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75 집에서 굴비포 뜨고 고추장굴비 만들어먹기 보통 고추장굴비란, 요즈음 먹기좋게 살짝 말린 그런 굴비 말구요~옛날 보리굴비 아시나요? 진짜 3개월 넘게 시커멓게 딱딱하게 말린 거...그런 굴비는 사실 쪄도 질기고 딱딱하거든여... 고런 굴비의 살을 발라서고추장과 물엿에 부드럽게 불려서 반찬으로 먹는 옛날 저장식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굴비 구하기 힘들죠 ㅎㅎㅎ 그렇다고 부드러운 요즘굴비갖고 고추장굴비하면 다 부셔져요~~~! 그럴때 집에서 직접 조기포를 떠서 비교적 단시간에 만들수있는 방법을 준비했습니다. 이번엔 부세쓰지 않고 조금 큰 조기를 쿠팡에서 주문했습니다.800그람에 약 10마리 정도니까 조기치곤 꽤 큰 편이져. 굴비라고 써져있는데, 요새 굴비라고 써진건 사실상 그냥 조기라고 봐도 무방..-ㅅ-:실제 고추장굴비 한통 사먹으려면 5만원이.. 2022. 10. 23. 타르틴베이커리 슬랩으로 샌드위치 만듬 오늘은 잠을 무척 늦게 잤어요. 거의 새벽 다섯시 되서 자고, 아침먹고 오후에 더 자는데 끔찍한 사람이 우리집을 알아내서 찾아오는 꿈을 꿨습니다. ㄷㄷㄷ 헐레벌떡 일어나서 정신 차리고 블로그를 열고 19년도에 만들었던 보리굴비 포스팅도 다시 정리하고 있는데, 오메 나 옛날에 주방 정말 지저분하게 썼구나 깜놀했습니다. 싱크대 누렇게 낀 물때, 가스렌지에 늘러붙은 온갖 음식물.... 이거 사실 원체 깨끗한 사람 아니면 보이지도 않습니다. 당시에 그냥 원래 싱크대는 그런가부다~ 원래 가스렌진 그런가부다~ 했죠. 신혼부부들 살던집에 전세 입주하면 집상태가 늘 엉망이었던 이유가 이해 가더군여.. 이젠 주부도 아닌데 젠장! 마켓 컬리에서 신기한 모양새로 팔고있던 타르틴베이커리의 슬랩. 후후 우리집은 근처에 있기 때.. 2022. 10. 22. 열심히 집밥을 챙겨먹은 기록 어느새 이사온지 2달 반이 넘었네요. 처음에는 진짜 입맛도 없고 무기력했는데 이번주는 꽤 부지런히 챙겨먹었어요. 역시 배달은 먹고싶은것도 없거니와 시켜도 돈버리고 후회할 확률 70% 예를들면 이런것이죠.. 뜨끈한 비지찌개가 먹고싶다고 서리태를 껍질까서 갈아다가 비지찌개 끓이고 간단히 두부를 만들어서 먹고.. 한시간 정도 들인 캬라멜라이즈 양파 만들때 심심하지 않고 나름 재밌었습니다. 아~ 양파를 얇게썰기도 해야되고, 불도 약해야되는데, 최소 큰놈으로 2개는 썰어야 빨리 안타네. 카레를 만들어서 아침밥으로.. 전전남친이 자긴 군대때매 카레가 싫다더니 한술 뜨고 나서 먹어본것중 가장 맛있다고 개사기라고 하더군여.. 유튜브로 뭐 스울의 밥상이라고 나오는거 보다가 설렁탕이 나오더군요? 전 원래 설렁탕을 절대 돈.. 2022. 10. 17. 딸기별땅의 홈마카세 3탄 잿방어와 보리굴비 올해 마지막 요리 덕질이 봄에 매실가지고 온갖 사고를 쳤었죠. 그뒤로 별 낙 없이 살다가.. 이번엔 생선에 꽂혀가지구.. 이번엔 청어 전갱이에 이어서 잿방어가 왔습니다. 그 전날엔 부세도 한박스 왔습니다. 보리굴비 만드는 과정 2탄은 아직 작성중입니다.. 이제 반건조 됬걸랑요 ㅎ 한마리는 소금에 30분쯤 절은것을 오븐에 구워서 저녁으로 먹었는데 다 부서졌어요... 원래 생선구이 자체가 소금에 재거나 반건조를 안하면 구이로 못먹남? 드디어 고대하던 잿방어가 떴습니다~ 오전업무 얼른 커밋해버리고 점심시간에 나가서 화이트와인 사놓음 ㅋㅋㅋ 이번엔 작정하고 플레이팅을 해보고 싶어서 무채썰기에 도전을 해봅니다. 이만큼의 무채를 얻기 위해서 이만큼의 무가 희생됬습니다 ㅡ.ㅡ 이번엔 무우한테 미안하구나.. 칼도 미리.. 2022. 10. 14. 2022집에서 보리굴비, 굴비포, 고추장굴비 만들기 작년말과 올초는 두번이나 이사를 다닌다고 김장도 못하고 굴비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완제품 보리굴비만 계속 주문해서 먹었고, 더 고민하지 않고 일찌감치 냉동부세 15마리를 주문했습니다.(더 살껄 그랬나) 3.4키로에 15마리인데 그냥저냥 굴비하기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이렇게 하면 보리굴비 한마리당 저렴해도 7천원~1만원인데 2천원에 퉁칠수 있습니다. 제작년 기록을 보니 12마리 배송비 빼고 2만원이었는데 올해는 비슷한 사이즈 15마리 2만6천원이었네요. 1차 작업으로는 부세를 동그랗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지느러미를 가위로 자른뒤, 꼬리부터 머리방향으로 비늘을 박박 긁어내는데요, 비늘치기가 없다면 부세정도는 칼이나 가위를 쓰셔도 됩니다. 소금에 가볍게 염장을 시켜줍니다. 소금의 종류는 사실 그닥.. 2022. 10. 13. 홈마카세 2탄.. 청어 이소베마끼는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이날을 위해 청어를 손질하고 초절임을 살짝 하고 생강도 사고 무순도 사고... 김도 석쇠에 구웠다. 살짝이 쫄깃하게 숙성된 청어의 단면 파, 생강, 와사비, 무순과 함께 돌돌 말아준다.. 비주얼은 그럴싸 했고 와인도 피노누아로 준비했는데 확실히 피노누아는 생선과 먹어도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과일향이 풍부했고, 카베르네쇼비뇽 특유의 떫은 탄닌 맛도 없었습니다.. 그치만 청어 이소베마끼는 너무 과한 조합 같았음.. 잔가시가 든 초회에 시큼한 생강더미가 우지직 씹히는데 뭐지 이거 대체 무슨맛에 먹는거야 ㅠ 간장에 적신 전갱이에 와사비초밥을 곁들여 먹는쪽이 훨 맛있었습니다.. 훨 쫄깃하고.. 쓰레기를 버리려고 저녁에 밖에 나갔는데 달이 보름달처럼 떠있네요~ 저번에 회뜨고 남은 전갱이랑.. 오늘 주문한 고등어.. 2022. 10. 9. 딸기별땅의 홈마카세.. 회를 떠보자!(는 망함) 아직까지는 수산물 다루기 난이도가 최대 도미손질하기, 보리굴비만들기 수준이었는데요.. 이번엔 노량진 경매 당일바리로 보내주는 곳에서 생물 청어&전갱이를 받아서 사고를 쳐봅니다. 이날을 위해 일식 칼을 고민하다가 결국 쌍둥이 다용도 나이프를 샀습니다. 2~3만원이면 사시미 칼 긴걸로 구매 할 수 있는데 일체형+플라스틱이 없어서 나무가 썩을까봐 못사겠더라고요.. 근데 다음에 사시미 그냥 하나 사야겠음 ㅎㅎ 이유는 좀 이따 나옴. 이날을 위해 1000-3000방 숫돌도 사놓음 그동안 거치대식 칼갈이(야스리)에만 갈아서 칼날이 상처투성이였습니다.. 반찬꺼리로 마지막 남은 쌀겨로 누카도코 준비하고, 무 누카즈케 만들고.. ㅋㅋㅋㅋㅋ 진짜 열심히 준비함 이번 누카도코는 고등어를 절일때 쓸 생각입니다. 진짜 시중에선.. 2022. 10. 6. 층간소음 골전도 스피커 2개월 찐후기+1년 후기 맨 아래에는 첫 구매 계기를 링크 걸어놨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효과 좋음, 하지만 사람의 습관을 고치는덴 시간이 필요함.3달이 다되가는 지금, 드디어 윗집 교육이 거의 다 됬습니다. 절대로 뭐 한두번 틀었더니 윗집이 조용해져서 당근에다 팔겠다이런생각 마십쇼 사람은 믿는거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처음 이사온 금토 내내 하루종일 새벽까지 쿵~탕~쿵탕 쿵~탕 쿵~ 소리가 나더군여.핸드폰 진동소리도 하루 종일 나지만 그건 나름 참을수 있습니다. 새벽에 참다못해 뛰쳐 올라갔더니 초등학생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더군요.그래서 처음에는 아예 연락처를 주고왔고,매트나 슬리퍼는 필요없고 걸음걸이를 고쳐달라 라고 딱 1개만 부탁했습니다. 비싼돈주고 매트 깔았다고, 슬리퍼 신겼다고, 자기네들은 할만큼 했다고 할 게 .. 2022. 10. 4. 아악 소리나는 수산물과 레드와인 와인과 음식의 궁합을 맞춰야된다는걸 처음 깨달은건 작년이었습니다. 오세트라 캐비어를 한캔 주문해서 맛봤는데 '아악 트러플이 진흙타이어맛인것처럼 이건 수산시장바닥을 핥은맛이야' 라고 외쳤죠.. 그러자 의외로 비린음식에 약한 아저씨가 '이거 맛있는데? 화이트와인이랑 먹으면 안비리고 맛있어' 이러길래 구라치지마라~~ 하고 속는셈 맛 봤는데 진짜네.. 전 사실 와인 잘 모르거든여. 그냥 싼거나 먹지.. 화이트 와인이랑 먹으니까 잘 어울려서 제 맛이 나고 레드와인이랑 먹으니까 비린내가 팍 치고 올라오면서 아아악 소리남 ㅋㅋㅋㅋㅋ 다시 화이트와인이랑 먹으면 '굿~' 레드와인이랑 먹으면 '카아아악' ㅋㅋㅋㅋㅋㅋ 생각난김에 영암어란을 좀 썰어와서 포스팅 해야겠야겠네여. 화이트와인이랑 먹어야지. 와 이게 19년도쯤 샀을.. 2022. 10. 1. 소금집 관찰레와 철원 와사비의 맛 지난 포스팅에 와사비뿌리를 구매했다고 블로그에 자랑자랑을 했었습니다.. 와사비덮밥도 해먹고.. 회도 사먹고.. ???! 김밥이랑도 먹음 ㅋㅋ 몇번 먹고 확실히 느낀건, 와사비 뿌리에만 있는 특유의 향이 있어요. 솔잎같은 청량함과 휘발유 향이 묘하게 섞여나기 때매 더 복잡한 맛이긴 하죠. 요즘 사실 시판 생와사비도 다 가짜라는 논란이 있던데 물론 속인건 분명히 잘못한겁니다. 많은 미식가들을 바보 멍청이로 만들었으니까요. 근데 이거 먹으면 충격받을겁니다.. 시판 와사비가 더 맛있습니다.. ㅋ 더 달고, 더 맵고, 우리가 아는 그 와사비향은 더 강하고... 와사비는 똑같이 비싸지만 한우와는 다르게 고기도 아니야, 잘 알려지지도 않았어, 사실 그정도로 맛있지도 않아, 재배하긴 어려워서 저렴해질수도 없어(일본에서.. 2022. 9. 29. mongodb dump 임시 기록 정리하기 귀찮아서 일단 떠 얹어 놓기 -_- 덤프뜰때 온갖 에러로 시달렸었다... Failed: error creating intents to dump: error creating intents for database config: error getting collections for database `config`: (Unauthorized) not authorized on config to execute command { listCollections: 1, filter: {}, cursor: {}, lsid: { id: UUID.... db. grantRolesToUser('admin', [{role:'root', db: 'admin}]) 하니깐 어떻게 떠지기 시작했다 ㅡ.ㅡ 다 떠졌으니, 리눅스/m.. 2022. 9. 24. 22년 여름은 인생의 암전기 이야 이렇게 많은 사건이 단 두달, 7 8월에 일어났군요.. 파혼 및 이사, 친구하나 손절.. 친구하나한테 손절당함.. 원래 가족도 안만남.. 완전한 고립기를 보내고 있네여. 그래서 연 끊은 사람들이랑 다시 잘 해보고 싶은가? 그건또 아니긴 합디다.. 다시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생각만해도 고통... 그래도 내가 직장까지 없었더라면 한강 수온 체크할듯..ㅋㅋㅋㅋ 그래도 뭐 언젠간 지금의 시기도 지나갈테고, 지금 느끼는 감정들이 한단계 더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시간이 될거라 믿고.... 앞으로가 중요하겠죠.... 근데 나도 아직 답은 못 찾음. 추석 막바지에 시켜먹은건가? 새우 소금구이가 급 땡겨서 시켜먹었는데 생각보다 새우가 너무 크고 질이 좋아서 깜짝 놀랬어요. 생새우를 바로 구우면 이렇게 탄력있는데 비해.. 2022. 9. 24. 이전 1 ··· 5 6 7 8 9 10 11 ··· 40 다음