없이 뼈해장국이 땡겨서 사먹지 않고 핏물빼서 만들어먹음 다음날저녁에 남은거 또 먹으려는데 저녁되니 쉬어버렸어요 ㅠㅠ 아까워.. 여름에 국을 만든다면 오전에도 한번 데워야 되는거였음.. 엄마가 보내준 할머니마늘은 작은것좀 골라내서 하나하나 까서 장아찌를 만들었습니다. 지난번 떡볶이에서 아쉬웠던점은 바로 고춧가루... 중간입자의 고춧가루가 섞여있어서 비주얼이 좀 덜했음. 그래서 이번엔 고춧가루를 갈아서 체에 받혀서 고운것만 받아놨어요. 고춧가루5 다시다1 물엿2 설탕2 큰술 소금1 미원0.5 후추0.5.. 2022. 6. 15.
아삭아삭한 매실 디저트, 감로매 따라하기. 제작년인가 웹서핑중에 아삭아삭한 매실 간식이 있더라구요.독특한건 일본엔 없는간식인듯 하고 국내 매실명인이 개발한거 같아요.같아요~ 라는건 실제로 그집이 어떻게 만드는진 솔직히 모른다 이거죠. ㅋㅋㅋㅋ 작년에 뇌피셜로 매실에 상처내고 물엿넣고 절여봤는데 안되더라고요.매실이 성질이 약간 독특해서, 설탕 뿌리면 즙이 다 빠지고 소금 뿌리면 말랑하게 익어버려요.그래서 아삭한 매실을 그대로 먹고싶다면 '계란껍질'을 반드시 준비해줍니다.  [재료-1차 절임물]단단한 청매실 1kg, 설탕200ml, 잘 씻어서 삶아 말린 계란껍질 5개+2차 절임물 : 설탕 200ml와 생수 매실사면 가장 먼저 해야되는게 매실 헹궈낸뒤 선별하고 꼭지 따기.상한매실은 매실장아찌나 매실잼, 매실소금등으로 활용할수 있습니다. 계란껍질은 잘.. 2022. 6. 12.
아삭아삭한 반찬겸 간식 카리카리우메 만들어보기. 작년에 심야식당을 보고있는데 왠 할아버지가 작은 우메보시를 그렇게 먹더라고요. 근데 내가 아는 우메보시는 부드러운 음식인데 왜 아그작 아그작 소리가 나지..?? 그러다가 그게 카리카리우메라는것을 알게 되었음.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우메시바라고 판매하는데 사먹어봤더니 완전~ 취향저격 ㅋㅋ 이래저래 매실구매에 고민을 하던중 이미 매실이 판매되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었기 때문에 더이상 미룰수 없어서 쿠팡으로 구매했습니다. 푸릇한 청매가 나오는 시기를 놓치면 황매밖에 구입을 못합니다. 매해 출하시기에 차이도 있기때문에 시도하고자 하신다면 4월~5월 내리 눈에 불켜고 기다려야 합니다. 빠르면 5월중, 늦으면 6월부터 출하됩니다.. 아이고.. 매실을 전혀 선별해서 보내지 않았군요... 꼭지를 따면서 상처입거나 썩은것.. 2022. 6. 12.
간만에 출근 그리고 맛있는 떡볶이 만듬 그저껜가 포스팅을 했었죠 사무실가기 싫어하는 이유 여러가지가 있지만 보통 여직원들 기싸움때매 싫어하는데... 별로 안좋아하던분이 어제 이전과 다르게 대하시더니, 뒤늦게 딸기별땅이 서른둘인거 몰랐다고 하네여... (좀 구라같은데?ㅋㅋ) 짐작인데 어제 실무미팅이나 회식자리에서 임원진들의 환대(?) 와 의외로 친한 모습 이런걸 보고 눈치를 보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글구 내가 만일 20대라고 해도 회삿사람인데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긴 하지.. -_-; 아무튼 여러모로 오해같은게 풀려서 딱히 불편할게 없어진듯 합니당.. 일단 그래도 출근은 고통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오전 내내 미팅하고, 팀원분하고 논의하고, 오후엔 잠깐 프로젝트 업무 보고... 확실히 출근하니까 위랑 장이 제기능을 못함..ㅡ.ㅡ 소화도 안되고 급.. 2022. 6. 11.
맛있는 거 내놔! 이동네로 이사오고 나서 3년정도 꽤나 음식때문에 곤란했던적이 있습니다... 도시는 시골과 다르게 온통 음식의 음짜도 모르는 사람들이 우후죽순 차리는 무경력 뇌피셜 요리의 프렌차이즈만 가득합니다... 최근에 쿠팡이츠로 삼겹살 시켜먹었는데 닭고기로만든 싸구려 소세지 넣고 후라이팬에 휘저은 고기양파볶음이 왔길래 별점 2개 줬더니 또 차단당함;;;;아니 그런건 초등학생도 한다고.. ㅠㅠ 물론 아주 종종 유명하고 비싸고 맛있는 고급 식당들이 있긴 하지만, 강남 분당 유명 맛집이래서 가보면 정말 시골에선 '기본정도만 하는' 음식점들이 대부분.. 진짜 치명적인 문제는 집안에서까지 음식으로 신경전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입맛은 뚝뚝 떨어져 최근 3일새에 2kg이 빠져 버림(오 이건 환호할 일인가?!) 최근에 매실로 .. 2022.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